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리처드 도킨스, 팀 하포드 강력 추천
30년 연구의 결정판, 아마존 인문 분야 1위
언어의 기원에 대한 가장 논란의 화제작!
138억 년 전 즉흥적으로 시작된 언어의 경이로운 여정
“이 책은 언어에 대한 내 모든 믿음을 전복시켜 버렸다!”
언어를 안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아는 것과 같다. 인류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동물들과 구별되는 언어의 사용 덕분이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인 언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진화생물학자도 아직 풀지 못한 인류의 ‘3대 미스터리’인 언어의 기원을 당대 최고의 두 인지과학자이자 언어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모텐 크리스티안센과 닉 채터가 낱낱이 해부했다.
두 저자는 언어가 생물학적인 진화가 아닌 우연적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언어는 유전자나 뇌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독창성이 수천 년간 축적되며 만들어진 산물이다.” 말의 의미는 마치 제스처 게임처럼 순간적이며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바뀐다는 것이다. 즉 언어는 즉흥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간이 끝없이 상호작용하며 하나씩 쌓아 올린 결과물이다. 고정불변의 법칙으로 자리 잡은 “언어는 체계적인 문법을 바탕으로 진화되어 왔다”라는 연구 결과들이 뒤집힌 것이다.
《진화하는 언어》는 인류의 언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의사소통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를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며 설득해 나간다. 이 책에는 언어뿐만 아니라 역사, 생물학, 물리학, 수학 등 매우 광범위한 분야의 지식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잘못 전해져 온 언어의 기원에 대해 재고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챗GPT가 우리를 위협하는 지금의 시대에도 인공지능이 왜 ‘언어’ 앞에서 인간지능을 이길 수 없는지 믿을 수 없이 방대한 언어의 발전 과정을 예로 들며 체계적으로 밝혀나간다. 언어를 통한 인류의 발자취는 인간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끊기지 않을 것이다.
🏫 저자 소개
모텐 H. 크리스티안센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해스킨스 연구소 과학자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학부에서 언어 인지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언어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하는 중이다. 특히 언어의 문화적 진화와 언어 습득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다. 2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썼으며 네 권의 책을 편집했다.
닉 채터
워릭대학교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워릭경영대학원의 행동과학 교수이다. 영국 정부의 행동 통찰력팀(BIT)의 자문위원이자 BBC 라디오 시리즈 〈인간 동물원(The Human Zoo)〉의 전속 과학자이다. 또한 기후 변화 분야의 영국 위원회 회원이며 인지과학협회와 영국 아카데미의 연구원이기도 하다. 200개가 넘는 출판물을 냈으며 심리 연구 부문에서 4개의 상을 받았다. 인지과학, 심리학 관련 여러 과학 저널의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언어의 창조(Creating Language)》, 《경험주의와 언어학습능력(Empiricism and Language Learnability)》 등이 있다.
