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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부평시장(깡통시장)을 한 바퀴 둘러본다.
가까이 용두산공원 부산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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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 가는 길
이 기세가 센 산을 그냥 오르기란
예사 힘든 일이 아니기에
광복동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탄다.
(에베레스트에는 설치 안 해 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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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龍頭山)
극동(極東, Far East)의 끝에 있는
기세가 든든한 산 !
(무려 높이가 51m 나 된다.)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 (어디서 많이 보던 글군데 ~^^)
마지막 이곳에서 재장전(再裝塡)을 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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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참으로 왕왕 왔던 곳인데
요새는 자주 찾지를 않는다.
집에서 멀어서 글나 ?
(무려 시내버스로 세 구역이나 된다)
7,80된 동네 형빨들도 많이 안 보인다.
다들 어디 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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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탑 찬가
여기는 이 나라의 관문
국토의 정기가 서려 맺힌 곳
백두산 힘차게 뻗어 내린 금정산맥
앞바다 푸른 물결 태평양 맞물렸네
첨성대처럼 곧게곧게 치솟은 탑 위에
높이 올라 저 멀리 바라보라
통일과 번영과 자유와 평화의 큰 길이
영롱한 햇빛 아래 눈이 부시고
그리로 밀물보다 더 거세게 달려가는
이 땅 겨레의 의기에 찬 모습
우리는 무궁화 피는 나라의 국민
조국과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의 키가
여기 세운 이 탑보다 오히려 높다
울분이 파도같이 벅차오르던
어제의 피 묻은 온갖 기억들
역사의 가시밭 고갯길 허위적거리며
고난을 참고 넘는 오늘의 행진
그러나 우리는 어제와 오늘보다
차리리 다가오는 내일의 삶을 위해
가슴마다 의욕의 밑바닥에 불을 붙인다
그리고 오색 진주알보다 더 찬란하고
왕관보다도 더 고귀한 땀 속에서
인간의 즐거운 보람을 발견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 속에서
지구 위의 모든 민족과 민족을 위해
평화의 참뜻을 새겨 본다
1973년
노산 이 은상 시
일중 김충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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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탑에서 본 부산북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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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이 보이는 게 영도 봉래산이다.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다 건너 해외다.
현해탄 보다 넓고 깊은 바다가
영도와 용두산을 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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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아이파크가 저녁 햇살에 물들고 있다.
저곳에 살고 있는 짝지는 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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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파도는 딱 알맞은 거리만큼 왔다 가곤 하며
육지를 범하지 않는다.
신의 손결인가 ?
그럼 저 파도소리는 신의 숨결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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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에 있던 그 놈이 언제 여기까지 날아왔나 ?
올해는 청룡의 해란다. 갑진년
※ 참고
오행순서 (목→화→토→금→수)
갑을(목→녹색(청색))
병정(화→적색(붉은색))
무기(토→황색(노란색))
경신(금→백색(흰색))
임계(수→흑색(검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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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어지자 젊음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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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광안리 !
- 그래 나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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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광안대교) 밑에선 왜군이 쳐들어 왔는지
화약이 반짝 거리고
대포소리가 ‘뽕뽕’거린다.
걱정은 않는다.
우리는 이순신의 후예가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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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들 (50년 다 되었는데 일마들 잘 안 죽네 )
어제(3.9토) 용두산공원, 광안리백사장은 오늘을 위한
몸풀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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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제를 지낸다.
무탈하게 산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하고…
이때까지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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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바닥을 이리저리 헤메이면서
이팔산악회(2-8 산악회)를 만들어야 되니, 마니 하면서
한 말, 두 말 마시다 보니
산신님께 빌었던 게
바닷가에서는 효험이 미치지 못했는지
어찌 집에 왔는지 모르겠다.
※ 이팔산악회
두(2) 시간 산행하고
여뎗(8) 시간 꺾는다.
예사 체력으로는 이 산악회 가입이 불가다
첫댓글 용두산공원에
꽃시계 유명하죠
ᆢ
꽃시계를 아시는군요 ~
^^
캬~~~ 좋아요 좋아^^
형~~ 올라 간김에 시한수는 읋조리고 와야쥬 ㅎ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말자
한발올려 맹새하고
두발딛어 언약하구 ㅎㅎ
햐ㅏ ~
시 좋고 ...
