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영국의 백인 목사
존 뉴턴이 오래전부터 전해오던 민요의 음율에
가사를 붙여 작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뉴턴
존 뉴턴은 흑인 노예 무역에 종사하던 인물로
당시 상인들이 노예들이 존엄하고 친절하게 대우받는 한
성경에 노예제가 허용되었기 때문에
인신매매는 정당하다고 믿었던 것처럼
노예제도에 문제가 없다고 믿었던 인물이었다.
무역선에서 일했기 때문에 그는 살면서
여러 역경과 고난에 직면했고
그때마다 기적처럼 살아남거나
운이 좋은 경험을 하였으나
그는 그의 종교적 운명을 거스르고 다른 사람의 믿음을
단념시키려고 노력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1748년 한 사건이 그를 완전히 변하게 만든다.
폭풍우가 치던 밤
그가 갑판을 떠난 지 얼마 안돼
그의 자리에 있던 선원이 배 밖으로 쓸려 나간다
그는 폭풍우 속에서 배를 조종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는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는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자신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간절하게 기도를 드린다.
그는 기적처럼 살아남았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게 된다.
이는 그의 노래에서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디 귀하다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d!)
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이후에도 노예 무역에 종사하지만
노예의 처우를 비약적으로 상승시켰고
곧 노예 무역을 그만두게 된다.
그는 성공회의 목사가 되었고
노예제 폐지에 공헌하였던
윌리엄 윌버포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존 뉴턴
그는 인생의 밑바닥 이하에서
죄가 되지 않는 행동을 하면 이상하게
여겨지던 그런 삶을
그토록 완전하게 변화시킨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늘 감격과 감탄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모르고
짐승을 잡듯이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다가
미국 남부 농장에 팔던 일
노예선 선장으로서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킬까봐
발과 손에 착고를 채워 배의 갑판에
생선을 잡아 말리듯 뉘어 놓았던 일
그들의 손과 발에서는 피가 흘렀고,
아픔을 이기다 못해 죽어간 노예들도 적지
않았으니 말이다.
눈이 어두워 죄가 죄인지 모르고
하나님이 하나님인지 모르던 그는
눈이 밝아졌다 고백한다.
(Was blind, but now I see)
그의 자전적 삶이 녹아있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현재에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