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방태산(1,444m)
2020.5.23
생에 마지막이 될지 모르지만 오늘 또 만용(蠻勇)을 부려봅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산천을 스쳐가며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신나게 드라이브합니다.
국내 최장의 인재 양양터널을 통과하는데 이 또한 장관! 터널의 천장에 조명이 수족관 분이기를 자아냅니다.
내린천 I.C으로 나가 내린천로에서 방동리약수로 에서 직진은 곰배령, 우회전 방태산길이 나옵니다.
작년 5월16일 한번 와 본길 잘 찾아 왔습니다.
매표소에서 등정의 허락을 받고 제2주차장에 주차 후 설렘과 기쁨마음으로 등정을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 녹음 속 웅장한 계곡 물줄기! 물소리! 맑고 하얀 물보라를 이루고 폭포를 만들어 내는 모습에 別世界에 온 것 같습니다.
환상의 세계에서 깨어나지 못한 상태 비몽사몽간에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매봉령 가는길, 주억봉 가는 길, 삼거리에서 작년엔 주억봉으로 곧바로 갔는데 오늘은 조금 욕심을 내서 약1,6km 더 돌아가는 매봉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주억봉까지 약6km! 우리 나이에 無理인 줄 알면서 용기를 내서 오릅니다.
계곡물소리에 시원함과 천연활엽수와 자생하는 풀숲! 우리에게 생기를 넣어 주니 가파른 길도 힘차게 올을 수 있습니다.
매봉령까지(3,1km)단숨에 올라 약간의 간식을 먹고 새 힘을 얻고 오르니 1.400고지의 야생화천국! 육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박새풀, 단풍취, 얼레지, 모데미풀, 흐드러진 야생화 태고적 신비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야생화에 힘을 얻어 1.5km 구룡덕봉(1,388m)까지 능선 길! 활기찬 산행 행복이 솔솔 불어옵니다.
구룡덕봉에서 광활한 산천! 높고 낮은 녹색 산세! 조망하며 등정의 기쁨을 만끽하며 여호와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마지막코스1.8km 주억봉(1,444m)으로 향하면서 아내가 새벽에 만든 김밥을 숲속에서 꿀맛 같이 먹고, 주변에서 싱그러운 야생 곰취를 발견하여 횡재를 누립니다.
주억봉정상에 등정 감격! 산행의 맛!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기쁨이 넘칩니다.
야! 오늘도 해냈다는 성취감 감격! 감동의 마음!
여기는 아직 철쭉이 피지 않고 있네요. 너무나 예뻐 눈에 담고 인증 삿 합니다.

반대 방향으로 하산 길 4.3km 가파른 길 고생은 되지만 힘차게 하산을 합니다. 계곡에 내려오니 또 하나의 신비를 봅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주변의 자연 생태계의 아름다움! 파란 이끼로 뒤덮은 바위사이로 야생의 곰취! 난생 이렇게 신비해 보이는 것 처음입니다.
오늘도 자연이 주는 온갖 보물을 선물 받고, 마음에도 담고,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만끽하며 영육의 치유를 받으며 12km, 6시간, 1440고지 3개봉을 올라 위대한 조각가 여호와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방태산(芳台山 1,444m)은 인제군 기린면에 위치한 구룡덕봉(1,388m)과 방태산(주억봉 1,444m)은 주변 개인산, 응복산, 가칠봉등 산들과 함께 크고 웅장한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강원도 오지의 산답게 깊고 깨끗한 계곡을 사방으로 품에 안고 있다. ‘하늘이 내린 인제’의 원시자연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곳이다.
첫댓글 장하고 장하십니다. 저희부부는 분당 불곡산 350미터도
몇번을 쉬어서 겨우 올라가는데 1,444미터 방태산 주억봉을
미끄럼틀 오르듯 단숨에 오르셨군요.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등산 부부가 되시기 바랍니다.
과분의 말씀 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확인하는 일 계속하기를 응원합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