📜 목차
들어가는 글 | 세상을 바꾼 우연한 발명
CHAPTER 1
언어는 제스처 게임이다
제스처 게임을 재발견하다 |언어 제스처 게임 |병 속에 든 메시지 | 협력적 언어게임
CHAPTER 2
언어의 찰나적 속성
불편한 진실 | 언어와 병목현상 | 언어의 적시 생산 시스템 | 대화라는 춤
CHAPTER 3
참을 수 없는 의미의 가벼움
의미의 피상성 | 자의성의 경계 | 완전한 논리 언어
CHAPTER 4
혼돈의 경계에 선 언어 질서
자생적 질서 | 첫 번째 언어를 찾아서 | 언어와 생물학 |언어의 구성 요소 | 언어라는 조각보 | 질서와 무질서의 힘 | 언어 쇠퇴라는 유령에서 벗어나기
CHAPTER 5
언어는 생물학적으로 진화하지 않는다
언어 유기체 | 언어 본능과 프로메테우스 유전자 | 언어 유전자 | 오래된 부품들로 만든 새로운 기계
CHAPTER 6
언어와 인류의 발자취
언어 학습과 언어 진화의 조우 | 실험실 전화 게임 | 단어로는 충분하지 않다 | 언어 학습의 사회적 토대
CHAPTER 7
무한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형태들
무궁무진한 의사소통 방식들 | 7천 개의 언어 실험 | 덴마크어에는 정말 어딘가 잘못된 데가 있는 것일까? | 수십억 개의 상이한 언어들
CHAPTER 8
뇌, 문화, 언어의 사이클
유인원은 제스처 게임을 하지 않는다 | 기폭제로서의 언어 | 언어는 어떻게 사고를 형성하는가 | 진화의 여덟 번째 이행 단계
나가는 글 | 언어가 기술적 특이점에서 우리를 구해낼 것이다
주
그림 출처
🖋 출판사 서평
찬사와 논쟁의 중심에 선 언어 진화의 바이블
얽히고설킨 인류와 언어, 뇌의 사이클을 풀어내다
“아무도 언어를 설계하지 않았다”
언어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언어는 인류의 가장 놀라운 업적임에도 심도 있게 다뤄지지 않았으며, 언어 기원에 대한 가설들이 중구난방으로 튀어나왔다. 가장 최근에는 ‘인간에게는 언어 유전자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세상을 한 번 더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인 언어의 출현을 밝히고자 수십 년간 고군분투했던 크리스티안센과 채터는 마침내 실마리를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확신을 얻게 된다. 언어는 체계적인 문법 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연의 결과물이며 즉흥적으로 행하는 제스처 게임과도 같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수 세기를 거쳐 과학자들이 이뤄낸 연구들을 전복시키면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언어과학 분야를 선도하며 언어 기원을 연구하는 데 힘을 싣고 있는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언어가 인류의 궤적을 지나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한눈에 보여준다. 우리는 고정된 언어 규칙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방법으로 언어의 조각을 고르고, 재조합하면서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을 내세우며 언어 기원에 대한 수많은 가설에 맞선다.
『진화하는 언어』는 138년 전부터 시작된 언어의 여정으로부터 우리를 인도한다. 인간에게는 있는 언어가 왜 침팬지에게는 없는지, 어린아이들은 별 노력 없이도 어떻게 언어를 쉽게 습득하는지, 인공지능이 왜 언어로는 인간지능을 이길 수 없는지 등을 논한다. 뇌와 유전자에 의해 언어가 생성된 것이 아닌, 자생적으로 출현하고 진화를 거듭해 온 언어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생명이 출현한 것만큼이나 경이롭게 다가올 것이다.
인류만이 보유한 유일한 기술,
언어가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를 구해낼 것인가
“인간지능이 주도하는 언어게임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필적할 수 없다!”
방대한 정보로 인간의 능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챗GPT의 등장에 세계가 흥분과 공포로 술렁이고 있다. 질문을 유추해 ‘인간답게’ 능숙한 답변을 제시하는 인공지능 언어 모델 챗GPT는 거대한 파급력으로 우리를 압도한다. 인공지능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우리는 “인간은 결국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가”라는 원초적 의문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세계적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챗GPT가 언어, 인지, 인간의 이해와 관련해서는 가치가 없다”라고 선언했다. 챗GPT는 스스로 질문할 수 없으며, 질문에 대답만 해주는 도구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즉 진실이 아닌 답을 내는 인공지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언어는 순간의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것과도 같다고 주장하며 컴퓨터에는 인간지능의 결정적 열쇠가 결여되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언어의 토대이자 우리가 신념과 창의성을 한데 엮어 수학, 과학, 철학, 종교, 예술을 창조할 수 있게 해주는 바로 제스처 게임 능력 말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상대가 될 수 없음을 설득력 있고 명쾌하게 풀어나간다. 이 책을 읽고 나며 “인공지능이 왜 언어로 인간을 이길 수 없는가”라는 질문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결국 언어가 기술적 특이점에서 우리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