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Pinocchio)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배우 :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시, 카를로 귀프레, 킴 로시 스튜어트, 데이빗 서쳇
각본 : 로베르토 베니니,빈센조 세라미
제작년도 : 2002년
제작국가 : 이탈리아,프랑스,독일
개봉일 : 2003년07월16일
상영시간 : 108분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화질 : DivX / 1CD
자막 : 카페디빅자막자료실
제공 : 사나운폭풍 [추천작]
러브시네마 한마디
줄거리
천방지축 통나무 온 도시를 뒤집어 놓고..
통나무 한 개가 온 도시를 뛰어다니며 말썽을 일으킨다. 과일 바구니를 엎지르고, 문을 부서뜨리고, 경찰들을 골탕먹이고, 사람들을 넘어뜨리고... 이제 통나무를 쫓는 사람과 도망치는 통나무로 인해 도시는
더더욱 시끄러워진다. 계속해서 통나무는 말썽을 일으키고, 통나무를
쫓는 사람은 늘어나지만 통나무는 날쌔게 사람들을 따돌리고, 어느
집 앞에 도착한다.
수십 년을 홀로 살아온 목수 제페토...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간 제페토는 사람은 없고 통나무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본다. 그 나무로 뭘 만들까 고민하던 제페토는 인형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인형의 몸을 만들고, 얼굴과 입을 만들자 갑자기 수다스럽게 인형이 떠들기 시작한다. 설마 하던 제페토도 인형이 말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아들로 여기며 지극한 사랑을 전해준다. 아들의 이름은 피노키오라 지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고
제페토의 지극한 사랑과는 달리 피노키오는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다. 추운 겨울 외투를 팔아서 산 책으로 학교를 보내지만 그 책을 팔아
인형극을 보다가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다. 착한 일을 하면 진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요정의 말에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피노키오는 늘 주변의 유혹에 너무 쉽게 넘어가고 만다
영화해설
WHY PINOCCHIO?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는 TV 시리즈 물과 다른 영화로 셀 수도
없이 많이 만들어져 왔다. 그러나 이것은 '로베르토 베니니'의 경력에
가장 야심적인 프로젝트를 만드는데 큰 장애요인이 되지 못했다. '베니니'는 아주 오래 전부터 <피노키오>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심지어는 <인생의 아름다워> 의 세트장에서 '베니니'는 이미 '피노키오'라고 불리고 있었다. '베니니'의 피노키오에 대한 애정은 매우 특별했다. 그는 피노키오 안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모험, 슬픔, 생명, 기쁨, 낙담, 영웅, 사랑 등이 곳곳에 배어 있다며 '콜로디'의 집에 장미로 만든 부케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CHOOSING THE CAST?
'베니니'는 <피노키오>가 이탈리아만을 위한 영화가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캐릭터 선정에 있어서도 전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캐스팅을 원했다. 그래서 그는 피노키오에 관련된 모든
동화와 삽화를 조사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참고한 후에 그의 작품들에 가장 어울리는 얼굴들을 찾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정말 시간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그가 원했던 고양이와 여우, 요정, 제페토, 레오나도를 찾아냈을 때 그의 심장은 흥분으로 들끓었다. 그는 가장 간단한 진리로 캐스팅을 했던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상상했던 얼굴들을 찾는 것!'
FANTASY SET
- <피노키오>의 세트는 한편의 동화책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아카데미 의상상에 빛나는 '다닐로 도나티'의 작품이다. <피노키오>는 실제 동화를 그대로 옮겨 놓겠다는 욕망을 담아 5000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제작비의 대부분을 세트를 제작하는데 사용했다
SET
<피노키오>의 세트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화학공장 세트였던 파피뇨에 만들어졌다. 그 장면은 강제 수용소를 배경으로 기차가 캠프에 도착하고, 나찌 본부의 모든 씬들이 그곳에서 촬영되었다. 1997년
나찌 본부였던 이곳은 2000년 가을 완전히 탈바꿈하였다. 화학공장은
버려졌고, 이곳을 깨끗이 만들기 위해 많은 노동이 필요했다. 이 세트를 위해 8달의 준비가 필요했고, 60여 개의 회사들이 교대로 무대를
준비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1년이 지나고, 2002년 1월 90여명의 직원들이 환경을 완전히 바꾼 이곳에 첫 번째 세트장을 짓기 시작했다.
이렇게 준비된 세트장에서 22주 동안의 촬영이 진행되었고, 환타지의
느낌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
TOY WORLD
장난감 나라를 준비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많은 도전을 필요로 했다. 이곳은 그냥 현대적인 놀이동산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책을 참고로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느
책도 세밀한 묘사나 설명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점들이 더욱 제한 없는 상상을 가능하게 했다. 이전에 존재하던 모델로부터 영감을 이끌어내지 않고, 그가 좋아하는 데로 만들어 가면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꿈의 나라는 각각에 둘러 싸이고, 반사되는 마법 같은 이미지들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누구나 다 바라는 환상의 세계로 만들어졌다.
IN THE SHARK
'베니니'의 <피노키오>의 버전은 '콜로디'의 책에서 묘사했던 상어에
대해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첫 영화가 될 것이다.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상어가 아닌 고래로 보여줬었다. 이 장면을 위해서 세트장에 수영장을 건설했다. 그리고 실제 상어 크기의 2/3만한 거대한 상어의 턱을 제작했다. 이것은 20미터의 거대한 모형이었고, 피노키오와
'제페토'를 삼키는 것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COSTUMES - MADE
IN ITALY
<피노키오>의 의상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좀 더 현실적이지만 화려하고 환상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여러 가지 명품 메이커로 유명한 이탈리아인의 솜씨는 영화 전반에 걸쳐 화려한 의상과 세트를 만들어 낸다.
PINOCCHIO
피노키오는 영화 전반에 걸쳐 어려운 촬영이 많았기 때문에 같은 의상이 20벌 정도 필요했다. 피노키오의 의상은 꽃으로 덮힌 종이처럼
보여야 했다. 하얀 크레이프 같은 천은 이런 조건에 딱 부합하게 만들어졌다. 매 의상의 꽃들은 손으로 직접 그려졌다. 게다가 같은 옷으로
표현되지만 사실 매 씬 마다 다른 색깔로 염색된 옷들을 사용했다. 이것은 씬에 따라 피노키오의 옷이 더럽혀지거나 혹은 깨끗하고, 낡거나 새것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THE FAIRY
요정의 의상은 영국의 의상 디자이너인 '제인 로우'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제인'은 영화의 다양한 장면들에 등장하는 요정의 역할과 특색에 완벽하게 매치 할 수 있는 의상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요정은
청중, 특히 어린이의 가슴에 영원히 각인 될 수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화려하고 매혹적이어야 했다. 그녀의 마음을 가장 흔들었던
것은 물의 색깔이었다. 투명한 모습이 요정의 이미지와 딱 어울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블루, 연보라, 분홍으로부터 나온 매우 다른
색깔의 여러 층으로 된 천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꽃으로 머리를 덮은 것은 주변 자연과 조화로운 캐릭터의 특성에 대한 요소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OTHER CHARACTERS
'제페토'의 의상은 좋고 가난한 아버지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쪽으로 나타냈다. 그래서 1970년대 말의 일반인들이 입었던 의상에 기초했다. 그런가 하면 요정의 충실한 시종이 '메드로'는 하인들이 입었던
추억의 의상을 사용했다. 피노키오의 가장 친한 친구인 '레오나도'는
착한 어린이들이 입는 의상에 가까웠다. 또 말하는 귀뚜라미는 똑똑하고 지식인다운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선생님 같은 의상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