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
꼭 다문 입술에
가을 향기 살랑이며 들어오니
살며시 입술 벌리며
달콤한 입맞춤으로 맞이하는 나뭇잎
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도
긴 여름의 침묵을 깨고
가을이 오는 언덕에 서서
예쁘게 맞으며 시작하는가 봅니다
스치는 가을바람에도
서로를 느끼며
콩닥이는 심장 소리와 함께
사랑을 나누는 그대와 나
풋풋한 사과처럼
향기로운 그대의 빨간 입술에
내 입술 도장 콕 찍어 꼭 안아 함께 하는
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
22. 10. 14.
새벽 시인 김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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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의 가을 사랑&새벽 시인 김정래
양떼
추천 1
조회 22
24.10.29 05:1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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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시 읽어 주심에 고맙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단풍과 함께 느낍니다
세상은 그래서 더 아름답습니다
좋은 글
아름다운 작품들을 공유함이요
몇 날 남은 가을날
행복하십시다
청우우표 님
가을 낙엽도 아름답지요
따씃한 시 한 줄과 고운 하루 되십시오
첨 접하는 새벽시인님의 가을타는 여인의 좋은 시향에 홀릭합니다~
아마도 님처럼 가을을 사랑하는 매니아 인 듯~
시는 언어의 유희가 아닌 마술인가? 아리송.....ㅎㅎㅎ
그러셔요
새벽 시인으로 유명 하십니다
못 처럼 시 한 페이지 함께 하였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참 어려운 숙제지요
그러니요
정답을 주셨습니다
언어의 유희 표현의 전달이 소중하리란 생각입니다
밥 한 술 먹고 약 털어 넣고 컴으로 왔어요
하루도 행복 하시구요
심향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