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 앙그리아 명분 조작에 곯머리를 앓는 베아트릭스 여공
http://cafe.daum.net/Europa/1AT/29734?svc=cafeapi
문장학 발견까지 16년 남았습니다.
베아트릭스 여공 생전에 마무리해서
승계법을 고등 분할로 바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려했던 일이 터졌습니다. 포메라니아 왕국이
포메라니아 규범 권역에 위치한 백작령을 모두 잃은 상태에서
포메라니아 국왕이 죽으면서 그 작위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독일 북동부는 온갖 약소 세력이 판치는 아비규환이 되어버렸네요.
여러 차례 금화요구를 했던 교황에게 이번에는
제가 반대로 선물을 보내봅니다.
금화요구 패널티가 전부 사라지고 선물까지 받으면서
결국 교황은 저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시 정복전쟁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한 앙그리아 공작위의 명분을
교황으로부터 승인받는데에 성공해냅니다.
어쩌면 내 조카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아이이지만,
제 오빠를 죽게 한 너의 엄마를 난 용서할 수가 없단다.
너의 엄마만 아니었다면, 난 여전히 아무 욕심없이 이탈리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거야.
너에겐 미안하게 생각한다.
다행히 제 남편은 폐렴을 떨치고 일어났습니다.
제 병이 나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십 년 넘게 병석에 누워서 스위스를 통치하고 있습니다.
4천 명의 스위스 무장 용병단을 완성한 이후로는
웬만해서는 징집병 자체를 소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장병으로만 전쟁을 치러도 제국 내에서는
스위스 연방을 당해낼 상대가 없거든요.
솔직히 조금 무료합니다... ㅋㅋ
다른분들도 세력이 이 쯤 되면 좀 허무해지고 새 지구 파고 싶어지시나요?
최소한의 희생으로 적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망할 놈의 주교가 제 치료에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가뜩이나 병세가 오래 지속되어 걱정인데 망할 주교가
제 병세를 더욱 악화시켜버렸습니다.
슬슬 죽음을 대비해야 하는 걸까요?
아직 45세에 불과한 베아트릭스입니다만...
더 걱정되는 것은 이런 병약한 몸을 가지고
또다시 아이를 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보... 나 환자인데 그만 좀 괴롭혀...
예고되었던 예루살렘 재정복 십자군이 선포되었습니다.
스폴레토 공작이었던 제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4명,
그리고 아랍계 기독교인인 현 남편과의 사이에서 3명
총 7명의 자녀를 두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오빠는 각각 세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저는 7명이나 낳았으니
합스부르크 가문은 더 퍼지게 될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7명 모두 안 좋은 유전형질 없이
전부 건강하고 똑똑하게 태어났다는 것이죠.
이번엔 제대로 치료하기를 바라오 주교.
아, 미치겠습니다. 이놈의 중세 돌팔이 의학은 어떻게 방법이 없는 겁니까?
아무래도 이 주교 놈에게 제 치료를 계속 맡겼다가는 쉰도 못 넘고
요단 강 건널 듯 합니다.
아무래도 안 될 거 같아서 새로운 의사 구인 공고를 냈습니다.
근데 영 맘에 드는 의사가 없습니다.
학력도 심지어 제 남편보다도 낮아요.
차라리 남편을 믿고 궁중의사를 맡기는 게 낫습니다.
사랑의 힘으로 저를 돌봐주리라 믿습니다...
베아트릭스 여공은 병석에 누워있지만 정복전쟁은 계속됩니다.
어차피 여군주가 전쟁터에 나설 것도 아니구요.
앙그리아 공작령은 이제 스위스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앙그리아 소년공작이 가지고 있던 직할령 전부가
제 소유가 되었습니다. 직할령을 초과하게 되었네요.
어차피 앙그리아 지방의 후계자는 제 둘째 아들입니다.
그냥 미리 상속해주겠습니다.
동프랑켄 공작령 개발도 멈추지 않구요.
사원을 하나 더 건설해줍니다.
남편의 치료를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비록 의사특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전 궁중의사였던 대주교보다 학력이 높기 때문에
기대해봅니다.
잘했어요 여보!
제 아들은 무슨 죄를 또 저질렀기에 카이저에게 투옥된 걸까요..?
투옥된 캐릭터는 인생관 경험치 상승의 75% 감소 효과를 받기 때문에
후계자가 투옥된 것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학습력이 높은 베아트릭스 여공은 고대 문헌을 연구하다
신비로운 의식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연구에 박차를 가하던 베아트릭스 여공은
고대인들의 지혜를 얻고 현명한 여인이 되었네요.
1년여 가까이가 지났는데
여전히 투옥되어있는 아들입니다...
후... 아무래도 돈이 없어서 못 나오는 거 같은데
제가 돈을 좀 줘야겠습니다.
한 500두캇 정도 넉넉하게 챙겨줍니다.
체크를 안해서 몰랐는데,
역시 제 아들은 카이저 선거 1순위에서 밀렸던 모양입니다.
피에몬테 공작이 선거를 통해 신성 로마제국 카이저의 자리에 오릅니다.
새 황제는 궁예네요.
법봉을 휘두르는 건 아닐까 싶은데,
걱정되는 것은, 피에몬테 공작은 애초에 세가 약했기 때문에
제국 내 권세봉신들의 횡포를 견뎌낼 수 있을까 싶습니다.
독일 지역 내의 공작봉신들의 자녀들을 데려다가
슈바벤 문화로 전향시켜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헝가리 왕국의 신성로마제국 통치가 끝났기 때문에,
이제 다시 변경제후 계약을 상위주군과 맺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군사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영토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의 목적으로
주군에게 바치는 징집병을 늘리고 세금은 낮추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스를 안정시키고 이제 다시 정복전을 시작한 베아트릭스 여공은
과연 독일을 평정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