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8kQZHYbZkLs 철새는 날아가고
일산 호수공원(湖水公園) 멋 있지요 그렇치만 잘 안보이지요~
푸하하
가을을,
타는 사람은 외로운 사람이라지요 싸나이 마초 킴만 그런가요
외로워 지는 것은 그리운 사람이 있기 때문이고 그리워지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가슴속에 있지 않고 항상 눈물 속에 있습니다
나 어젯밤 낙엽 하나 찾아서 기어이 혼자 길을 나섰다 아내가 따
라오겠다는 것을 이렇게 만류했지요.
이건 ,
나 혼자의 길이야 어딜 가도 자신만만하던 신작로와 길섶에 진창
이던 꽃들과 한없이 부푸르던 뭉게구름 그런 젊은 길을 지나 중
년의 초입 들었을 때는 하늘도 조막손만 했고 바다는 한양 푼에
도 넘치지 못했구나
거침없이,
휘적휘적 걷는 길엔 잘 딲여진 폭넓은 대로뿐이었다 한잔 술에
깜빡 잠들다 깨었는데
어허라~
그 푸르던,
저 잎 하나 어느새 얼룩이 져 있네 조석으로 아쉬움 쓰다듬다 생
각하기 그래 이게 사는 거지 뭐
스스로,
위안해 어느덧 지친 몸을 뉘어보지만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가슴 저 한 군데 뻥하니 뚫려있음 몰랐다니 스며드는 찬바람에
옷깃을 여며보지만 술잔 든 이손이 어쩔 수 없이 떨리는구나.
아내에게,
당부해서 시집올 때 해온 이불 중에 아직도 덮지 않고 유렴해둔
진솔 이불 있거들랑 꺼내 달라해서 귀밑까지 끌어올렸다
선잠에서 깨어나니
동창이 밝았는데
어! 지난밤,
세찬 바람에도 꿈쩍 않던 잎사귀 흔적도 없이 살아졌네 아내는
말했다.그거 당연한 거라니까 와인 한잔에 취해 지향없이 헤매
어 봐도 너무 아쉽고 허망해서 견딜수 없음이라 그래 어젯밤 작
심하고 길을 떠났다 찾을 수 있으려나?
석촌호수 단풍
그
낙엽 하나-
生의 원천인 호수로 가는 저 오솔길 하나 너와 내가 가야 하는
숙명(宿命)의 길인가 아니면 말고~~푸하하하
~단 결~!!
첫댓글
가을은 모자랄 것 없이 풍족한 계절의
절정의 소리일까요?아쉬운 미련까지
송두리째 태워버리는 불꽃의 소리일까요?
늙으니 넋두리만 늘어나나 봅니다.
몸뿐만 아니고 마음까지도 이리 허허로워지는
걸 보면 말입니다.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비단
저뿐만 아니겠지요?이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란
길인가 봅니다.단풍 곱게 물든 이 아름다운
가을날 여기에 방문하시는 선후배 제위님들
찬란한 꿈 엮어가세요
~단 결~!!
마초 킴님은 가을 단풍을 보면서 풍요로움을 느끼는군요.
갈색 붉은색으로 변한 나뭇잎은 떨켜에서 떨어져 나가면
부름켜에서 튼튼한 촉을 내보내는 자연의
당연한 이치를 보고 거슬리지 말고 순응하며 살아가라는 교훈 같습니다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 곧 자신의 책임일 것 일 겁니다
.
온 세상을 화려함으로 뒤덮는 단풍처럼 하루를 마감하고 마악 지려는 낙조처럼
가장 아름다운 가을 타는 시기를 기쁨과 경륜이 주는 선물로 봐야겠지요
멋진 가을 타는 에세이 재미나게 즐감하며 잠시 쉼 해봅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항상 교과서적인 글마중에
가슴에 척 안기도록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글 내림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굿밤 되소서
가을은 왜 유독 탄다 라고 듵 할까요
석촌호수 가의 가을 풍경도 아름답고 그 속에 묻힌 선배님도 멋지십니다
늘 건강하셔요
어머나 부끄러버라 ㅎㅎ
깔쌈한 흔적 따봉입니다
고운밤 보내소서~~
을숙도의 가을을 보러 갔답니다
예전의 갈대는 없고 유람선 선착장으로 인하여........
나름대로 정갈하게 공원식으로 만들었지만
예전의 추억을 소환할 수는 없더군요
선ㅂ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확실하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가을을 타는 것 같으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귀에 많이 익숙해진 을숙도 간만에 들어보네
그 옛날 은색의 물결을 수놓은 갈대
지금은 볼수없는 안타까운 공원으로 변했는
모습을 오래전에 뵌 적이 있었구먼
살뜰한 댓글 고마워 건강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