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한 중경외시
대한민국 상위권대학(혹은 중상위권)의 서열을
가장 간단하고도 명확하게 표현한 문장.
1998년 무렵, PC통신의 보급과 IMF 의 여파로
그동안 이어져오던 대학교서열은 일대 지각변동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 후 고착화된 대학교서열은 큰 변화 없이 근 10년간 지속되고있다.
하지만 큰 틀 속에서의 국지적인 변화는 끊임없이 이어지고있고
07년입시의 최대 화두中 하나였던 중앙대학교(언사외->언수사외)의
성공적인 복귀로 인해 서성한 중경외시라는 서열라인은
또 한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있다.
그 지각변동의 중심에 서있는 대학은 과연 어디일까?
대학교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는
다음의 5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1. 최고의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학과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2. 문/이과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야 하고, 그 밸런스의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하며
3. 사회의 시류와 영합할 수 있는 학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4. 경쟁대학에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인풋점수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5. 발전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위에 5가지 조건에 따라
중경외시라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보았다.
1. 최고의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학과를 보유하고 있어야 함
-이 조건에 부합하는 학과들-
중앙대학교-신문방송학과/광고홍보학과
한국외대-영어학과/통번역학과
시립대-빅3
경희대-전무
안타깝게도 경희대는 첫번째 조건에 부합하는 학과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혹자는 호텔경영이 간판임을 주장하지만
호텔경영이 대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고 중량감이 떨어진다
또한 사회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거나 메이져에 편승할 수 있는 문이 넓은 학과와도
거리가 멀고, 결정적으로 최상위권대학교or경희대가 경쟁상대로 삼는 대학교 내에
'호텔경영'이나 '관광'이 설치되어있는 곳은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호텔경영의 아웃풋수준이
결코 학교내의 경영학과나 법학과의 아웃풋수준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남들이 실속없다고 건들지 않는 부분을 경희대가 꿰 찬 꼴이고
거기서 약간의 재미를 봤다고 보면 된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호텔경영의 인풋하락과 함께 경희대문과 전체의 인풋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첫번째조건과 부합하는 학과를 가진 대학교로는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시립대학교를 꼽을 수 있다.
2. 문/이과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야하며 그 밸런스의 차이가 크지 않아야함
네곳의 학교중 대형종합대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곳은
중앙대학교와 경희대학교이다
중대의 경우 의/약대, 공대, 자연대 모두 고르게 발전했지만
경희대의 경우 의치한을 제외한 공대, 자연대의 수준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외대는 의/약대는 커녕 있는 공대마저도 없는셈 치는게 나을 정도이고
시립대는 의/약계열이 없다는 점이 마이너스요소이다.
따라서 두번째 조건과 부합하는 대학교로는 중앙대학교를 꼽을 수 있다.
3. 사회의 시류와 영합할 수 있는 학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함.
IMF 이후 다른학과에 비해 비교적 취업이 용이한 경영/경제학과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법학과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경영/경제학과의 경우
인풋, 아웃풋, 인지도, 선호도등 모든면에서 중앙대가 1순위에 오른다고 할 수 있다.
(상경계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삼일회계법인의 리쿠르팅은
중앙대학교까지가 마지노선이다.)
법학과의 경우
중앙대와 경희대가 중경외시라인을 양분하고 있는 상태이다
전체법조인수 1위- 경희/2위- 중앙
판,검사숫자 1위-중앙/2위-경희 로 백중세를 유지하고있다.
(외대법학과와 시립대법학과는 아웃풋숫자면에서 중앙, 경희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
결국 세번째 조건과 부합하는 대학교로는 중앙대학교, 경희대학교를 꼽을 수 있다
4.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인풋점수유지
중앙대학교, 외국어대학교, 시립대학교 모두(경희대제외)
특성화된 최상위권 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들이며
그 학과들의 인풋은 연고대에 근접하는 수준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기때문에
그 학과들을 논외로 한다면, 결국 전체적인 인풋의 흐름을 끌고가는
학과로는 상경계열, 법학계열을 꼽을 수 있다.
경영학과의 인풋순위에서는 중앙대가 선두이고
(05년 한양대최고의 인풋을 자랑하는 한법을 발라버리는 성과)
법학과의 인풋 역시 중앙대가 경희대를 제치고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주장의 근거는 경희대법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원서라인이다.
보통 가군에 경희법을 쓰는 학생들은 나군에 중대정경계열이하의 학과들을 지원하는데,
중앙대정경계열의 경우 신방광보/경영학과에 이어 매년 법학과,심리학과등과
비등한 인풋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네번째 조건에서 비교우위를 보여주는 곳은 중앙대학교이다.
(시립대, 외대의 경영/법학과의 인풋은 계속 추락中이니 논외로 한다,
인풋자체도 중대,경희대보다 낮은수준이고..)