시인 하이소 ~ ^00^
용두산에서 흘렸던 눈물이~
지금까지 슬퍼짐은 뭔 이유일까?
잘 모르것습니다
뭔가 가슴 싸~한 사연이 있었군요 !
맹물다방의 미스김양 때문인가요 ? ^^
일구산악회가 딱인데 말입니다.
그건 내 체력으로 불갑니다. ^00^
어릴적
봉래산속에서 길을잘못들어 절담 을넘어가 스님이 오라해 가니 뺀치로 귀를 잡아돌리더라고요
소실적에요ᆢ
어느 절인가요 ?
기억납니까 ?
그 놈 참 못 된 놈일세 ~
땡초놈들 손 좀 봐줘야 하는데 ~ ^^
용두산에서 다 노셨으믄 어여 정모 신청 하시구 오뎅 500 개 정도 장보러 가셔야죠 형님 ~^^
ㅎㅎㅎ
은퇴다 ~ ^00^
부산 자갈치
국제시장
깡통시장,
부산에 계셨습니까 ?
@공갈공명(김병수) 예전에
국제시장 좀있었습니다,
퍼뜩 내려가가 국밥 한그릇에 마꼴리 2병 채우고 드가소~~ㅎㅎ
무려 버스로 세 구역인데요 ~ ^00^
캬~~~
40년 전에는
자갈치 꼼장어 포장에서
아지매 꼼장어 껍데기 베낄동안 배타고 영도 한바리 하고 오모 딱 스텐바이 되있고햇엇는데...
참 정도 많앗엇지예~~^^
캬 ~
역시 빌리지 피플은
운치가 있습니다. ^00^
지금쯤 광안리 모래가
흑설탕으로 보일 시간 인데요.
벌써 ? ^00^
연산동,중앙동으로 종횡무진~싸돌아 댕길때가....40년이 훌쩍 넘어가 뿟네요~^^
왜 그랬을까요 ?
혹시 그 다방의 ?
… ^00^
우와~부산 근황보니, 눈물이 핑그르르~
저도 지금보다 좀 더 나이들면, 산 속에 숨어서 왠간히 살다가, 죽을때를 직감하게 되면, 시끌복작한 부산 구도심이나 달맞이 고개 구석지 바다 보이는 방 한칸 얻어 놓곤, 어슬렁 어슬렁 막걸리에 쥐치회 퍼 먹고 지내다 켁~지구행성 휙 뜨려고 합니다.
동란때 피난민들을 받아주며 오지랍넓게 뽀시락뽀시락 부대끼면서도 외지인들에게 손을 뻗어 주었던 말 많고도 씨끄러웠다던 부산스럽다던 부산 사람들! 참 매력적이더라고요.암튼, 마지막은 단촐하게 정리해서 부산서 뜨고 싶어요. ㅎ (넘 물정 모르는 소리인지 몰라도요~)
말 많고 시끄러웠다면 (나는 아닌 것 같고…^^)
말은 무뚝뚝 해도 속 정은 많지요.
오이소 ~
따뜻하고 물가 싸고 정 많은 곳입니다.
@공갈공명(김병수) 네. 마지막은 부산에서!
남동해바다를 살아서도 보고, 죽어서 흩뿌리기에도 간단하고, 사람들 왁자지껄하면서도 부비부비 네고가 통하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부산에서 한 일년 연세 내서 어슬렁 어슬렁 지낼 요량입니다. 제가 동래시장이며 충무새벽시장, 보수동 대포집들, 구포시장, 기장 장터, 저짝 좌동 재래시장서 막걸리 마이 대접해드릴께요. 그때까지 정정하십시요!
@lagom 신디(신다영) 소풍마치는걸 너무 낭만적으로 끝낼려는거 아니유~~
@다사랑(이창대) 올때는 울면서 왔으니께, 갈때는 술김에라도 히히덕 거리다 가볼려고요.
오늘 같은 날은 왠지 달달이 믹스 커피 한 봉 터트려 타 마시기 딱입니다.
음~
70년대
나와바린데~ㅋㅎ
엥 ?
그럼 저랑 어느 모퉁이에서도
스쳐 지나갔을 수도 있었겠네요 ~ ^^
2,8산악회 딱 뽕이가 답이내~~
어르신도 동참 하셔야죠 ~ ^00^
다리 힘 올려야
나중에 강 건널려고 헤엄칠 때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