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地涌)의 청년이여!
대법홍통의 춤을
池 田 大 作
이케다 다이사쿠
SGI 회장
청춘을
투쟁해 승리하라
쾌활하게
그대의 존귀한
역사를 구축하라
남미 아르헨티나 '인권투사' 에스키벨 박사는
"새 시대를 건설하는 '용기'를 지니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법화경에서 설한 지용보살은, 가장 어려운 시대에 가장 선명하고 강렬한 용기의 빛을 내며
등장한다. 자신을 믿는 스승의 부름에 응해, 광포의 천지로 용감하게 뛰어나가야 한다.
내 던질 이 생명은 아깝지 않지만
깃발 든 젊은이 그 어디메뇨
그 '동지의 노래' 가사처럼, 스승 도다 선생님은 제2차 세계대전 후, 홀로 목숨을 걸고
황야에 일어서셨다.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을, 잔혹하게 희생시킨 잘못된 군국주의와
끝까지 싸우신 선생님이다. 존귀한 청년의 생명을 짓밟는, 권력의 마성을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며 분노하셨다. 그러려면 청년 자신이 올바른 생명존엄의 철리에
눈떠야 한다. 청년이 두려워하지 않고 힘을 발휘하고, 청년이 연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도다 선생님만큼 청년을 믿고 사랑하신 지도자를 보지 못했다.
그런 선생님이, 인류사의 흐름을 바꾸는 장대한 전망을 품고 결성하신 부서가
우리 창가학회 청년부다. 모두 가난하고 이름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명을 지닌 용자로 결연히 다시 태어났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청년 난조 도키미쓰에게 "원컨대 나의 제자 등은 대원(大願)을 세우라." (어서 1561쪽)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법화경의 "원컨대 이 공덕으로써 널리 일체에 미치게 하여
우리와 중생과 모두 함께 불도를 이루겠노라." (어서 1561쪽)는 경문을 선사하셨다.
부처의 대원을 내 서원(誓願)으로 한 젊은 혼에는, 부처와 같은 용기와 힘이 용솟음친다.
1951년 7월 11일에는 남자부가, 19일에는 여자부가 탄생했다.
그 기운이 끓어오르는 7월 15일, 스물세살인 나는(이케다 선생님) 설레는 마음으로
숲으로 둘러싸인 도읍, 도호쿠의 센다이를 달렸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도호쿠 건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좌담회에서는 몸소 겪은 체험을 진지하게 말했다.
신래자 8명이 모두 입회를 결심했다고 기억한다. 이때부터 센다이지부가 약진하기
시작한 일은 유명하다.
"청년이여, 홀로 서라! 두 사람은 반드시 일어서리라! 세 사람은 또 뒤를 이을 것이다."
라는 말은 은사가 부르짖은 불멸의 사자후다. 이후 60년, 도호쿠의 인재로 이룩한
아오바성은 풍설을 이겨내고 엄연히 우뚝 섰다. 지금, 위대한 동지들이 반석과 같은
신념으로, 미증유의 재해에 맞서 끈질기게 분투하시고 있다. 그 모습은 "그 뜻과 생각은
견고하고, 인욕의 큰 힘이 있어" (법화경 459쪽)라고 찬탄하는 지용보살의 모습이다.
도호쿠를 비롯한 세계 화양(華陽)자매들도, 얼마나 다기지고 상쾌하게 평화의 연대를
넓히고 있는지 모른다.
"대화로 무엇인가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많은 일을, 아니 어떤 일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한 미국의 시인 사라 와이더 박사도, 창가(創價)의 여자부에게서 최대의
희망을 발견하셨다. <어의구전>에는 "색심(色心)의 이법(二法)을 묘법(妙法)이라
개오(開悟)하는 것을 환희용약이라 설하느니라." (어서 722쪽)고 씌어 있다.
아무리 심각한 위기나 불황이 덮쳐도, 묘법과 일체불이(一體不二)인 존귀한 생명을
자각하고, 환희하며 용약하는 청년에게 이겨내지 못할 시련은 없다.
우리 지용의 청년들이여, 더욱더 명랑하게 대법홍통의 춤을 추어라!
그대도 또한
내 제자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광포 개가의
선구자가 되어라
◆표지 글◆
작품에는 주제가 있다
주제에는
희비가 엇갈린 울림이 포함되어 있다
그 주제의
적확한 모습을 묘사한 곳에
비길 데 없는 걸작이 탄생한다
인생에도 주제가 있다
자기 인생의 주제가 무엇인지 발견하며
그것을 배우로서 완결시키는 곳에
위대한 드라마가 탄생한다
그러니까 인생은
땀과 사색으로
소설가가 소설을 쓰듯이
땀과 인내로 화가가 붓을 들듯이
찰나와 미래라는 백지 앞에 앉아
자신의 새로운 자화상을 완성하는
왕성한 노동일지 모른다
-'주제(主題)'
-이케다 다이사쿠-
'새로운 세계'를 향해
꿈이 있는 사람은 강하다.
꿈이 있는 사람은 길에서 헤메지 않는다.
꿈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등대'처럼
마음을 항상 앞으로 앞으로 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은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만유인력'의 법칙 등을 발견해 근대 과학의 기초를 쌓은 뉴턴이
어느 날 "당신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발견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뉴턴의 답은 정말 간단명료했다.
"그 이유는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사람은 한번 마음을 정하면 생각지도 않은 힘이 솟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문을 열 수 있다.
-이케다 다이사쿠ㅡ
가족의 정(情)은 관념이 아닙니다.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기에
응원도 해주고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한 가족의 마음에 감사하며 '은혜'에 보답해야 합니다.
힘든 때가 바로 가족이 서로 연대를 깊게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어떠한 고난도 마음을 합쳐서 타고 넘는다면
모두 플러스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신심입니다.
-글·이케다 다이사쿠
불전(佛典)에는 '자타 함께 기뻐하는 일'
'자타 함께 지혜와 자비를 지니는 일'을
'진실한 환희'라고 설합니다.
진실한 행복은 사람들을 위해,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기쁨을 공유하는 삶의 자세에 있습니다.
그러한 창조적인 삶의 자세가
인간성을 회복하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ㅡ이케다 다이사쿠
첫댓글 오늘 아침에 어떤 여성 나레이터가 '사람이 걸음을 멈추지 않는 한, 길은 끝나는 곳이 있다'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도 광선유포의 꿈을 갖고, 계속 앞으로 전진한다면 '민중이 승리했다!'고 외치는 날이 언젠가 반드시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