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할 일이 없어서 오늘 정오부터 와우 회원을 다시 받는다길래 네번째로 다운로드 및 셋업 진행 중...
에도 할 일이 없어서 빈둥대다가 - 독서가 빈둥이라니 음 - 집안의 사서가 난잡하게 널린 것을
(이라기보다 책장 한켠에 쌓여 있는 무더기들을...)
발견하고 정리했심다ㅡ_ㅡ
공책과 종이 쪼가리들... 물론 뭐, 정리해둔답시고 해놓은 거였지만...
지금 보니 정리가 다시 필요할 듯도 하더군요 잇힝...
그래서 펼치는 와중에 음, 고3 때 공부하며 만들었던 영어 단어집...
(물론 페이지 수가 채 20페이지를 못 채우지만...-_- 당시엔 공부하면서 모르는 단어만 실었다고
하면서 왜 이렇게 많아! 라고 건방 떨던 그 공책입니다... 음...
사실은 귀찮아서 안 적은 게 많았던 건데... 음... 역시 잠을 안 자니까 애가 횡설수설...)
그 공책을 훑어내려가며 새삼 깨달은 것은 거기 적힌 단어들을 아직 잊지 않았다는 겁니다. 음...
추억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을 법한 고3의 압박 공부에 그러한 점이 남아 있었을까...
과연 세뇌와 반복은 가장 훌륭한 학습 방법이고 고전적으로 내려온 제일 큰 고문 기술이다, 라고
첫댓글 난 대충대충 살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