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틱 장애
틱(Tic)이란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반복적이며 상동적이고 비율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틱(Tic)’이라는 말은 수의학에서 말(馬)을 묶어두었을 때의 움직임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틱(tic)의 어원으로는 프랑스어로 대개 얼굴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련을 뜻합니다.
틱(Tic)은 1862년 의사인 이타드가 뚜렛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한 환자의 사례를 처음으로 보고하였고 1885년 프랑스의 신경학자의 뚜렛이 9명의 만성 운동 및 음성 틱 환자를 학계에 보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만성운동 및 음성 틱 환자와 뚜렛 증후군의 사례가 여러 저널과 의학저서에 실려지며 현재까지 활발히 연구되어지고 있습니다.(조정원,2009)
틱 장애(Tic Disorder)는 얼굴 근육 혹은 신체 일부를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갑작스럽게 이상한 소리를 내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틱(Tic)은 갑작스럽고 빠르게 일어나는 비목적적인 행동이 동일하게 반복되는 현상을 이야기하며 운동 틱(motor tic)과 음성 틱(vocal tic)으로 구분됩니다.
1. 운동 틱(motor tic)
운동 틱(motor tic)은 눈, 입, 손, 머리, 어깨 등의 부위를 갑자기 움직이는 특이한 동작이 동일하게 반복되는 경우로서 단순 운동 틱(simple motor tic)과 복합 운동 틱(complex motor tic)으로 구분 되어집니다.
단순 운동 틱은 하나의 근육이 수축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눈 깜빡거리기, 입 벌리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휘젓기, 어깨 움츠리기, 목을 경련하듯이 갑자기 움직이기 등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복합 운동 틱(complex motor tic)은 여러 근육의 수축과 관계되는 것으로 손짓하는 행동, 특이한 표정 짓기, 발 구르기, 뛰어오르기를 비롯하여 상당히 복잡한 행동들(예: 갑작스럽게 한 손을 높이 들었다가 어깨를 만진 뒤 고개를 돌리는 행동)로 구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음성 틱(vocal tic)
음성 틱(vocal tic)은 갑작스럽게 소리를 내는 행동으로 킁킁거리기, 헛기침하기. 엉뚱한 단어나 구절을 반복하기, 컥컥거리기, 외설스러운 단어를 반복하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틱은 저항할 수 없는 것으로 경험되고 경우에 따라 일시적으로 억제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형태의 틱은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에는 악화되는 반면, 편안한 상태로 어떤 활동에 집중할 때는 감소됩니다.(권석만, 2013)
3. 감각 틱(sensory tic), 전조 감각 충동(premonitory urge)
틱은 특정한 자극에 의하여 유발되기도 하며 틱이 나타나기 전에 특정한 감각 또는 요구가 선행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감각 틱(sensory tic) 혹은 전조 감각 충동(premonitory urge)이라고도 합니다.
틱 장애를 보이는 환아 중의 많은 아이들이 틱을 나타내기 전에 불편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보통 눈을 깜빡이는 행동이 나타나기 전에 목이 아파오거나 귀가 간지러운 느낌, 엉덩이가 간지러움, 코의 답답함 등의 신체적으로 불편한 느낌 등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전조 감각 충동은 분노, 불안함 등의 정신적인 감정이나 느낌으로 오기도 하는데, 보통 전체 뚜렛 장애 환자의 70% 이상이 전조 충동 증상을 보입니다.(강주현,2012)
>> 틱 장애의 유형
1. 뚜렛 장애
뚜렛 장애(Tourettr’s Disorder)는 다양한 운동 틱과 함께 한 개 이상의 음성틱이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로 틱 장애 중에서 가장 심각한 유형입니다. 이 장애는 18세 이전에 시작됩니다. 증상이 없는 기간이 3개월이상 지속되지 않으며 가정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애를 일으켜야 합니다.
단 물질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틱의 발생 부위와 개수 그리고 빈도와 심각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뚜렛 장애와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강박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습장애가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불편감, 수치감, 자기의식, 우울한 기분이빈번하게 나타납니다.
2. 만성 운동 또는 만성 음성 틱 장애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거의 매일 혹은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 만성운동틱 또는 만성음성 틱 중에서 한 가지 장애가 존재해야 하고 두 가지 장애가 함께 나타나지 않습니다. 틱은 18세 이전에 발병해야 하고, 틱이 없는 기간이 연속적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기능영역에서 틱 증상으로 인해 가정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의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일으켜야 합니다. 단 의학적으로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3. 일과성 틱 장애
일과성 틱은 18세 이전에 발병해야 하며, 여러 개의 근육 틱과 음성 틱이 적어도 4주 이상 나타났다가 1년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단 뚜렛 장애나 만성 운동성 장애 또는 음성 틱 장애의 진단 기준에 맞지 않아야 합니다. 일과성 틱은 심각도와 기능 장애가 보다 가볍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만성 틱 장애나 뚜렛 장애와 동일합니다. 이 외에 달리 분류되지 않는 틱 장애는 특정한 기준에 맞지 않는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틱은 4주 이상 지속되거나 발병연령은 18세 이후입니다.

