雅齋 정철 文苑
정철의 英詩 광장 (463) - 그 향기(香)와 울림(響)을 찾아서...
There Is No Death (역주1) By John Luckey McCreery
| 죽음이란 없습니다. - 존 럭키 맥크리리 지음 |
There is no death! The stars go down To rise upon some other shore, And bright in heaven's jeweled crown They shine forevermore.
| 죽음이란 없습니다! 별들은 지지만, 다른 곳 바닷가에서 떠 오르고, 보석 박힌 天頂에서 밝게 영원히 빛나고 있습니다. |
There is no death! The forest leaves Convert to life the viewless air; The rocks disorganize to feed The hungry moss they bear.
| 죽음이란 없습니다! 숲의 나뭇잎들은 보이지 않는 大氣를 생명으로 바꾸고; 바위들은 분해되어 그 위에서 자라는 굶주린 이끼에게 먹이를 대어줍니다. |
There is no death! The dust we tread Shall change, beneath the summer showers To golden grain, or mellowed fruit, Or rainbow-tinted flowers.
| 죽음이란 없습니다! 우리가 밟고 다니는 흙은 변하여, 여름 소나기를 맞고나면 황금빛 곡물, 또는 잘 익은 과일이나, 무지개 색 꽃으로 태어납니다. |
There is no death! The leaves may fall, And flowers may fade and pass away— They only wait, through wintry hours, The warm, sweet breath of May.
| 죽음이란 없습니다! 나뭇잎들이 지고, 꽃들은 시들고 죽을지라도— 저들은, 겨울철 내내, 훈훈하고 향기로운 5월의 바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They are not dead! They have but passed Beyond the mists that blind us here, Into the new and larger life Of that serener sphere.
| 저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저들은 단지 우리들의 눈을 가린 안개 너머로 보다 평화로운 저 別世界에서 새롭고, 보다 자유로운 삶으로 태어났을 뿐입니다. | Rhymes: ABCB
(역주 1) 16개의 verse로 된 장편 英詩로 첫 4 개와 11번째 verse 만 발췌 번역하였다.
(존 럭키 맥크리리 John Luckey McCreery 1835 – 1906) 미국 New York州 출생 신문기자, 속기사, 변호사, 詩人 등 다채로운 예술 문학분야에서 활약하였다. 그의 부친과 형은 저명한 감리교 목사였다. 1859년 학교교장을 지내면서 英文學을 강의하며,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즐거움과 음주의 해악을 강조하였다. 그는 한때 지방신문사도 경영하였다. 1883년 출간한 그의 詩集 “Songs of Toil and Triumph" 에 위의 英詩가 수록되어 있다. 위의 英詩는 1859년 발표되어 1860년대 초반에 인기가 높았고 장례식 弔辭에 자주 인용, 낭송되고 있다. 이 英詩는 그의 墓石에도 새겨 있다.
(옮긴 이의 군소리)
겨울이 오니 모든 생명이 내 시야와 지상에서 사라져 간다. 내 서재 창문 너머로 울긋불긋하던 단풍도 모두 떨어지고 나무들은 벌거숭이가 되었다. 동네 숲에서 귀따갑게 울어대던 매미와 집안에서 귀찮았던 모기와 개미들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모두 죽은 것인가? 봄이 되면 죽었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모두 되살아 난다. 곰이나 곤충처럼 개체 그 자신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도 하고 아니면 알이나 씨앗에서 새 생명이 시작하는 것도 있다. 그러니 한 생명은 한번 태어나면 그 완전한 종말(final termination of one life)는 없고 기독교의 부활론이나 불교의 윤회설과 같이 어떠한 형태로든지 다시 살아난다. ■ (겨울, 年末이 다가오니 萬物이 冬眠에 들어가며, 세상을 떠나는 老齡의 친지들이 많아지니 오늘의 英詩 광장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된다. 2013.12.02. 雅齋 정철 jungchrl@unitel.co.kr)
노래: "There Is No Death!" (노랫말은 밑에...) 가수: John Charles Thomas (1891 –1960) 미국의 바리톤 가수 이 노래는 1차 대전 당시 보급된 노래로 復活과 永生의 뜻을 담고 있다. I tell you they have not died, / they live and breathe with you, They walk now, here at your side, / They tell you things are true. Why dream of poppied sod / When you can feel their breath; When flowers and soul and God / Know there is no death? I tell you they have not died, / Their hands clasp yours and mine, They are now but glorified, / They have become divine. They live, they know, they see, / they shout with every breath, "All is Eternal Life, / There is no death!" 저들은 죽지 않았고 / 여러분과 함께 살아서 숨쉬고 있습니다. 저들은 지금 여기 여러분 곁에서 걷고, / 여러분은 실존한다고 합니다. (이하 번역 생략)
죽음과 싸우는 고통
Egon Schiele (1890 – 1918)
오스트리아 인상파 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