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여름철을 맞이하여 가전제품의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들어 에어컨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318%증가한 31백만달러이고 선풍기의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110%증가한 39백만달러라고 밝혔다.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국내 에어컨 생산라인이 완전가동 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수입이 사상초유의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ㅇ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는 에어컨의 70%, 태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에어컨의 15%가 현지에서 만들어진 국내 브랜드 제품이고, 나머지는 현지의 저가 에어컨 및 다국적 기업에서 생산한 에어컨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ㅇ 에어컨은 한국제품이 세계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는 품목으로서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시장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최고의 품질로 매년 수출증가추세에 있었으나
- 국내 에어컨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생산 및 국내 수요 증가로 인하여 에어컨의 직접 수출이 감소함
ㅇ 주요 수출상대국은 이탈리아와 미국이며, 그 외에도 핀란드, 스페인등 유럽지역 및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등의 중동 지역으로 주로 수출됨
□ 에어컨과 더불어 선풍기 수입도 올여름 무더위로 인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03년에는 긴 장마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선풍기 수입이 줄어들었으나, ‘04년의 10년만의 무더위와 올해의 짧은 장마로 인하여 증가세로 돌아서며 , 올해 상반기에도 110%나 증가한 39백만달러가 수입됨.
ㅇ 선풍기 주요수입국은 중국으로 현재 수입되는 선풍기의 90%가 중국산이며, 이는 국내생산회사가 중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있는데다 값싼 중국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임
ㅇ 선풍기는 기술이 평준화되어 있어 개발도상국과의 가격경쟁이 심해지고 제조공장이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지역으로의 수출이 줄고 있으나, 품질 고도화 및 시장개척을 통하여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중국으로의 선풍기 부품 수출 및 미국으로의 산업용 선풍기 수출이 급증하여 전체 수출이 소폭 증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