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주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천안아산역에서 ktx타고 서울역에서 내려 전철타고 신촌에서 내려 세브란스병원까지
걸어갔다. 12월에 손목재수술을해야 하기에 사전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식후 4시간후에
검사가 가능하다하여 1시간이상 남아 연세대정문부터 북문까지 걸어갔다
여기저기 연세대출신인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축하 프랑카드가 걸려 있었다
그러고보니 세브란스병원엔 여러번 와봤지만 연세대 구내를 걸어본건 실로 오랜만이다
군입대직전 78년초 연대상대에 다니는 고교동창을 만나서 이대앞 그의 하숙집에서 자고
다음날 상대까지 간적이 있고 83년 연대법학과에 다니는 사촌형을 만나러 간적이 있었다
사촌형은 70년대말 북한군 신분으로 철책을 넘어 귀순하여 연대에 진학하였었다
연대구내를 1시간이나 걸은후 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창경궁과 창덕궁에 갔다
창경궁은 66년 초등3학년때 형제들과 동물원구경가서 말타고 놀았던 적이 있고 그후로
안가봤으니 58년만에 방문이었다. 옛날 동물원 흔적은 하나도 안남아있고 울창한 수목과 함께 정원이
참아름답고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단체관람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창경궁과 연결된 창덕궁으로 갔는데 창덕궁후원은 이미 예약이 끝나 들어갈수 없었다
창덕궁을 나와 청와대에 가려는데 버스노선이 없어 사직단에서 내려 경복궁옆을 지나 청와대까지
걸어갔다. 청와대에도 여기저기 외국인 단체관람객이 많이 보였다
청와대를 나와 경복궁 북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가는데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톡방에 내가 올린 사진을 보고 서울에 왜왔냐고 물어본다
사실 어제 딸이 이사하는 날인데 이삿짐센터에서 다알아서 해주고
시간관계상 딸에게 연락은 생략했다. 딸은 서울생활 7년만에 전셋방을 청산하고
은평구에 작은 아파트를 사서 이사한다. 일요일엔 지난 1월에 지하주차장에서 발견하여
키워온 아기고양이 해피를 딸에게 데려다 주러 아내와 서울에 가야 한다.
아내는 해피를 정말 예뻐하는데 해피를 돌보다 허리디스크가 도져서 도저히 키울수가 없기에
부득이 딸이 키우기로 했다. 서울역에 오니 기차시간이 1시간 남아 버거킹가게에서 1500원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서울에서 태어나 30년을 살았고
강원도에 10년 충청도에 40년 가까이 살았으니 이제 완전한 사골사람이 되버린 느낌이지만
우리나라는 여행하기 참 좋게 버스나 기차노선이 잘 구비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65세이상 경로 할인이 되고 ktx도 편도 9900원이고 청와대를 포함 고궁은 다 무료다.
이제 가을도 저물어가는 11월 첫날 서울구경 한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창경궁내 춘당지 - 한복을 입은 외국여성들이 많이 보인다
청와대경내와 북악산
경복궁 향원정
첫댓글 멋진 서울상경기를
크게 응원합니다
일인 하루 좋은 여행글
잘 읽었읍니다~~
올드팝송에 나의 추엌이 스쳐
그립내요^^
공유 했어요~
원래 고향이 서울이지만 지방에 산지가 더 오래되어 이젠 영락없는
시골사람이지만 서울은 인프라가 참 잘되있고 고국 등 명소가
많아 참 좋았습니다. 댓글 감사드리고 행복한 11월 되시기 바랍니다
기정수님~~~~
병원에 오시는 길에
서울 구경 알차게 하셨습니다.^^
사명님 반갑습니다
오전에 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수십년만에 서울 고궁을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기정수 기정수님 글이 올라와서 반가웠습니다.
