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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우두의사 박승석과 우두교수관 김사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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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관심분야가 종두인허원(種痘認許員)에서 우두의사(牛痘醫師)로 바뀐 이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두교수관(牛痘敎授官)이라는 관직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우두의사(牛痘醫師)를 양성하고 더불어 도내(道內) 각 읍(邑)에 우두의사를 파견하는 역할을 하였다.
1886년(고종 23) 경기감영(京畿監營)에 우두국(牛痘局)이 설치된 이후 조정(朝廷)에서 박응조(朴應祚)를 우두교수관(牛痘敎授官)으로 파견하였다. 필자는 특히 1890년(고종 27) 당시 연천(漣川)을 관할하는 경기우도(京畿右道)의 우두교수관(牛痘敎授官)으로 활동하였던 김사익(金思益)을 주목한다.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사실은 의친왕의 장인 김사준(金思濬)의 6촌형이 김사익(金思翼)이라는 것인데 우두교수관 김사익(金思益)과 한자(漢字)는 다르지만, 부인이 박승석(朴勝錫)과 같은 반남박씨(潘南朴氏) 문중(門中)이라는 사실이며, 촌수는 명확히 모르겠으나 항렬로 볼 때 김사익(金思翼)의 부인이 박승석(朴勝錫)의 할머니뻘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김사익(金思翼)은 김사준(金思濬)과 같은 1855년(철종 6)생이며, 반남박씨(潘南朴氏) 부인은 1854년(철종 5)생인데,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김사익(金思翼)의 행적에 대하여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인데, 김사익(金思翼)의 부인이 박승석(朴勝錫)과 김사익(金思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편 우두의사(牛痘醫師) 박승석(朴勝錫)의 외가는 연안김씨(延安金氏) 문중(門中) 도관찰사공파(道觀察使公派)라는 점인데, 우두교수관(牛痘敎授官) 김사익(金思益)이 연안김씨(延安金氏) 문중(門中)의 후손이라는 전제하에 박승석(朴勝錫)이 우두(牛痘)에 관심을 가지는데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지 영향을 주었다고 보며, 더 나아가서 박승석(朴勝錫)이 김사익(金思益)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우두의사(牛痘醫師)로 임명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박승석(朴勝錫)이 어떻게 하여 우두(牛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뿌리를 규명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하였으나 결국은 밝혀내지 못하였는데 김사익(金思益)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발견하게 된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
현재까지 조사된 핵심적인 사항을 요약하면 박승석(朴勝錫)은 우두의사(牛痘醫師)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우두의사(牛痘醫師)의 자격을 취득하여 연천(漣川)에서 우두(牛痘)를 시술(施術)하여 군민들로부터 우두박생원(牛痘朴生員)이라는 호칭으로 불리워졌다고 한다.
특히 2010년 3월에 인터뷰한 군민으로부터 박승석(朴勝錫)이 서거하기 2년전인 1935년에 연천군(漣川郡) 중면(中面) 삼곶리(三串里)에서 우두(牛痘)를 시술(施術)하였다는 증언을 통하여 오랜 세월 연천(漣川)에서 우두의사(牛痘醫師)로 활동한 것으로 짐작되지만 현재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pgu77@naver.com
*필자/문암 박관우.작가.칼럼니스트.<역사 속에 묻힌 인물들>의 저자. |
첫댓글 역사에 능하신 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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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하루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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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께 감사 드립니다
대단 하십니다 격려 드립니다
등촌동 종현님께서 격려의 덧글을
주셔서 저 또한 감사드립니다.
@문암 종현님 께서 올려주신 것을
보면서 배우고 있답니다 고맙 습니다 ! ~
@등촌동 등촌동 종현님께서 그리 생각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