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코어가 잘 나올 때는 대체로 어프로치샷을 1퍼트 거리나 최악의 경우에도 2퍼트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깃대 가까이 붙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언샷을 아주 좋아하며, 이는 내가 항상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분야다. 뛰어난 아이언샷을 구사하려면 일관성과 거리 제어력이 필요하다. 나는 중요하면서도 단순한 여섯 가지 비결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갖춘 스윙을 구축했다. 이를 익혀놓으면 일반 골퍼들도 어프로치샷을 나처럼 일관성 있게 깃대 가까이에 붙일 수 있다.
셋업의 비결
나는 어드레스 때 두 가지의 기본기에 초점을 맞춘다.
"좁은 스탠스가 몸을 볼 위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양팔을 지면에 수직으로 유연하게 늘어뜨린다. 팔을 움추리고 있거나 볼에 도달하기 위해 뻗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 안 된다. 엉덩이 부분에서 몸을 숙여주고 척추를 거의 일직선으로 유지하면 이러한 자세가 나온다. 그러면 스윙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2 무릎을 구부려주며 어깨가 엉덩이와 일직선을 이루도록 해주고, 무릎이 발등과 일직선을 이루도록 해준다. 전신거울 앞에서 이를 연습한다. 나도 종종 하고 있다. 정확하게 되었을 경우 완벽한 균형이 느껴진다. 하나 더 알아둘 사항: 아이언샷을 할 때는 우드에 비해 스탠스를 좀 더 좁게 잡도록 한다. 스탠스를 너무 넓게 잡으면 타깃의 반대 방향으로 몸이 너무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좋지만 아이언의 경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나의 왜글에 대해 어드레스 때 클럽을 그립했다가 다시 그립하는 내 왜글 때문에 걱정을 많이 들었다. 나는 뻣뻣하게 서 있는 것보다 스윙을 하기 전에 움직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스윙 전에 취하는 약간의 움직임은 스윙을 매끄럽게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된다.
세르히오의 척추 비밀 (중앙 사진) 이는 어드레스 때 가르시아의 자세다. 상체를 약간 타깃 반대편으로 기울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파란 선). 이렇게 할 경우(사실 이렇게 해야 한다) 타깃에 대해 어깨가 오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르히오의 어깨는(빨간 선) 클럽페이스가 가리키는 지점의 왼쪽과 거의 평행을 이루며 가리키고 있다. 이는 아마추어가 배워야 할 매우 정확한 셋업이다.
백스윙의 비결
나는 백스윙을 할 때 왼팔이 오른쪽 어깨를 관통하게끔 가져간다고 생각하며 동작을 취한다. 이는 백스윙 때 클럽을 스윙면 위로 유지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따라서 다운스윙 때 더욱 자신감을 갖고 스윙을 할 수 있다. 연습 티에 나가서 톱단계로 클럽을 가져갈 때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는 연습에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한다. 왼쪽 손목이 평탄하거나 약간 구부러져 있는가를(나는 최악의 샷인 훅을 없애기 위해 이렇게 한다) 파악하여 점검한다. 톱단계 때 직각이면 임팩트 때 다른 손동작을 취할 필요가 없다.
다운스윙의 비결
"왼팔이 가슴에 붙어 있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아울러 타깃 바깥으로 벗어나는 잘못된 다운스윙을 방지할 수 있다."
사람들은 헤드의 후방 지연이 나의 스윙에서 매우 유명한 동작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한 번도 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그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내가 초점을 맞추는 것은 톱단계에서 방향을 바꾸어 다운스윙을 할 때 왼팔을 가슴 가까이 유지하는 것이다. 왼팔이 몸에서 멀리 떨어지면 페이스가 오픈되는 경향이 있고, 그러면 샷은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만다.
세르히오의 지연 동작 만들기 모든 사람들이 세르히오가 다운스윙 때 클럽헤드의 후방 지연 동작을 만들어낸다고 말하지만 이는 이미 테이크어웨이 때 시작된다. 이때 그는 양팔을 최대한 멀리 뻗어줌과 동시에 손목을 거의 꺾어주는 법이 없다. 이로써 최대 폭의 스윙 아크를 만들어낸다. 다운스윙을 시작하기 위하여 양손을 아래쪽으로 떨어뜨릴 때 이러한 넓은 폭의 스윙 아크는(노란색 부분) 그 폭이 아주 좁게 축소된다(빨간색 부분). 이러한 전환이 바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지연 동작을 만들어내고 엄청난 스윙 속도를 선물해준다. - M.S.
