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목 오후2시 종각국세청빌딩.
흑인올훼 + 희진이쁜이 + 브루스리 + Desafinado♪. 만나다.
쟤네들이 도대체 누구야? 하실 분들을 위해 인물 소개 부터 하련다.
흑인올훼 ('75)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 '95
신입회원인데다 MSN에서는 '표류소년'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해, 좀처럼 알아보기 힘듦.
본명이 권이중 氏라서 흑인올훼 대신 '권화가의 이중생활'이라는 획기적인 닉네임을 제안했건만, 들은척도 안하고 꿋꿋히 버티고 있음.
정모때 마다 벽에 걸어둘 "보사노바동호회~만쉐이~" 현수막 제작을 위해
홍대 미대의 명예를 걸고 작업중.
외모는 요전 자신의 홈피에 누드사진을 게재해서 세간의 화제가 된 비인중학교 김인규 미술교사와 너무너무 흡사함.
희진이쁜이 ('78) 서울여대 산업디자인과. '97
본명 민희진. 닉네임 이쁜이.
이미 정모사진을 봐서 다들 아시듯, 통통튀는 외모만큼이나 통통튀는 말투로 보사동의 활력을 확확~불어넣는 예쁜 소녀.
집에 스캐너가 있는 이유로 향후 정모사진작업을 일임하게 됨.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희진이는 우유로 전신마사지를 열심히 하는고로,우유가슴의 소유자라고 함. 아~ 부러워~^^)
브루스리 ('81) 동아대 음대 컴푸터음악과. '00
우와...00학번! 내가 드디어 00학번과 얘기도 하고 밥도 먹고!
자료실에 자작곡보사노바를 올려 화제가 된 인물. 이소룡을 좋아해 브루스리 라지만, 전혀 이미지 매치가 않되는 걸 깨닫고는
"멈추지말아요 그 달콤한..."이라는 시적인 문구로 닉네임을 바꿈.
처음 대면한 순간 필자로 하여금 "앗! 이범수 + 소지섭 이닷!" 를 외치게 한 수려한 외모의 소년.
(필자가 너무나 열광하는 이범수: BrownEyes 뮤비, 물냉, 메가패스 CF)
Desafinado♪ - 다 아는데, 뭐.
국세청빌딩 내 밀레니엄플라자에서 화려한-_-;요리를 먹고 나서
홍대로 이동해 너무너무 예쁜 수(秀)노래방으로 직행.
(수 노래방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홍대의 명소로
새하얀 예쁜 건물 전체가 노래방인데, 문짝, 의자, 멀티비전엣지 등등
모든 소품이 아기자기하고 예쁜데다, 화이트그랜드피아노 까지 있음.
언젠가 미친척하고 이 곳에서 정모를 할 지도 모름. 빰빰!)
아...오늘이 토요일-보사동 정팅 날이라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대화방채팅 중인데
멀티 하지말라는 회원들의 성화에 이제 그만 써야겠네요^^~
이렇게 라도 흔적을 남겨야
그 날의 기억이 좀 더 소중하게 예쁘게 간직될테니...
새로운 사람.
새로운 만남.
새로운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