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의도에서 마지막 불꽃 축제가 있죠.....
불꽃놀이는 한 번도 찍어 본 적이 없어서 함 찾아봤습니다.
디씨인사이드에서 퍼왔고 오늘 찍으러 가시는 분들 계시면 참조하세요.
2100uz(올림푸스 기종인가?..여하튼 니콘은 아닌듯싶습니다.)기종의 촬영 정보라 4300과는 다를수 있지만 팁으로서의 가치가 있으리라 보고 퍼왔습니다. 참조하세요...
이번 두번의 촬영에 얻은 경험 몇가지 적고자 합니다. 허접이라.. 처음 찍으신 분만 참고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1. 촬영장소에 1~2시간전에 미리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찍는 각도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리를 잘 선점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3시간 전부터 잡기도 했습니다. 무지 지루하기때문에 몇몇 맘에 맞는 사람과 같이 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여의도의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의 경우는 63빌딩 바로앞, 이촌지구, 중지도, 원효대교를 추천합니다. 그중 제일 추천하는 곳은 이촌지구입니다. 불꽃놀이를 찍을 때는 가장 잘 알려진 건물이나 구조물이 같이 나와야 그 불꽃이 얼마나 큰가, 환상적인가를 알려주는데 좋기 때문입니다. 이촌지구에선 63빌딩을 같이 담을 수 있습니다. 또 기다리는 시간 원효대교를 비롯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63빌딩 앞이라면, 여의도공원을 미리 가셔서 몇컷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메모리와 충전지는 충분히 가져가야 합니다.
전 128MB 두개를 가져갔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찍기도 하고, 멋진것은 좀 해상도 높게 찍어야 맛이니까요~ 찍는동안 옆에서.. 엇..필름 다 떨어졌다.. 이런 말이 들리거든요...간간히.. 정말 20분간이지만.. 누르는데 정신 없습니다.
3. 삼각대는 튼튼한 것으로, 낮은 자세로 잡아야 합니다.
제 삼각대는 좀 허접합니다. 그 덕에..흔들림이.. 그리고 모노보다는 트라이 포드를 추천합니다. 불꽃만 찍을 꺼라면 모노로도 충분하지만 다른 사물이 같이 찍히면 흔들림을 쉽게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것이 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뒤에 구경하러 오신 분의 시선까지 막아서는 안됩니다. 사진을 위해 오시는 분이 대부분 앞자리를 차지하러 일찍 오시기에 뒤에 있는 분은.. 짜증을 내기 일수입니다. 그런 분을 배려해서 앉아서 또는 무릎대고 확인하며 찍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됩니다.
(제 옆에 20년간 카메라 만지신 분이 계셨는데.. 앉은 자세로 찍더군요. 대신 앞사람에겐 신신당부하시더군요.. ^^)
4. 촬영정보
조리개는 8.0이 좋을꺼 같습니다. 노출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5.6이상이면 좋습니다. 16까지는 좀 그렇지만.. 11정도 까지가 적당한거 같습니다.(다른 분의 말씀^^;;) 2100은 8.0까지밖에 지원이 안돼 그 이상은 확인 못했습니다.
셔터 스피드는 4-8초가 좋은 거 같습니다. 16초로는 노이즈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담기 때문에.. 더 불꽃이 죽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개별적인 불꽃이나 많이 피어나는 것은 가리개 없이 1-2초 또는 그 이하도 좋습니다.
특히 스마일같이 정적인 것을 찍을 때는 1/30정도도 충분히 표현 가능합니다.
물론 무한대로 포커스를 맞추고 매뉴얼로 찍으셔야 합니다.
플래쉬는 터트리면 안됩니다. 옆에 찍는 분까지...눈살 찌뿌립니다.^^;;
ISO는 100으로 맞춥니다. 가능한한 노이즈를 적게 하기 위합이고, 또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서이죠~^^
5. 검정 종이를 준비합니다.
