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긴가 보구나...생각을 하고 천막집을 짓고 있는 곳으로가서 일을 도와드린 후 동규가 백운역에 왔다고 해서 데리러갔죠..가는 도중에 그 폐허속에서 놀구 있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안녕~~~!!"느끼한 타조 특유의 목소리로 인사를 하니까 애들이 디개 신기해 하더라구요..
내 반만한게 와가지고는 키 디개 크다고 마치 괴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보더라구요..금방 서로 친해지고 같이 역까지 갔습니다..(내가 그 애를 들고 갔답니다..ㅡㅡ;)
가면서 얘기를 했습니다..(참고로 8살짜리 애였음..)
"저번주에 무서웠지???" "어..울 엄마 막 울고 깡패아저씨들이 울 집 막 때려부셨어.."
정말 가슴이 메어지더군요...
첨엔 무서운 맘에라도 안자고 밤에 집에 가려구 했는데..갑자기 지키고 싶다!!라는 생각에 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지금이라도 깍두기들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면서 달려들것같았지만 그때 감정에의하면 옆에있던 각목으로라도 한번 휘둘룰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결국엔 왔지만..
거기서 주민들이 지낼 천막집을 만들고 저녁을 먹구 아저씨.아주머니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당장 애들 자는 문제에서 빨래를 동사무소에 싸들고 가서 해야하는 얘기까지..
정말 비참하더라구요...그 추운 천막안에서 아이들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ㅠㅠ
철거가 이루어진 날 깡패들과 정권은 그들의 보금자리를 무차별 철거한 것도 모자라서 아이들의 책과 옷 등도 다 가져갔다고 합니다.
자신들, 기득권층의 이익을 위해서는 밝게 열시미 공부하면서, 놀면서 살아야 할 아이들의 꿈은 아무것도 아니었나봅니다..그 속에서의 16가구 주민들의 희생은 너무나도 당연했나 봅니다.
지금의 우리 정권은 그렇습니다..민중들은 그저 자본가들의 들러리에 불가합니다...하지만 이러한 민중들의 처지를 알아 주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언론에선 이러한 부당한...시내 뒷골목에서 폭력으로 먹구 사는 깍두기들까지 고용해서 사태를 수습하는 정권을 모른척합니다..
정말 대단한 정권입니다...사태를 수습하는데는 정말 최고입니다..그런 사태를 수습하는 구타와 폭력, 연행을 썩어빠진 국회의사당에서 행사하면 어떨런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그러면 우린 정말 깨끗한 정치를 할텐데...에휴==33
아까 대충 얘기들어보니까 집회신고문제로 고민하시는거 같은데..나중에 집회허가나면 꼭 같이 결합했으면 하네요...
글구 일주일에 한번은 경상대가 내숙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경상대 사무국장님의 얘기가 있었습니다..오늘은 셤기간이고 유통도 잘 안되서 많이 못갔지만 나중에 시간되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