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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한로'이자 9월 보름날이네요. -성기지 학술위원 ‘염치’라는 말의 뜻은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다. 사람들끼리 어울려 사는 사회에서는 누구나 염치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사회가 건강하게 움직인다. 한자말에서 온 이 ‘염치’는 소리가 변하여 ‘얌치’로 쓰이기도 한다. ‘염치’와 ‘얌치’는 뜻이 같은 말이므로 ‘얌치’라고 해도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 참 좋은 마음을 가리킨다. ‘염치’나 ‘얌치’나 이 사회에 꼭 필요한 덕목이다. ‘얌치’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도 “얌치 같은 계집애!”란 대사가 가끔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은 우리말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 사례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얌치가 없는 사람이고, 얌치가 없는 사람을 우리는 ‘얌체’라고 한다. “얌체 같은 계집애!”라고 하든지, “얌치없는 계집애!”라고 해야 한다. 거기에 ‘없다’를 붙여 써야 부정적인 말이 되는 것에 주의하자. 국어사전에서도 “체면을 차릴 줄 알거나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 없다.”는 뜻을 ‘염치없다’에 달아 놓았다. 여전히 국회의원님들의 호통이 터져 나온다고 합니다. 정말로 염치 없는 사람들, 약속을 지키는 것보다 더 귀한 염치도 없는 것을...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