사실 4-8초를 노출시킨다면.. 불꽃이 지나간 자리가..계속 남기때문에.. 일정 지나간 자리가 너무 밝게 표현됩니다. 또한 중앙부에서 터져 원을 그리면서 터지는 불꽃의 경우 중심부는 하얗게만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검정종이(카메라 가방(소형)도, 정 안되면 손으로(손으로 하는게 사실..더 좋습니다. 노출조정에서는요. 대신 렌즈에 지문이 남기 쉽기때문에.. 본인의 취향대로~)로 빛이 들어가지 않게 완전히 가리다가 불꽃이 터지면 순간 살짝 벗겼다가 다시 재빨리(적당히)다시 가립니다. 그렇게 터질때마다 멋있다고 생각될때 노출을 살짝살짝 하시면.. 노이즈도 적게 발생되고, 멋있게 터지는 불꽃을 여러개 담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방법이 건지는 사진을 많이 만들더군요.
주의사항은.. 덮다 보면 지금 찍히고 있는지 대기모드인지 확인하기가 어렵네요..
2100의 경우 노출중에는 화면이 검정밖에 보이지 않기때문에요.. 장기간 노출이라..그러다 보면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리모컨을 준비합니다.
흔들림없는데 리모컨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셔터를 누르게 되면.. 흔들림이 없을 순 없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를 사용해서(2100기준) 리모컨으로 맞추고 찍습니다. 대신 주의할 점이 2초후에 촬영된다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는 다른 모드로 맟추면(동영상, s,p,a등등) 다시 메뉴얼 모드로 들어가면 리모컨 모드가 해제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집에서 확인 안해봤습니다. 나중에 리플로 확인후 정정하겠습니다.) 찍는 중에 리모컨 모드가 해제가 되어서 놓친게 여러장이었습니다.
7. 동영상모드도 좋습니다.
사실 불꽃을 표현하는데는 동영상(디카안에 찍히는 것은)은 좋지 않습니다. 비디오 캠코더가 아닌이상.. 보통 320정도에 놓고 찍어도.. 멋진 불꽃을 재대로 표현 못해주고 반짝이는 점만 보게 됩니다. 하지만 퍼져가는 모습과 놓치지 않고 찍는 점에선 좋습니다. 또한 음성까지 포함된다면 그 당시의 실제 분위기(정말 와~~오~~이런 소리만 들리거든요~^^)를 느끼는데 도움이 됩니다.
8. 주위는 깨끗히 정리합니다.
앞에 사람이나 식물의 경우는 좀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끝나고 나서 자신의 자리는 깨끗히....
그리고 신문지나 깔개를 꼭 준비하셔서 2-3시간의 기다림에 좀 편히 쉬는 게 좋거든요.
그러다 보면 여러 쓰레기 생기는데..꼭 치우셔야..다른 사람에게도 좋죠~(예절입니다.)
기타..
메뉴얼 모드잇는 카메라이어야 찍기가 좋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찍을 수 있으니까요.
여의도의 세계불꽃놀이 축제의경우 강가 바로 옆 턱있는 부분으로 내려가서 삼각대 피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면..좀잇음.. 안전요원에 의해 위로 올라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촌지구의 경우 경사진 곳까진 괜찮습니다. 두개의 삼각다리를 피고 하나는 좀 작게 펴서 균형맞추면 됩니다. 하지만 앞사람의 행동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바람은 등지는게 좋습니다. 화약이라 연기가 심합니다. 그 연기로 새로운 맛을 보일수도 잇지만 화약연기가 같이 표현되면...보통의 경우 이뿌지 않거든요. 바람을 맞대면 화약 연기에 불꽃이 가릴 수 잇습니다. 반면 없으면.. 그나마 중간이구요..^^
가능한한 최대 표현할 수 있는 해상도로 찍으세요. 나중에 축소시키거나 크롭시킬 일이있기때문에.. ^^
첫댓글 아오~~불꽃번개 가고싶은데~~ 회사에서 꼭 토욜날 밥먹자고 하니~~ ㅜ.ㅜ 에효~~
어어억;; 이것을 읽고 갔어야 하건만-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