당뇨병과 청력 손실 동시 발생…관리에 좋은 식품은?
통곡물, 고구마, 브로콜리 등이 도움
입력 2022년 9월 5일 07:31 / 코메디닷컴
당뇨병이 청력 손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두 가지 상태를 동시에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약 3700여 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이들 중 3450여 만 명이 청력 손실을 겪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청력 손실이 두 배 더 흔하다.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미국인 1억 3300여 만 명도 청력 손실률이 정상 혈당인 사람에 비해 30% 더 높다. 미국당뇨병협회(ADA)는 미국 건강 매체 헬스데이에 “혈당 수치가 높으면 내이의 작은 혈관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뇨병이 눈과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방법과 유사하다. ADA는 “청각 장애가 의심되면 진료 의사와 상담한 뒤 청각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prevention.com)’ 등의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 관리와 귀 건강에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병 관리에 좋은 식품
당뇨병 전 단계이거나 당뇨병이 있으면 어떤 음식을 먹는가가 더 중요해진다. 어떻게 건강하게 혈당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식을 잘 먹으면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통 채소, 통곡물을 많이 먹고 지방과 칼로리 섭취는 낮추는 게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섬유질이 특히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통곡물
쌀, 보리, 콩, 조 등 곡물의 겉껍질만 벗긴 것을 통곡물이라고 한다. 쌀의 경우 현미라고 부른다. 이런 통곡물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E, 철분, 마그네슘, 셀레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반면 칼로리는 낮다. 통곡물로 만든 선식이나 빵, 샌드위치, 토틸라 등은 맛이 좋은 건강식이다.
△견과류
아몬드, 호두, 땅콩 등 견과류에는 식이섬유와 좋은 지방,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견과류는 정식 식사 사이에 시장기를 잊게 하는 데도 좋다.
△고구마
비타민A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고구마는 껍질을 깎을 때나 깎은 뒤 바로 물에 담가 떫은맛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콩류
콩과 완두, 강낭콩, 녹두, 팥 등의 콩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 마그네슘과 칼륨도 많이 들어있어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좋다.
△베리류
블루베리, 산딸기, 복분자 등 베리류에는 항산화제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단 것이 먹고 싶을 때 과자 등 당분이 든 식품 대신 베리류를 먹으면 좋다.
◇귀 건강에 좋은 식품
귀 건강과 청력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브로콜리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 있다. 이런 식품들은 당뇨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
연구에 따르면 엽산은 청력 손실을 늦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엽산이 풍부한 채소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브로콜리다. 브로콜리에는 엽산 외에도 비타민K와 C, 섬유질이 풍부하다. 이런 영양소들은 귀의 섬세한 조직에 가해지는 손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화합물이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됨으로써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메가-3 풍부 생선
고등어, 연어, 정어리, 참치 등의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노화에 따른 청력 손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연어 등의 생선을 섭취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귀 건강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당뇨성 망막변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417510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당뇨병 자체로 인한 신체적 불편과 혈당조절을 위해 정상인들이 즐기는 삶을 장기적으로 희생해야 하는 데서 오는 무력감, 우울, 좌절감, 분노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호르몬은 당뇨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
당뇨가 없는 일반인의 경우 아드레날린, 글루카곤,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코르티졸, 성장호르몬, 베타엔돌핀 등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당을 높여 스트레스에 맞설 수 있는 저항력 및 에너지 축척을 도모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다르다.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혈당이 상승하면 인슐린 작용이 방해를 받아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해야 하는데,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 기능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당조절에 부정적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실제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에 부담이 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결과가 초래된다. 특히 피곤한 상태에서는 소화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가볍게 먹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렇게 소화능력을 초과하는 영양분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특히 스트레스가 쌓일 때 단 것을 찾게 되는데, 이는 혈당 조절에 더욱 악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에 대처할 때는 병을 감추거나 부인하지 말고, 떳떳하게 병을 밝히고 협조를 구하는 행동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또한 혈당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이 다른 건강에도 좋은 건강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혈당 관리에 임한다면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도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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