모쪼록 이상있는 곳이 잘 쾌유 하고
건행 하십시요. 샬롬~~~~~
@사명이 넵 신앙심도 깊으시고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는사명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
오래만에 오셨군요
서울 병원오시면서
겸사겸사 가을의 멋진 고궁산책에 소식 까지 전해주시니~
교통이 편리해서 여유시간
즐길수 있답니다 Srt 가
집근처라 지방도 가기 좋고요
네 반갑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 치료받으러 왔다가 연대 정원전체를 걸어봤고
오후시간에 창경궁 창덕궁 청와대 경복궁까지 짧은 시간에 다돌아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
오잉 ? 갑장친구가 친정에 오셨구려
모처럼 병원오는길에 서울구경도 ㅎㅎㅎ반갑네
지존갑장 방가방가
오랜만에 고향집에 온기분
모두가 반겨주니 참 좋네요 ^^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아픈 부위 잘 치료가 되기를 빕니다
넵 청솔선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2년전 여름 손목수술하고 그때 박은 철심을 12월에
빼야 되기에 어제 사전검사를 했지요
기정수님 반갑습니다 ^^
차분하고 잔잔한 님의 글을 따라
저도 좋은 여행을 했네요
가을이 더 깊어지면 꼭 돌아 보는 곳들이에요 저는 서울대병원쪽으로 쭈욱요 ㅎㅎ
그 아름다운 풍경으로 일년을 잘 살아내는듯 해요
감사합니다 해피와의 여행도
즐거우시길 바라요 ^^*
빨강님 반갑습니다
어제 오래만에 세브란스병원에 검사하러갔다가
오후에 고궁등을 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서울은 참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내일은 해피를 서울딸네 집에 데려다주기위해
일찍 집을 나설 생각입니다 ^^
기정수님 오랫만에 뵐수있어 반갑습니다.
병원을 오시다 보니 서울 상경하셔서 관광을 하십니다.
청와대에서 보는 북악산.
어디서 보듯 북악산은 정겹기만 합니다.
손목 잘 치료하시고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하시기 바랍니다.
낭만선배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전에 일하다 다친 손목 철심을 제거하기위한
수술을 위한 검사를 하고왔습니다
서울에는 북악산 인왕산등 편안하게 갈수있는 산들이 많습니다
올가을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경북궁 걷던 일들이 님의 글과 함께
떠오르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희정님 반갑습니다
자주는 못왔지만 인터넷카페의 고향같은
5670을 가끔 들여다 봅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좋고
올가을에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기정수님 오랜만에 삶방 나들이 하셨네요
서울은 갈때마다 두리번 거려 지데요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 하세요
복매님 반갑습니다
가끔보지만 글올려보기는 7.8개월 된것 같습니다
따스한 말씀 감사드리며
올가을에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올려주신 사진과 , 글을 보니 가을에 물든 갑자기 고궁 나들이를 하고 싶어집니다.
사브작 사브작 다녀보면 우리 나라는 참 아름다운 곳이 많지요. 더 늦기 전에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치료 잘 받으셔서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딸이 이사온집 방문하여
우리가 기르던 해피를 맡기고
둘이 쇼핑하는 사이 저는 카페라떼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ㅎㅎ`시골사람 서울 상경기`란 말씀에
제목부터 참 정겹슴다ㅎ
서울의 고궁을 두루 보셨다는
차분히 써 내려가신 이야기,,,
저도 함께 걷는 기분입니다 ㅎ
학교시절 걷던 고궁도~
학교 교정도 이제는 먼~훗날 보듯,
점 점 멀어지는 나이테,,,,
서울의가을을 멋지게 틈사이시간을 이용
참 잘 하셨슴다
올리신 사진영상도 ~~
♬ Try to Remember음악도 감상하며(제가 좋아하는 곡)
기정수 님의 글에 서울 고궁의 가을을 맛봄니다ㅎ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서울의 고궁을 거닐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관리가 잘되있고 외국인 관광객들과 가족단위
단체여행객도 많이 보였습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드리며 다음주부터 추워진다는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서울구경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제목이 정겹네요
저는 수원산지 50년이 넘었지만 서울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우물안 개구리죠 덕분에 여기저기 귀경 잘햇습니다
창경궁은 옟날에 창경원일때 구경가고 한번도 못가봣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서울이 고향이지만 떠나산지 40년이 다되었고
고궁은 학창시절 가본후 처음가보았습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