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오는 3월1일 제104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삼일절 기념식’ 준비에 한창이다.
고려인마을 중앙에 위치한 홍범도공원에서 오후 2시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3.1독립유공자유족회와 민족대표 33인유족회,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등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100여개, 고려인마을 주민과 시민, 학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삼일절 104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연해주 우수리스크 ‘삼일만세운동제4주년기념대회’ 100주년이 되는 해로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에게는 뜻 깊은 날이다.
따라서 고려인마을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애국 애족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되는 주요행사는 100주년을 맞는 연해주 우수리스크 ‘ 삼일만세운동제4회기념대회’ 재연에 이어 신 민족 대표 33인의 비전 선포식, 고려인마을극단1937과 고려인마을 거주 동포 300여명이 펼쳐내는 ‘그날 우리는’ 기념퍼포먼스와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전시회’ 개소식 등이 함께 열린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들로 새롭게 구성된 신 민족 대표 33인이 한민족공동체의 번영된 미래를 향한 비전도 선포한다.
또한 독립선언서 낭독 및 손태극기 흔들며 만세삼창, 홍범도공원 장군 흉상 앞 포토존 운영,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과 고려인마을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희망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1천만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중앙아시아테마거리 내 상가 30여개가 지원하는 리뾰시카(빵) 시식하기 등도 행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국내외 인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행사 관련 재능기부자는 고려인마을(062-961-1925)로 연락하면 된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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