5. 대학의 발전가능성
발전가능성의 조건으로 꼽을 수 있는 사항으로는
1)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
2) 최근 입시결과의 추이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는
2002년부터 계획되어 진행되고 있는 CAU2018 프로젝트를 통해
6개의 건물이 완공되었고, 7개의 건물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있다.
(건물의 노후화정도가 덜한 경희대학교의 경우는 논외로 하고,
외대의 2016년마스터플랜을 보긴 했는데,
이건 뭐 중대 2018계획의 세발의 피도 안되는 수준이었고, 경희대의
마스터플랜은 본 적 이 없다. 경희훌의 자료제공이 있다면, 본문수정하겠다)
엄청난 규모로 한꺼번에 건물을 올리고 있는 중앙대학교에 비하면,
외대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거의 전무하다, 관선이사 파견사태이후
재단문제를 해결하였다고는 하나,
그 이후 대학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거의 없는것이 현실이다.
*시립대의 경우 비젼2018 탑브랜드 uos 라는 캠퍼스발전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본문내용 수정하였음
최근 입시결과의 추이(05년이후)는
중앙대-상승/외대-평타/경희대-하락/시립대-하락 으로 정리 할 수 있다.
시립대와 경희대의 하락은 예견 된 일이었다.
IMF 이후 급성장한 시립대학교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당시의 인풋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고
경희대의 경우 캠퍼스빨이 더 이상 먹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희대의 경우는
이미 괜찮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00년대 이후의 성장으로 '보통은 해주는문과'라는 이미지확보에 성공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대학교로는 중앙대, 경희대를 꼽을 수 있다.
-정리-
중앙대학교-5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됨
경희대학교-5가지 조건중 2가지 조건에 해당됨
시립대학교-5가지 조건중 2가지 조건에 해당됨
한국외대-5가지 조건중 1가지 조건에 해당됨
결론-'중경외시'라인 재편의 핵심대학은 어디인가?
결과적으로, 중앙대학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종합대학교'로서의 네임밸류는
'중경외시'라인중에서 가장 강력하며, 의치한사범을 제외한
일반적인 문/이과 라인으로 동일라인에 속해있는 다른 학교들과 비교해 봤을때에도
대부분 비교우위를 점한다고 할 수 있다.
(부가적인 설명을 해주자면, 중앙대학교 상경계열의 경우
이미 '중경외시'라인을 완벽히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법학과의 경우 한단계 아래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경희대학교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있는 곳이기 때문에, 법학과에서의 우위를 점하는 것이
향후 서열라인의 변화에 결정적인 'KEY' 가 될 것 이라고 본다.
따라서 향후 재편될 가능성이 농후한 '서성한 중경외시'라인에서
'중경외시'라인을 탈피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문/이과를 합친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량감있는 포스를 지니고 있는
'중앙대학교'를 꼽을 수 있고
중앙대학교가 남기고 떠 날 '중경외시'의 '수장'자리는
경희대학교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남은 두자리는 외대or시립대의 몫인데, 앞뒤순서는 그닥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된다
각 학교에 대한 총평
중앙대학교
90년대후반-2000년대초반에 이어지던 극도의 침체기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재단의 투자의지, 인풋상승, 인프라확충, 언수사외전형으로의 탈바꿈등,
중앙대의 발목을 잡고 있던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해결 되어가고있고,
가시적인 성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경희대학교
2000년대초반의 상승모드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쉬운 점이다.
종합대학교로서의 중량감이 떨어지고, 문이과의 불균형성장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지만, 재단의 안정성, 적절한 투자등으로
인풋하락현상이 지속되지는 않으리라 본다.
외국어대학교
중앙대학교와 달리, 침체기에서 완벽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문과의 핵심인'법경사'라인이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추락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어문중심의 학교이기 때문에 법경사라인을 학교의 메인으로
내세우기 위한 전략은 쓰지 않을것으로 예상되며,
이 점은 낡은 인프라, 떨어지는 인풋, 반쪽짜리대학이란 이미지와 함께
외대를 끊임없이 괴롭힐 것이다.
시립대학교
빅3학과의 확고한 위치확보와는 달리
나머지 문과의 추락이 계속되고있다.
낮은 인지도, 세련되지 못한 이미지등이
시립대의 가장 큰 약점中하나이며, IMF 때와는 달리
또 한번의 성장을 이룰만한 잠재요소를 가지고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현상유지'는 가능하지만, 예전만큼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것이다
●예측가능한 서열변화●
서연고/서성중한
첫댓글 Do not feed this animal.
먼 개소리야. 건국대에도 발리는게
경희대 법대 무시하냐. 경법 >>>>>>>>>>>>>>>>>>>>>>>>>>>>>>>>>>> 중법 = 시법 > 외법
중동홍 아니엿냐
이거 또 성중한.zip 화일 풀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