임팩트의 비결
나는 스윙을 강하게 하지만 제어력 또한 아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도움이 되는 한 가지 방법은 양발을 계속 지면에 붙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양발을 '조용히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다(스윙을 할 때 골프화를 시멘트처럼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다리를 유연하게 유지하며 움직이지만 절대로 제어력을 벗어나는 법은 없다. 타격 구간을 통과할 때 오른쪽 발뒤꿈치에서 왼쪽 발뒤꿈치로 매끄럽게 체중을 이동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위해 오른발로 지면을 밀어주라고 말한다. 나는 몸무게를 오른발에서 왼발로 '굴려간다'고 생각하길 더 좋아한다.
세르히오의 방향 전환 세르히오는 톱단계에서 양손을 아래쪽으로 똑바로 떨어뜨려 클럽을 자신의 뒤쪽으로 위치시킨다. 이렇게 되면 다운스윙 때 클럽이 타깃라인 바깥으로 벗어날 위험이 전혀 없다. 이런 자세를 취하면 손목에 저장된 에너지가 거의 그대로 보존되며, 이 에너지는 임팩트 때까지 그대로 보관된다. 클럽을 너무 일찍 릴리스해 주지 않고 에너지를 그대로 보존하는 비밀은 다운스윙의 시작 때 등이 타깃을 마주하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세르히오의 양손은 거의 임팩트 순간에 도달해 있지만 그의 어깨는 여전히 45도 정도 틀어져 있다. - M.S.
릴리스의 비결
"볼이 타깃을 향해 날아갈 때 헤드가 볼을 따라가는 형태의 느낌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볼을 칠 때 내 클럽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인다. 나는 클럽을 자연스럽게 뻗어주며 이러한 속도를 폴로스루까지 그대로 유지한다. 이 단계에서 가장 피해야 할 일은 양손을 계속 클럽의 앞쪽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연습을 하는 동안 나는 오른쪽 손목이 곧게 펴지고 있는지, 또 왼쪽 손목이 전혀 구부러진 구석이 없는지를 점검한다. 이는 타깃을 따라 클럽을 최대한 릴리스해 주었다는 증거다. 그러면 클럽은 타깃을 향해 날아가는 볼을 따라가게 된다.
세르히오의 상체 감아올리기 평균 키의 체구를 가진 세르히오는 투어의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 장타를 뿜어낸다. 아이언 샷에 있어선 역사상 최고의 장타를 자랑한다.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어깨를(빨간 선) 거의 140도로 틀어준다(대부분의 일반 골퍼들은 90도까지만 틀 수 있어도 행운이다). 엉덩이(초록 선)에 비하여 100도 이상 틀어주는 것이다. 이는 상체를 팽팽하게 감아올릴 수 있도록 해준다. 세르히오는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지만 그렇다고 고무인간은 아니다. 그는 왼쪽 무릎을 차줌으로써 이를 달성한다. 이는 상체를 자유롭게 해주는 손쉬운 동작으로 엉덩이를 축으로 상체를 더 많이 틀어줄 수 있도록 해준다. - M.S.
피니시의 비결
사람들은 내게 "스윙을 강하게 하는데도 피니시가 균형잡혀 있다"는 말을 한다. 나는 그것이 일반 골퍼들에게도 좋은 조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암 대회에 참가했을 때 종종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그런 조언을 해준다. 그러면 거의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주말 골퍼들은 페이스 위치와 스윙면에 너무 사로잡혀 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균형의 유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추면 나쁜 샷보다 좋은 샷이 더 많이 나온다. 샷을 하고 난 뒤 항상 피니시를 그대로 유지해보자. 볼이 지면에 착륙할 때까지 피니시를 그대로 유지한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스윙을 너무 강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피니시 자세를 취할 수 있을 때까지 스윙 속도를 조절하여 모든 스윙을 그때의 속도로 하도록 한다. 심지어 드라이버로 티샷을 할 때도 그 속도로 한다.
세르히오의 속도 비밀 임팩트 때 세르히오의 헤드는 시속 약 190km의 속도로 움직인다. 그는 어떻게 이런 놀라운 속도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세르히오는 양팔을 빠르게 움직인다. 이는 왼쪽 손목이 꺾인 상태로 있게끔 해주며, 그에 따라 팔뚝과 샤프트 사이에 날카로운 각도가 구축된다. 또한 팔동작이 느린 골퍼는 도달할 수 없는 추가적인 가속력을 가져다준다. 아울러 이렇게 손목을 꺾어준 상태로 유지하면 임팩트 때 샤프트가 앞쪽으로 기울어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로프트가 감소된다. 그러면 어느 클럽에서나 거리 증대에 도움이 된다. - 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