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관객들의 선택은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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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7 / 유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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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석과 한국 코미디가 찰떡궁합이라는 속설은 옛말이 될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타짜> 흥행 돌풍에 이어 올해는 멜로영화 <사랑>이 추석 연휴의 승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타짜>가 추석 레이스 3주간 45% 안팎의 독보적인 관객점유율을 보였던 것과 달리, 지난 주말 <사랑>의 관객점유율은 25%로, 전국 458개 스크린에서 40만 관객을 동원했다.
전주 1위로 데뷔해 한계단 내려선 세 번째 '본' 시리즈 <본 얼티메이텀>은 지난 주말 97만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에서는 <본 얼티메이텀>이, 전국적으로는 <사랑>이 조금 더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밖에 외화로는 니콜 키드먼 주연의 4번 째 <신체강탈자의 침입> 리메이크 작인 <인베이젼>이 17만 관객을 모으며 6위로 데뷔했고, 아일랜드에서 날아온 음악영화 <원스>가 9위로 이름을 알렸다.
올 추석 연휴에는 6편의 한국영화가 격돌을 벌인 결과, 비교적 사이 좋게 관객들을 나눠 가졌다. 김상진 감독, 나문희 주연의 코미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개봉 2주차에 70만 관객을 모았다. 주요 배역진을 모두 교체한 세 번째 '두사부일체' 시리즈 <상사부일체>는 전편들의 흥행이 무색하게도, 개봉 첫주 26만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 역시 전작인 <라디오스타>가 지난 추석 2주차에 80만 이상의 관객과 만났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개봉 2주차에 49만 관객을 모았다. 제 2의 '엽기적인 그녀' 컨셉의 <두 얼굴의 여친>은 개봉 2주차 50만 관객을 동원했다. 다니엘 헤니의 눈물을 실컷 볼 수 있는 <마이 파더>는 개봉 3주차, 전국 71만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 기사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집계된 지난 주말 사흘 동안의 전국 관객수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는 9월 27일 현재 263개 영화관, 1818개 스크린이 가입돼 있습니다. 영진위가 추정하는 현재 전국 스크린 수는 1,900여 개로, 이 기사는 통합전산망에 가입된 스크린 수의 95%의 수치로 집계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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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말 박스 오피스(2007.09.21~2007.09.23) |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스크린수 서울/전국 |
전국주말 |
전국누계 |
관객점유율 |
1 |
사랑 |
09.19 |
111/458 |
400,125 |
504,602 |
25.1% |
2 |
본 얼티메이텀 |
09.12 |
91/353 |
332,951 |
970,680 |
20.9% |
3 |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
09.12 |
91/387 |
201,910 |
706,142 |
12.7% |
4 |
상사부일체 |
09.20 |
92/414 |
201,179 |
260,079 |
12.6% |
5 |
즐거운 인생 |
09.12 |
89/347 |
157,664 |
488,004 |
9.9% |
6 |
인베이젼 |
09.20 |
57/236 |
137,359 |
172,033 |
8.6% |
7 |
두 얼굴의 여친 |
09.12 |
74/343 |
84,854 |
499,261 |
5.3% |
8 |
마이 파더 |
09.06 |
41/213 |
49,021 |
717,884 |
3.1% |
9 |
원스 |
09.20 |
8/13 |
8,907 |
10,291 |
0.6% |
10 |
디 워 |
08.01 |
5/30 |
3,709 |
7,838,818 |
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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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넨버그 신작, 박스오피스 돌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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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6 / 송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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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신작이 미국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포커스필름의 배급으로 15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스릴러 드라마 <이스턴 프로미시즈 Eastern