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영국의 제임스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등장하는 유토피아가 장족 방언이 발전되어 샹그리라
라고 부른 다는데 그의미는 " 마음속의 해와 달 "이란다 ,우리가 여행할 디칭을 포함. 옌징(염전),더친
메리설산에 이르는 일대를 샹그릴라로 보는데 중국 정부가 2000년 말경 티벳을 3토막 내어 윈난성
으로 편입 시킨 디칭에 샹그릴라 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우리 일행이 방문할 디칭과 송찬림사는 바로 샹그릴라의 초입으로 보면 될듯하다.
샹그릴라의 현재 인구는 120만명이고 ,75%가 장족(티벳족)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체격도 장대하다
여행도중 만난 여행환자(38세총각,한국인,3년동안 여행만하고있는)의 말로는 배낭 여행온
한국 여자들 10의 하나둘 정도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이들의 춤과 노래를 섞은 장족 남자의 유혹에
빠져서 결혼후 눌러 산다고 한다는데 ...
만약 시집을 한번더 가고싶은 생각이 있는 여자가 있으심 바로여길 강력히 추천 합니다
멋진 자연환경 , 야성미 넘치는 큼직하고 상냥한 남자,노래와 춤도 겸비한 모 그정도면
훌륭한거 아닐까? 피부만 희고 ,돈만 좀 가져가면 될테고.... ㅎㅎ
가만 이사업 이거 진행한번 해봐 ? 후일 장족의 유전자 개선에 앞장선 훌륭한분 소리도 듣고
쩐도 잘버리면 일거양득 일텐데 ~~ ㅠㅠㅠ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 온세계 배낭 여행자의 로망인 그곳 !
트레킹의 선구자 이셨던 위대한 혜초 스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서
실크로드보다 더 오래 되었다는 무역로 였던 그곳으로 떠나보자 ~~~
2009년4월26일
아침8시 J네집앞에 미니버스가(17인승)와있다 1박2일동안 일행을 태우고 다닐 차량인데
비교적 새차고 안도 깔끔하며 젊은기사가 싹싹해 보이는데 나시족 젊은 이란다....
리장을 벗어난 차량이 약 2시간이 지나면서 3000M 고산지대를 넘어 가는데 방목하는 야크와 양떼를 만났다
잠시 목가적인 느낌에 먼옛날 우리 농촌의 모습을 더올려 본다 ....
옛날 교통이 불편 했을때는 그야말로 오지중 오지인 산골마을 인데 여기사는 부족은 너무 불상한 부족 이라고
가이드가 설명 해주는데 ... 싸움에 지면 점점더 깊은 산속 으로 숨을수 밖에 없었던 "이족" 의 슲은 이야기 ...
물도 귀하고 땅도 척박하고 다른 부족들이 거들떠 보지도 안았던 버려진 땅 바로 그곳일 거란 생각이 든다.
사진속 남자가 이족인데 .... 칼로 새총을 만들고 있다 , 새를 잡는데 쓰는게 아니고 방목하는 가축을 모는데 쓴단다
나일 물으니 45세란다 잘씻진 안해서 꾀제제 햇지만 해맑은 표정과 웃음이 무척 젊어 보인다 ,
어쩜 행복지수는 영악하고 욕심내며 사는 사바세계의 인간들보다 높을지도....
고개를 넘어 드디어 샹그릴라에 들어서니 눈앞에 펼쳐진 정경이 너무 아름다워 , 잠시 정신을 빼앗는다
이제막 고개를 내미는 드넓은 푸른초원 과 맑은 냇가와 높은 하늘의 구름들 ...
잠시 정차한후 모두들 사진기에 담느라 분주하다 , 정녕 여기가 그 샹그릴라란 말인가 !
언젠가 가보리라 마음 먹었던 그곳에 나와 마눌이 서있다 , 여기서 바라본 지평선 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새로울 뿐이다.
