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4년 4월 05일 “3분의 기적”
제목: 역전시키는 은혜의 능력
[룻기 4:13~17]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제22차 봄 특별새벽부흥회강에서 강준민 목사님 (미국 새생명비전교회)이 전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역전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가장 아름다운 역전 드라마를 들려드립니다.
어느 부부가 베들레헴에서 살다가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두 아들과 함께 낯선 땅인 모압으로 건너 갔습니다.
낯선 곳의 풍속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 나라의 며느리를 받아들이며 그 땅에 적응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남편이 죽었고, 두 아들 마저도 죽었습니다.
남편이 죽은 것도 힘든데, 두 아들까지도 죽자, 시어머니는 두 며느리에게 자신은 고향 땅으로 갈 테니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며느리 둘 가운데 한 명은 자기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한 명은 어머니를 따라가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을 저의 하나님으로 영접하겠습니다. 어머니의 신앙을 저도 갖겠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살겠습니다. 어머니 계시는 곳으로 따라가겠습니다.”
지금까지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관계인데, 이 며느리는 신세한탄을 하며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시어머니를 모시고 이방 땅인 베들레헴으로 가서 밭에 나가 부지런히 일을 했습니다.
이삭을 주우러 밭에 갔는데 우연히 시아버지 집안의 밭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 밭의 주인은 베들레헴의 유력한 지주이며, 재산이 많은 부자이면서도 겸손했고 후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주인은 일꾼들에게 그녀를 돕도록 당부했고 그녀를 괴롭히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그녀를 아내로 맞이했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영화 같은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성경 속 가장 아름다운 보리밭 러브 스토리 "룻과 보아스"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룻기를 통해 역전의 드라마를 보여주셨습니다. 엘리멜렉의 집안이 망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엄청난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들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까지 오르는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힘든 고난을 만났을 때 세상이 끝난 것처럼 '인생의 마침표'를 나 스스로 찍을 때가 많지만, 하나님은 늘 언제나 잠시 쉬어가라는 '쉼표'를 찍으십니다.
내 꿈이 깨어진 것 같지만 그 때 주님의 꿈이 보입니다.
저도 2009년에 섬기던 교회를 떠났을 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그 어떤 고난도 하나님을 빼앗아 갈 수는 없었고, 제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 갈 수는 없었습니다.
나오미의 삶은 최악이었습니다. 남편이 죽고 두 아들마저 죽자 자신을 마라(쓴물)라 불러 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로 악재에 악재가 겹쳤습니다.
그녀의 꿈은 모두 깨졌고 사람들은 그의 인생은 끝났다, 실패자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통받던 나오미를 그대로 두지 않으셨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절망 속에, 하나님이 감춰둔 또 다른 소망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인생을 역전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최악의 인생이었던 그녀를 하나님을 아는 최고의 인생으로, 절망의 인생을 최선의 인생으로 바꿔 주십니다.
하나님은 죽음의 역사에서 생명의 역사로, 최악의 인생에서 최선의 인생으로, 절망과 눈물의 인생에서 희망과 기쁨의 인생으로 마무리하십니다.
하나님은 '쉼표'를 찍었을 뿐인데 '마침표'라고 오해하며 낙담하고 좌절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하나님은 큰 그림을 그리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쉼표이지 마침표가 아닙니다.
모자이크의 작은 조각들이 모여 작품이 되듯이, 절망스러워 보이는 어둠의 역사들이 모여서 영광스럽고 신비한 사건으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복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룻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나오미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돌보신다는 것을 듣고 돌이켰습니다.
돌이킬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돌이킬 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둘째, 룻은 좁은 길, 사랑의 길, 믿음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세째, 선택한 길을 끝까지 가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사도바울이 끝까지 지킨 것은 사람이나 지갑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을 지켰습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네째, 고통 중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엘 샤다이)을 불러야 합니다.
다섯째, 다시 시작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아야 합니다.
은혜는 헷세드,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호의입니다.
겸손한 사람에게 더 큰 은혜가 임하고, 감사를 표현할 때 더 큰 은혜가 임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쉼표에 마침표를 찍지 않고 믿음을 끝까지 지킴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룻의 인생에 개입하셔서 역전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처럼 저의 인생에도 역전의 드라마가 계속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쉼표를 찍은 자리에 마침표라고 오해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며 역전의 꿈을 꾸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룻처럼 좁은 길, 사랑의 길, 믿음의 길을 선택하도록 분별력과 지혜를 주시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가게 하시고, 주님이 부어주신 은혜를 나누고 감사하게 하소서.
부활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