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주말은 참 시간 빨리 가죠? 벌써 월요일이라니 참. 다른 날은 늦장을 부릴 때도 많지만 월요일은 출근을 빨리 하는 편입니다. 보통 6시 조금 넘으면 회사에 도착하는데요. 아내는 가끔씩 왜 그리 빨리 나가냐고 하지만 이 시간에 나와본 사람이면 알지만 이 시간에 '심지어' 막히는 곳도 있습니다. 몇 시에 나서든 '도로를 나서면 늘 먼저 나와 있는 차가 있다'는 건 아무튼 자극이 되는 일이죠.
지난주에 후배가 BMW코리아가 발행하는 BMW매거진이라는 잡지를 빌려줬습니다. 자사 제품이나 문화 행사 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인데 정보가 될만한 내용도 꽤 있더군요.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BMW도 다양한 액세서리나 팬시(티셔츠 등), 아이들을 위한 상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아이들용 상품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더군요. 물론 어릴 때부터 BMW를 타는 건 정말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무튼 그 중에서 몇 가지 재미있는 상품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BMW 자동차 가운데에는 전기로 움직이는 녀석들이 몇 가지 있군요. 먼저 베이비 레이서 일렉트로닉 에디션(Baby Racer Electric Edition). 이 녀석은 18개월부터 3세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고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당연히 전기 자동차. 실제로 점등이 되는 헤드라이트를 갖추고 있는데 미세등과 방향지시등 모두 된답니다. 타이어는 소음을 줄여주는 특수 고무 타이어를 써서 실내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는군요.
다음은 BMW 3시리즈 컨버터블 키즈카(3 Series Convertible Kids' Car). 이 녀석은 6V짜리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는 어엿한 순수 전기 자동차입니다. 좌석 위치를 조절할 수 있고요 고무 휠도 달았다고 합니다.
요즘 유해 물질에 대한 걱정도 많은데(아이들은 물고 빨고 그러니까) 이 제품은 유해 물질은 완전 없앤 플라스틱 재질을 썼다고 합니다. 전자 토크 제어는 물론 전진과 후진기어를 위한 옆면 E패널(전기라서 E를 붙인 모양)도 달았답니다.
전기자동차인 만큼 충전도 필요하겠죠? 충전 시간은 15시간이 걸립니다. 구동 시간은 연속 구동을 기준으로 1시간 30분 가량이라고 하네요(역시 하이브리드가 필요할까요?). 최고 속도는 시속 4km/h. 이 정도면 5세 이하 아이들 사이에선 페라리 타는 느낌 날까요? 3∼5세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고 무게는 12.5kg입니다.
마지막은 M6 컨버터블 키즈카(M6 Convertible Kids' Cars). 이 녀석도 전기자동차입니다. 6V짜리 배터리 2개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모델과 마찬가지로 BMW의 M6 컨버터블 실제 모델과 비슷하게 만든 한정 모델이라고 하네요. 기분 살리라고 오리지널 M6의 앞뒤 범퍼는 물론 휠 스티커와 속도계도 비슷하게 부착했다고 합니다.
충전은 16시간 가량 걸린다고 하고 연속 구동 시간은 5시간으로 빵빵합니다. 최고 속도는 전진 8km/h, 후진 4km/h입니다. 이런. 후진을 해도 3시리즈 컨버터블 키즈카만큼 달리는군요. 전자토크 제어와 전진/후진기어, 브레이크는 안전을 위해 더블 브레이크를 달았답니다. 4∼7세 아이들을 위한 것이고 무게는 17kg이군요. 아이들이 큰 만큼 속도도 두 배로 늘린 모양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BMW라. 사실 아이들에게 이런 고급 제품을 사준 적은 없고(사실 사줄 생각도 없지만) 아이들이 이런 것보다는 뛰어 노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은 듭니다. 아무튼 재미로만 본다면 전기자동차는 아이들에게 꽤 매력적인 장난감인 건 분명한 건 사실이기도 하겠지만. 가격은 찾아보지 않았지만 로고값이 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BMW가 다루는 상품은 BMW온라인(www.bmw-online.com)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요. 제품에 대한 정보도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물론 국내에 판매하는 제품은 BMW코리아 홈페이지에서도 정보는 볼 수 있지만).
첫댓글 어른이 타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지만 타보고 싶어요 ㅋㅋㅋ
아이들 장난감 자동차도...외제차가 있네요^^;;
아이차 치고는 정말 멋있네요..가격도 비싸구요..저도 타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