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한 소리, 연기와 함께 빠져 나가고
묵직하게 내려앉은 색색의 취기만
소실점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빈병 사이를 맴돈다
ㅣ오정순 ㅣ
첫댓글 병 수를 보니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 것 같습니다.빈 병들이 가지런 한 걸 보니 점잖은 사람들이 다녀간 것 같습니다.술은 지나치지 않으면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을 수도 있고 관계를 부드럽게도 해주는 것 같습니다.오늘은 좋은 사람들에게 전화 한 통 넣어 봐야 하겠습니다.
토요일날 칸칸이 모여서 술 한잔씩 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중년무리 노년무리 바라보는 우리는 부부였어요 전화 한 통 넣어 봐야 하겠습니다.이 반응은 제 시의 성공입니다
디카마니아 마당 혜택 많이 봅니다.감사함돠!
@갯바위(이신동) 제가 감사합니다
묵직한 기운이 있었네요 ...
목소리가 높지는 않았지만 젊지도 않았어요
집으로 제대로 갔을까요
갈 만큼 마셨겠지요^^
몇 분이 마셨는지 모르지만 각자의 인생론을 꽤나 진지하게 토해 냈을 것 같네요 대숲은 창 밖인지 스크린 그림인지 절묘한 배경입니다
액자인데 색이 바라기도 하고 저 분위기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쓸쓸한 취기를 남기고 모두 잘 들어가셨겠지요. 그들의 묵직한 이야기는 모두 대숲으로...^^
바람 불면 대숲으로 불어간 이야기 죄다 흘러나올 겁니다 아마도
남아 있는 여담끼리 미처 다 깨지 못하고그 쓸쓸함을 담고 있네요이어지는 풍경화도 어울림이네요
쓸쓸함 비운 허탈함 허세 약간의 우울감 등이 믹스된 기운을 털고 나갔네요 술은 내면의 세척제인가봐요
아직 소실점을 빠져가지 못했다는 표헌이 좋습니다. 잘 감상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술을 마시면 어떤 기분이 되는지 아직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소주 반 잔에 다운되고선 다시는 입에 대지 않거든요취기가 돌면 글도 잘 써지는지 궁금하고요서예가들은 취필을 추천하기도 하던데...ㅎㅎ
경직된 걸 풀어내는 데는 도움이 되려나요? 특별히 건질 것 없는 말 같은데 가만히 듣고 있자 하면 다 들어야 할 말 같기도 하더라고요 속내를 풀어내니까요
그냥 저 자리에 앉아 한잔 하고 싶어집니다.ㅎㅎ
답답한가봐요 ^^
떠나고 나면 남는것은 쓸쓸함가을인지라 마음에 더욱 와닿습니다
주말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빈 가슴은 집으로 떠나고빈 술병 속 힘빠진 고독은테이블 위를 방황하네요~~^^
사실 그러기 위해 술자리를 마련하고 털어내시는 것 같은데 그들이 떠난 자리를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은 달리 보이더라고요
첫댓글 병 수를 보니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 것 같습니다.
빈 병들이 가지런 한 걸 보니 점잖은 사람들이 다녀간 것 같습니다.
술은 지나치지 않으면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을 수도 있고 관계를 부드럽게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좋은 사람들에게 전화 한 통 넣어 봐야 하겠습니다.
토요일날 칸칸이 모여서 술 한잔씩 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중년무리 노년무리
바라보는 우리는 부부였어요
전화 한 통 넣어 봐야 하겠습니다.
이 반응은 제 시의 성공입니다
디카마니아 마당 혜택 많이 봅니다.
감사함돠!
@갯바위(이신동) 제가 감사합니다
묵직한 기운이 있었네요 ...
목소리가 높지는 않았지만
젊지도 않았어요
집으로 제대로 갔을까요
갈 만큼 마셨겠지요^^
몇 분이 마셨는지 모르지만 각자의 인생론을 꽤나 진지하게 토해 냈을 것 같네요 대숲은 창 밖인지 스크린 그림인지 절묘한 배경입니다
액자인데 색이 바라기도 하고
저 분위기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쓸쓸한 취기를 남기고 모두 잘 들어가셨겠지요.
그들의 묵직한 이야기는 모두 대숲으로...^^
바람 불면 대숲으로 불어간 이야기
죄다 흘러나올 겁니다 아마도
남아 있는 여담끼리 미처 다 깨지 못하고
그 쓸쓸함을 담고 있네요
이어지는 풍경화도 어울림이네요
쓸쓸함 비운 허탈함 허세
약간의 우울감 등이 믹스된 기운을 털고 나갔네요
술은 내면의 세척제인가봐요
아직 소실점을 빠져가지 못했다는 표헌이 좋습니다. 잘 감상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술을 마시면 어떤 기분이 되는지 아직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주 반 잔에 다운되고선 다시는 입에 대지 않거든요
취기가 돌면 글도 잘 써지는지 궁금하고요
서예가들은 취필을 추천하기도 하던데...ㅎㅎ
경직된 걸 풀어내는 데는 도움이 되려나요?
특별히 건질 것 없는 말 같은데
가만히 듣고 있자 하면 다 들어야 할 말
같기도 하더라고요
속내를 풀어내니까요
그냥 저 자리에 앉아
한잔 하고 싶어집니다.ㅎㅎ
답답한가봐요 ^^
떠나고 나면 남는것은 쓸쓸함
가을인지라 마음에 더욱 와닿
습니다
주말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빈 가슴은 집으로 떠나고
빈 술병 속 힘빠진 고독은
테이블 위를 방황하네요~~^^
사실 그러기 위해
술자리를 마련하고 털어내시는 것 같은데
그들이 떠난 자리를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은 달리 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