장족이 살고 있는 마을풍경 인데 .... 보통 이들은 3대가 함께 살며 , 효심과 우애가 남다르다고 하고
집의 규묘가 엄청나게 크다 , 3대가 살며 곡식도 저장하고 가축도 기르는게 이유 아닐가 싶은데 가이드 말이
저런 집 한채의 건축 비용이 1억오천~2억정도 든다고 하니 무척 잘사는 소수민족인듯 하다.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 탓에 물으니 가축을 피해 곡식을 건조하는 기구란다 , 근데 왜 ? 끝이 창처럼 날카로운가 물으니
모른단다 .... 유추 해본 결과 비상시 무기로 사용하지 안았을까 생각 해본다 (주관적인판다)
지붕이 온통 금으로 만들어졌다 , 소시적 보았엇던 마켄나의 황금 이란 서부영화의 한장면이 스친다
햊밫에 반사되어 번쩍번쩍 빛이 나던 황금돌산 ! 숭찬림사의 지붕도 번쩍번쩍 빛을 발하는데
갑자기 부자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이기분 으로 걸친 적삼이 전부일 라마승 들이 버티는건 아닐까? ㅎㅎ
숭찬림사 전경 이다 사원의 지붕은 황금 인데 라마 승려들이 수도 하며 거주하는
아래 집들과 너무나 대조적 이다
어쩌면 티벳이 중국에 예속 되어진 근본적 이유가 바로 젊은 이들이 출가 하여 승려가 되는걸 커다란
축복 으로 생각 하는데 있지 안았을까 ? 이사원에서 1600명이 한꺼번에 불경을 읽을수가 있다
이유는 두루마리 화장지 처럼 생긴 불경을 적어놓은 구리로 만든 불경이 있기 때문인데
사원안에서 촬영을 못하게 해서 이것의 사진을 찍지못해 아쉬웠다
4월초까지30위안 하던 입장료가 ,갑자기 50위안이 올라서 80위안이다
J 가 한마디 한다 쓰파노므 스키들 ... 중국식에 대한 푸념이다 근데 80위안이면
우리돈으로 18,000원 이다 가치의 판단은 자신의 몫이지만 너무 괘씸하다 추가부담은 없지만
이것이 여행 말미에 트러블이 될줄 누가 알았을까 ?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햇던가 ! 장족 전통요리인 야크훠궈다
야크뼈로 울궈낸 육수에 야채와 토마토를 넣어 끓이는데 향기도좋고 그맛이
무척 담백하여 우리 입에 맛는다 ,겻들인 빠이주 한잔에 행복이 담겨 들어간다
샹그릴라 고성 입구다 중국은 어딜가든 일단은 물건이 되든말든 문화재가 있고 또한 그를
이용한 경제적 가치의 창출을 도모 하는데... 이후 이곳에서 샹그릴라의 진수를 보게된다.
이것이 바로 1600명이 한꺼번에 불경을 읽을수 있게해준다는 마니차란 것인데
세계에서 제일 커다란 마니차란다 송찬림사에 있는 마니차는 손가락으로 만지며 돌릴수 있는것이고
고성 근처 만월사 안에 있는 이것은 아래에서 보듯이 무척 크다 .
경전을 적은 깃발 "타르쵸" 인데 문맹자를 위한 배려로 깃발 한장을 한번 쳐다만 봐도
불경을 한번 읽은거로 간주해 준다고 한다 , 부처님 믿는데 유,무식이 뭔 상관 이겠는가 !
저녂 7시쯤 되니 마을 주민들이 부지런히 만월사에 있는 마니차로 몰려든다 시계방향 으로
7번을 돌며 마음속 소망을 빌면 그바램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해서 열심히 돌렸다 , 아주아주 경건한 마음으로 말이다 !
고성안 넓은 광장인데 7시~9시 까지 장족들이 모여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 버리는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남녀노소 의 구분이 없으며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즐긴다
음악도 경쾌하고 춤사위가 역동적이며 마치 군무를 추는듯 스텝이 모두 일정하여 질서 정연한 가운데
바로 머리긴 전통복장의 젊은 남자가 눈에 띄어 특별히 바라보니 유독 그기상과 풍모가 유아독존 이고
옆구리에 칼까정 비껴 차고 잇는데 아주 매력적이다 푸른초원을 거침없이 내달리는 야생마 처럼 .....
정겨운 옆집 아짐처럼 생긴 장족 , 하도 열심히 추는게 예뻐서 용기 내어 더듬이 중국어로
너무너무 아름답다고 하니(非常漂亮,페이창 피아오량) 입이 귀에 걸린 표정이다 ...
이들속의 나의 모습은 어떨까 ! 아마 자기들 먼친척으로 생각하지 안을까 싶다 , ㅎㅎ
외국인이 그것도 아주 잘생긴? 남자가 칭찬 하는데 기분 나쁠 여자가 어디있겟나 ~~~
역시 춤사위도 시계방향으로 돌아 간다 2여자는 계속 함께 붙어서 춤을 추는데 정성 스럽게 춘다
가만히 보니 얼굴 모습이 비슷한게 자매가 아닐가 싶어 물어보니 역시나다 , 길쭉하니 이목구비도 선명하고
시원스럽게도 생긴 모습이다 하루 일과의 피로를 푸는 멋진 이들의 춤사위가 1500만 티벳인들을 무력화
시킬려는 중국 당국의 유화책의 일환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어쨋튼 전통복장을 입고 다니면 소정금액을 매달 지불해 준다고 한다
샹그릴라의 밤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엇다 ~~~~
내일 부터는 세계3대 트레킹중 제1이라는 본게임 차마고도 트레킹이 시작된다!
첫댓글 저도 이곳은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닿으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상세한 설명과 아름다운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대마도정벌님 멋진 사진과 자세한 설명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 기회가 되면 꼭한번 가보고싶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중국에 7년째 살면서도 가보지 못햇는데 ..대마도정벌님 덕분에 다본것같은 착각이 들정도네요.. 감사합니다..
첫 출발부터 여기까지 꼭 제가 여행 다녀 온 듯..푹 빠졌습니다.알차고 좋은 내용.감사하게 감상합니다.
우아...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