Promises>가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2주차에 개봉관 수를 1,404개 상영관으로 확대, 흥행 수입 역시 934.4%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주말 수입은 5십 4만 달러였던 <이스턴 프로미시즈>는 지난 주말 사흘간 5백 6십 5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지난주 박스오피스 21위에서 5위로 순위 급상승했다. <이스턴 프로미시즈>는 <폭력의 역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비고 모텐슨과 <킹콩>의 나오미 왓츠가 주연으로 출연, 출산 중 사망한 러시아 여성의 정체를 밝히려던 런던의 조산사가 러시아 범죄조직의 일원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스오피스 1위는 유명 비디오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액션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세 번째 시리즈인 <레지던트 이블 : 인류의 멸망 Resident Evil: Extinction>이 차지했다. 2,828개 상영관, 3,50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레지던트 이블 : 인류의 멸망>은 전편에 이어 밀라 요보비치가 여전사 '앨리스' 역으로 출연해 황량한 사막에서 좀비들과 혈전을 펼친다. 1편의 폴 앤더슨 감독, 2편의 알렉산더 윗 감독에 이어 <하이랜더> 시리즈와 <리얼 맥코이><미이라 비기닝-투탕카멘 무덤의 저주> 등을 만든 러셀 멀케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첫 주말 흥행성적은 2천 3백 6십만 달러로,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2위는 제시카 알바와 데인 쿡이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굿 럭 척 Good Luck Chuck>이 차지했다. 자신이 좋아한 여자는 항상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버리는 불운을 타고난 바람둥이인 찰리가 실수투성이 아가씨 캠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는 <굿 럭 척>은 1천 3백만 달러로 첫 주말을 시작했다. 한편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를 패러디한 코미디 영화 <시드니 화이트 Sydney White>는 5백 1십만 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
한편 국내 관객들의 기대 속에 미국 개봉한 <디 워>는 2주차 만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한 <디 워>는 지난 주말 2,246개 상영관으로 배급 규모는 그대로 유지했으나, 흥행 성적은 절반 수준으로 하락,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했다. 주말 수입은 약 2백 5십만 달러(우리 돈으로 약 24억 원), 미국 내 총수입은 8백 8십만 달러(우리 돈으로 약 81억 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국내 흥행을 기반으로 총 수입은 약 6천 4백만 달러(약 590억 원)를 넘어서 공식적으로 국내에 알려진 제작비 300억 원의 2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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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스 오피스(2007.09.21~2007.09.23) |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스튜디오 |
주말 |
총액 |
1 |
레지던트 이블 : 인류의 멸망 |
09.21 |
소니 |
$23,678,580 |
$23,678,580 |
2 |
굿 럭 척 |
09.21 |
라이온스게이트 |
$13,652,001 |
$13,652,001 |
3 |
브레이브 원 |
09.14 |
워너 |
$7,313,437 |
$25,003,347 |
4 |
3:10 투 유마 |
09.07 |
라이온스게이트 |
$6,157,624 |
$37,718,878 |
5 |
이스턴 프로미시즈 |
09.14 |
포커스 |
$5,659,133 |
$6,461,093 |
6 |
시드니 화이트 |
09.21 |
유니버설 |
$5,196,380 |
$5,196,380 |
7 |
미스터 우드콕 |
09.14 |
뉴라인 |
$4,923,896 |
$15,648,584 |
8 |
수퍼배드 |
08.17 |
소니 |
$3,110,322 |
$116,181,146 |
9 |
본 얼티메이텀 |
08.03 |
유니버설 |
$2,872,565 |
$220,239,735 |
10 |
디 워 |
09.14 |
프리스타일 |
$2,596,278 |
$8,657,527 | | | | |
첫댓글 본 얼티메이텀 진짜 재밌는데... 맷돼지ㅠㅠ점점 멋져져ㅠㅠㅠ
디워 아직도 국내 순위에 있어요?????? 진짜 오래간다;;;;
사랑 그저껜가 친구랑 봤는데 솔직히 너무 별로였어요 ㅠ 내용도 그냥 요즘나오는 신파극 뮤직비디오 긴거 본느낌??
나 사랑 봤는데 적절히 실망했다규.................흠
상사부일체 망햇구나~~~ 얼쑤~
인베이젼 괘안트만
인베이젼...끝이 흐지부지..나오면서 뭔가를 덜 본거 같은데..이러면서 나옴.
레지던트 도 너무 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오 레지던트!!!!!!!!!! 얼른 개봉하라긔!!! 빨리보고싶다!!!
아까 본 박스오피스는 서울관객이구나...본얼티 잼나긔...제이슨본 킹왕짱! 맷데이먼..ㅠㅠㅠㅠ
권순분 진짜 재미없던데 정말화가날정도로--;;;;;;;;; 즐거운인생은 정말 추천해주고싶은 영화!!
2222222222222 즐거운인생쵝오에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