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이 죽었단다.
ㅋ
아니 김일성 아들 김정일이 죽었댄다.
김일성이 죽었을때 나는 어디 있었나....
남편이 일취월장...하던 그 때
김일성이 죽었다 하니 내가 가지고 있는것들을 잃게 될까봐 떨면서 남편에게 전화걸었던 기억이 새롭다.
'김일성이 죽었대요...'
ㅋ
남편은 정말이냐고..물었고
김일성이 죽은거랑 내 삶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북쪽에서 쳐 내려오지도 않았고
괜히 살다 보니 떠밀려 올라온 ㅋ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지도 않았다.
後에
북쪽에서 쳐내려오면 어쩌냐고 했을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맘 편하게도
'가만히 있지 뭘 하냐?' 였다.
그렇게 북쪽으로 부터 나는 무디어져 갔고
오늘 아들에게서 '톡'이 왔다.
엄마....김정일이 죽었어..
나는 김일성이 죽었다고 남편에게 이야기했을때 남편이 내게 반응한것 처럼
'정말?'
이라고 했다.
뉴스마다............김정일이 죽은걸 방송해대는것을 보니 죽긴 죽은 모양이다.
김일성이 죽었을때처럼 사회가 요동치는것도 아니고
내 마음도 흔들리지 않는다.
김정일이 죽던가 말던가
생필품가격이 들썩거리던가 말던가
김정일하고 상관 없이 지난 주말에 마트에 사러 가야했던 식량을 살 뿐이며
나는 내 일에 몰두 했고
김정남이 어떻게 하든
김정남을 앞 세운 군부가 어떻게 하든...
나는 내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거다.
왜?
북쪽이 움직일때 미국이 어떤 제스추어를 하든가 말든가
일본과 어떤 일을 벌이든 말든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므로...
나는 내 일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확신할 뿐.
첫댓글 그렇습니다.... 모든 큰일들은 예상치 못한 가운데
느닷없이 불현듯 찾아듭니다.....
이 큰 사건이 우리나라에 덕이 되는 모습으로 다가 왔으면........
시국 혼란할 때일수록 각자 자기 할일 묵묵히 하는것이 도리어 혼란 시국 정상화 하는 지름길이라 사고하고 앙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