>> 틱 장애의 발생 요인
1. 신경생물학적 요인
틱 장애는 유전적 질환으로 틱 증상을 가진 부모가 있으면 그의 자녀들도 틱 증상을 가질 확률이 많습니다. 그러나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모두 다 틱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연구에 의하면 뇌와 관련된 유전적 질환이라는 것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뇌의 기저신경절로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신경회로에서 이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보았습니다.(김미자.2012)
그 증거로는 가족성향과 유전적 요소가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쌍생아 연구에서 일란성 쌍생아에서 53%, 이란성 쌍생아에서 8%의 일치를 보였으며, 만성운동 또는 음성 틱 장애까지 포함하면 일란성 쌍생아에서 77%, 이란성 쌍생아에서 23%의 일치를 보였습니다.(Price, 1985; 이영나, 2005 재인용 p39)
국내 연구에 의하면 틱 장애 중에서도 뚜렛 장애가 만성 운동 또는 만성 음성 틱 장애에 비해 더 신경학적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아동의 진단과 BGT 뇌손상 지표간의 관계에서 뚜렛 장애가 만성 운동 장애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뇌손상 지표를 보였습니다. 뚜렛 장애가 만성 운동 장애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뇌손상 지표를 보였습니다.
뚜렛 장애 아동이 지능검사에서도 언어성 지능에 비해 동작성 지능의 현저한 저하를 보였습니다. 이는 뚜렛 장애 아동들이 두뇌의 기질적 손상과 관련하여 인지기능의 발달에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신민섭,김자성, 홍강의,1993)
또한 뚜렛 장애는 유전자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뇌의 특정 영역의 신경회로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즉 뚜렛 장애는 유전적인 증후군으로 전두엽-피질하 회로의 이상이 관여하다고 보았습니다. 이 외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강박장애와 같은 다른 소아정신과 질환과도 관계가 있는 전통적인 신경전달물질들이 관여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홍현주,송동호,2005)
틱 증상과 함께 공존하는 장애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과 강박증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신경전알 물질인 도파민계, 세로토닌계, 아드레날린계의 이상을 보고하고 있어 두 질환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육기환,2000)
2. 심리학적 요인
틱 장애의 가장 큰 유발요인은 욕구불만, 억압된 분노, 크게 놀란 경우,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 등으로 초기에는 내적 갈등이 틱 증상을 통해 표현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정신분석적 견해에 의하면 틱 증상은 억압된 분노나 갈등이 신체적으로 표현되는 히스테리성 증상으로 여겨졌습니다. 뚜렛 장애도 적대적이거나 성적 충동의 욕구, 항문기에 생긴 갈등이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주장하였습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뚜렛 장애 증상을 단기적으로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좋은 일이거나 나쁜 일이거나 관계없이 일상생활의 변화는 심리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뚜렛 장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 시험, 가정불화, 신학기, 흥분되는 휴일 등의 시기는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임상적 재평가를 하게 됩니다. 또한, 긴장, 불안, 공부에 대한 강요, 부모로 부터의 압박감, 분노, 적개심, 자존심 손상 등이 틱 증상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김나리,2011)
>> 틱장애를 둔 부모님의 역할과 치료지침
1. 아이들에게 여가시간을 주자
적당한 신체활동은 심리적인 긴장감을 풀어주므로 틱장애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틱장애 증상을 참기 힘들어할 때, 혼자만의 공간에서 실컷 놀 수 있도록 시간을 주거나 적당히 바깥 활동을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여 심리적인 위축과 긴장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틱장애 치료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따라서 이야기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틱장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야단치거나 꾸중하지 말자.
틱장애 아이는 학교에서 남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참았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쏟아내기 때문에 집에서 증상을 더 많이 보일 수가 있습니다. 이때 부모는 당황하지 말고 아이가 집에서 최대한 편안하게 지내며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친구나 이웃 등 아이가 접하는 사람들에게 틱장애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당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들은 하루아침에 병을 고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안되니 조급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또한, 증상에 대해 기록하여 틱 유발인자 피할 수 있도록 틱 증상이 어떻게 나타났으며 증상의 정도는 어떠했고, 어떻게 치료를 했더니 효과가 이렇더라 식으로 기록합니다. 틱장애 자료는 장기전으로 가기 쉬우니 간단히 메모라도 데이터를 만들어 기록해두면 틱 유발인자를 확인하고 피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틱 장애에 대한 치료(약물치료/심리치료), 동발질환에 대한 치료, 동반 증상에 대한 치료(분노조절, 사회성 증진, 학습, 자존감 향상)를 위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문헌출처: 1) 틱 장애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불안에 미치는 미술치료 단일사례연구,광주여대 사회개발대학원,예술치료학,박수현,2017
2) 어머니의 양육태도, 의사소통,자아존중감에 따른 틱 장애 아동의 자아존중감, 틱 증상 심각도에 관한 연구, 백석대학교 상담대학원,청소년상담학전공,2012,김미자
3) 틱 장애를 가진 아이. 야단보단 관심이 필요합니다. 모비스,2011.6, 이향숙소장님 칼럼
http://1004pr.co.kr/kccp/bbs/board.php?bo_table=102c&wr_id=7&sfl=wr_subject&stx=%ED%8B%B1&sop=and
사진출처: 구글 재사용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윤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