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안녕!? 1
"엄마.내 교복!!내교복어딧어!!!!?"
"몰라 이기집애야"
"모르긴 뭘 몰라!!!!!!
아우.나 학교 늦었는데!!
빨리 쫌 찾아봐 진짜!"
상쾌한 월요일아침.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이번 한주를 시작하려 하였으나....
그러나.........
이런잰장ㅡ.ㅡ
벌써 8시를 넘어가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꼬.
않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아리따운 교복은
모습조차 들어내지 아니하고.
나는 발을 동동 구르고
서있을수밖에 없었다.
.......이번한주도
뭔가 예감이 좋지 않군.
"엄마.교복 없어?
잘생각해봐. 어제 빨고서 어디다뒀....
맞아.빨래통!!!!!"
허겁지겁.
건방증이 날이갈수록
뿔라쓰 해지는 울엄마였기에
빨래란 말이 나오자마자
난 허겁지겁 새탁기옆에
고스란히 놓여져있는
빨래통으로 뛰어 가기시작했다.
역시..
내 물방울무늬 팬티밑에
깔려있는 교복.
말리지않고 그대로 내비둬서인지
쾌쾌한 냄새가 내 코를 찔러댔다.
교복을 위로 치켜들어보니
아직 짜지도 않았는지
물들이 밑으로
주루룩 흘러내려오고..
시간은 점점 8시 10분을 향해 치솟고 있었다.
"엄마...이따 집에와서 보자.."
낮게 깔린 목소리로
엄마에게 중얼거리듯 말하고는
빨간색체육복을 꺼내입기 시작했다 .
요주변의 학교에서
엄청 유명한
우리학교의 체육복...
완전 새빨깐 빨간색에
가운데 명일중 이라고
하얀색으로 크게 써있으며
그 위로는 '일'을 의미하는 하얀 줄 하나가
쫙 그어져 있었다.
그랬기에.
체육시간조차 입기를 꺼려하는
우리학교 체육복.....
학교 밖에서는 소문만들었지
우리학교 채육복의 실체를
본사람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 많은 전교생중
어느 하나도 체육복을 입고
밖에 돌아다니는이가 없었으니
그럴수밖에....ㅡㅡ....
그러나 난 오늘하루
이 체육복을입고 생활해야한다.
학교까지 갔다 오는것은 물론이요.
체육시간이 아닌
다른 수업시간에도
빨간색 체육복을입고
수업에 임해야 한다....
아...샛눈앞이 노랗구나..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할 시간이
나에겐 주어지지 않았다.
대충 가방 휙 집어들고
학교를 향해서
미친듯이 뛰어가다가
뒤로 후진..-_-....
"맞아..우리학교는 버스타고 가야되지..
이런 돌탱이"
버스를 타고도
한 15분 가량을
내다 달려야 나오는 거리.
만약 여기서 뛰어간다면
30분은 거뜬히 나오리라.......
그렇게 한참을
나쁜 내 머리를 한탄하고 있을때
77번이란 버스가
내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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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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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안녕!? 1
Ba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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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
05.05.28 21:1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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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아소설많이발전하셧네염ㅊㅊ
재밌는데 왜 다른편은 안올리지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