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973년 2월 27일 청운동 신교궁정
투표소에서 한 표를 넣고 있는 박대통령내외. (가운데는 근혜 양)
1971년 제8 대 국회의원 선거 경남 고성지역 선거에 출마한 국민당 최석림 후보의
개인 연설회는 어린이들만 모여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선거날 조선일보본사 게시판 앞에 개표상황을 지켜보는 시민들.
선거벽보와 아이들(1971, 서울송파)
1960년 제5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개표 상황을 알리기 위한 상황판
제작에 바쁜 선관위 관계자들.
1958년 제4 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중구 을지구에서 입후보한 정일형
이원순 등 후보자를 알리는 게시판이 골목길 기둥에 진열되어 있다.
1958년 제4 대 민의원 선거 민주당의 합동강연이 열리고 있는 장충단 공원에서
신문을 팔고 있는 어린이들.
1973년 제9 대 국회의원 선거 종로중구 합동 연설회가 열리고 있는 종로
국민학교 교정에 모인 여성 유권자들.
1985년 12대 총선 때 서울 동작구 합동 유세 중 민정당 허청일 후보가
대학생들로부터 암모니아 투척 세례를 받았다.
1988년 광주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이영일 후보가 반대세력으로부터
날아오는 돌을 막기 위해 의자를 연결해 방어하며 선거연설을 하고 있다.
'머슴이 되겠습니다'경기 고양을 에 출마한 한 야당후보가 1996년
개인연설회에서 머슴의 상징으로 지게를 들고 나와 연설하고 있다.
1969년 유세장은 다수의 듣는 사람과 소수의 마시는 사람의 그룹으로 나뉘었다.
유세장 뒤켠에 늘어놓은 이 막걸리장은 중년의 아낙네에게도 적지 않게 관심이
있는 모양으로 들어올 때 받은 선전용 정당 기관지를 모자로 쓰고 있다.
1960년 제5 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장인 부산시 중구 대창동 사무소 앞에서
선거관리위원들이 투표함을 실어 나르고 있다.
1971년 제8 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되자 거리에 나붙은 민주공화당
전국구 후보자 명단이 실린 벽보를 유권자들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15대 총선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996년 3월 31일 오전 서울 종로지역에
선거벽보가 붙자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경력과 공약내용 등 벽보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1969년 국회의원 선거 전남 벌교 지역 재선거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지켜보는 유권자들.
1973년 9대 국회의원 선거. 민의의 향방을 가름하는 개표작업이 환히 밝힌
불 및 아래 밤새워 진행됐다. 방청석에는 쌍안경으로 개표광경을 주시하는
시민도 있었다. (서울서대문 제2개표소에서)
12대 국회의원 총선 종로지구 합동유세장인 구 서울고교 교정에 모인 인파.
후보자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설을 하는 모습
문학박사 김우영 작가
요즈음은 보기 힘든 광경이지만 예전에는 선거철마다 막걸리가 등장했다. 입후보자는
시골 동네 정자나무 아래나 마을회관 앞에 멍석을 깐다. 그런 후 부인네, 남정네, 어린애
할 것 없이 모아놓고 막걸리판을 벌여주는 것이다.
그러면 후보자의 정견 발표는 둘째치고 너 나 할 것 없이 큰 막걸리 한 사발을 들고,
한 손에는 김치에 싼 돼지고기를 집어 들고 후루룩--- 후루룩--- 마셔댄다. 어린이들도
침을 삼키며 부모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두부에 김치를 싼 것을 얻어먹는다.
어떤 이는 어린이한테 막걸리도 한 사발 먹인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는 거 아녀!”
배고팠던 한 시절의 일이다. 어느 후보가 낸 막걸리를 거푸거푸 마신 탓에 하늘이 노래져
너도 나도 해 롱해롱한다. 그러다가 양지뜸 박 서방과 개울 건너 탱자나무집 차돌이 아비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결국에는 삿대질을 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격론을 벌인다.
“아니, 이 사람이 돼야 여유? 이 사람은 농민의 아들이니까 유 우리네 심정을 잘 알아
밥은 굶기지 않을 것 아닌가 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