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투데이 등 6곳만 네이버·카카오 동시 진입
네이버 3·카카오 4개···강원일보도 카카오 '합격'
가장 높은 등급인 ‘콘텐츠 제휴’ 통과 매체 없어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지난 10월 15일(토) ‘MS투데이’ 등 13개 언론사를 올해 상반기 포털 신규 검색 제휴 대상으로 결정했다.
▶뉴스검색 13개·뉴스스탠드 2개 통과
제평위는 이날 뉴스 제휴 심사를 포함한 전원회의를 열고 심사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네이버·카카오 동시 통과 6개, 네이버 3개, 카카오 4개 등 총 13개 언론사가 신규 검색 제휴 매체가 됐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2020년 심사결과보다 2개 줄어든 것으로 제평위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춘천의 생활밀착형 경제뉴스 매체인 MS투데이, 노동닷컴, 당진시대, 핸드메이커, K스피릿, 케미컬뉴스 등 6개가 네이버·카카오에 공통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네이버에는 광주일보, 대한민국 정책프리핑, 시사캐스트가 신규 합격했으며, 카카오에는 무비스트, 씨네21, 강원일보, 메디코파마뉴스가 심사를 통과했다.
네이버 PC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뉴스스탠드 제휴를 통과한 매체는 뉴스포스트, AI타임스 2개였고, 가장 높은 등급인 콘텐츠 제휴(CP)를 통과한 매체는 없었다.
제평위는 심사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과 자체 기사 비율, 윤리적 실천 의지를 평가하는 ‘정량 평가(20%)’, 저널리즘 품질 요소와 윤리적 요소, 이용자 요소 등을 평가하는 ‘정성 평가(80%)’로 심사를 진행한다.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이 최소 9명씩 참여하며,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뉴스검색 제휴의 경우 60점, 뉴스스탠드 제휴는 70점, CP는 80점 이상인 매체가 심사를 통과한다.
올해 하반기 제휴 신청은 이달 말부터 진행되고, 결과는 2022년 2월 발표될 전망이다.
◆미니해설
‘뉴스검색 제휴’는 언론사가 기사콘텐츠에 대해 별도의 금전적 대가 없이 아웃링크 방식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뉴스스탠드 제휴’는 언론사 웹사이트 첫 페이지 상단과 동일한 범위 내에서 뉴스정보를 아웃링크 방식으로 포털에 제공하는 단계로 네이버 PC 메인화면의 ‘구독’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매체를 말한다. ‘뉴스콘텐츠 제휴(CP)’는 기사콘텐츠에 대해 별도의 금전적 대가에 기반해 인링크 방식으로 ‘포털사’에 제공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제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