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악수까지 하다...
게다가... 브래드 피트 싸인도 받다...
허허`~!
구정을 이용해.. 파리를 방문한 나는... 개선문을 지나.. 샹드리제 거리를 거닐던중...
수많은 인파를 목격하게 된다.
허허`~!
무슨 영화 시사회같은데... 입구에 사람 살벌 모여있고... 철제 프레임으로 지지라인까지 설치 해놨다.
무슨 행사인가... 라는 생각에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연출 하는거야 라는 직업적 호기심이 더해져... 쓰윽~ 가보았다.
예상대로 영화 시사회장이었다. 머.. 시사회같은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던거네.. 라는 생각을 하며 갈길을 가려했으나...
입구 앞에 적혀 있는 출연진 이름에 왠지 친숙한 배우 이름이....
브래드 피트 ... 허허`~~! 역시나.. 스케일이 다른가.. 파리....
브래드 피트가 써 있으면 브래드 피트가 오는건가... 라는 단순한 생각에.. 약 5분간 서성이던중...
갑자기... 큰 환호성과 함께 모여있던 사람들의 쏠림현상이 일어났다...
난 그 바이케이트에 있진 않았고 그 바리케이트 사이로 난 길을 걸어 가던중... 갑자기 경호원들이 그 길을 차단하고....
난 졸지에... 바리케이트 맨 앞에 서게되는 행운(?)의 사나이가 되버린것이다.. 허허`~~!
난~~~ 그냥 길을 걸어가고 있었을 뿐이고...!!
그런데 갑자기 길이 막히면서 바리케이트가 쳐졌을 뿐이고...!!
허허`~~!
잠시후.. 낯익은.. 얼굴이.. 브래드 피트 생각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젤리나 졸리가... 허허~~~!
영화에 출연도 안한 그녀가. 왜....? 아~~ 브래드 피티 와이프지... 허허`~~~!!
졸리가 점점 내게로 다가온다... 다가온다... 바로 앞으로... 허허`~~!!
순간 본능적으로 손을 내밀었고... 졸리가 내손을 두손으로 모아서 잡고 악수를 ... 허허`~!
한손도 아닌 두손을... 모아서.. 악수를... 허허`~~!
이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더 큰 함성이.... 그가 왔다...
브래드 피트.... 허허`~!
난 또 본능적으로 손을.... 허허`~~!
악수 해준다... 거기다 본능적으로 내민 쇼핑백.... 싸인도 해준다... 허허`~~!!
상황은 순식간에 종료 되고... 주위의 질투반 부러움반의 따가운 시선을 뒤로한채.. 유유히 바리케이트에서 빠져 나왔다.
그 바리케이트 사람들은 시사회끝날때까지 그다리겠다라는 의지가 가득 한거 같았다... 허허`~~!
프랑스.. 파리...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지만... 갈때마다 날 놀라게 하는 무엇이 있다... 허허`~~!
암튼... 그 충격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몇일이 지났건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은 일이었다.
헐리웃 대스타와의 악수라니... 허허`~~!
참고로 첨부 사진중.. 졸리 두손사이에서 빠져나오는 흐릿한 손이 내 손이다.. 후훗`~~!
첫댓글 앗, 그 시간에 저도 파리에 있었는데 몰랐군요. 안타깝습니다. ㅠ.ㅠ 저도 두 사람 모두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 개봉한 영화를 파리에서는 이제서야 하는군요. 그대의 고향영화제라도 자주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이들을 만날수 있답니다.
넵`~! 전주영화제는 매년 참여하려 노력중입니다. 영화제 항상 피를 끓게 하는 그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만드는... ^^
인물과 더불어 성적도 좋으신 진철학우님은 수완또한 좋으시군요 ㅋ 전주영화제에서 만납시다^^
전주 영화제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