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나는 아픔에 몸을 떨었다. ★ 일요일 마누라 앞에서 재롱 떨다가 허리를 삐끗 했거든!
그녀가 보고 싶었다. ★ 서울역 인근에 한의원이 없더라.
그녀의 가녀린 손길로 나의 몸을 쓰다듬어 준다면
나의 통증은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았다. ★ 침을 맞아야 겠다고 생각했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를 향한 고통은 더욱 커져만 갔다. ★ 허리 삐끗한 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괴롭힌다.
마침 그녀가 카페에 접속한 것을 알았다.
난 그녀에게 메시지를 날렸다.
조금 있다가 그녀에게서 답신이 날아왔다. ★ 점심시간이라고 한참 후에 연락 주더라!
날아갈 듯한 마음에
나의 아픔에 대해 그녀에게 얘기했다.
그녀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그녀는 낮에 오라고 말을 했다. ★ 그 한의원 5시면 진료가 끝난 댄다. 좋은 직장이야!
떨리는 감정을 추스리고
나는 낮에는 주위의 시선 때문에 도저히 갈 수가 없다고 말을 했다. ★ 그날 회의가 있어서 낮에는 갈 수가 없었지!!
그녀는 그럼 밤에 오라고 했다. ★ 다행히 월요일에는 야간진료가 있다더군!
그녀를 만난다는 생각에 아픔은 희미해져 갔다.
그렇게 일과가 끝나고 조심스레 그녀를 찾아갔다.
그녀는 먼저 룸에 들어가 있었다. ★ 룸? 진료실!
내가 가자 창구의 아가씨가 이것저것 묻더니 ★ 접수하는 간호사
조용히 그녀가 있는 방으로 나를 안내했다.
그녀는 그 곳에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 어? 너 정말 왔구나? 그랬지! ^^;
반가움이 앞을 가렸지만 서두르지 않고
그녀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이윽고 그녀가 침대로 가자고 했다. ★ 침 맞고, 물리치료 받을려면 침대로 가야지
조금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고 그녀를 따라 갔다.
옷을 벗고 눕자 그녀가 다가왔다. ★ 허리가 드러나도록 옷을 젖혔지. 그래도 속살은 다 보였다. --;;
그녀의 손길이 내 몸을 어루만졌다. ★ 침 놓을 장소 물색 중
그리고 나는 그녀의 손길이 지날 때마다 ★ 그리고 침을 놓았다.
움찔거리며 즐거운 느낌을 감상했다. ★ 아프게 침을 놓으면 움찔거리지 않을 수가 없지!
때로는 약하게, 때로는 강하게 ★ 침을 놓는 장소에 따라서 상당히 아픈 곳도 있거든
그녀는 능숙하게 내 몸의 여기저기를 만져 나갔다. ★ 한의사가 침 놓는거야 전공이니까…
점점 나른한 기분이 몸을 감싸왔다. ★ 물리치료 받으면 졸음이 오더라!
이윽고 모든 행위가 끝나자 그녀는
내몸에서 나온 것들을 정성스레 닦아 주었다. ★ 부황 뜬 후에는 피부에 묻은 피를 닦더만
나는 그녀가 모두 닦아낼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 주었다. ★ 기다리지 않으면 어쩔건데?
우리가 방 밖으로 나왔을 때…
그녀의 남편이 지키고 있었다. ★ 남편도 한의사래! 키 크고 멋지게 생겼더라. 거기다 연하래!
잠시의 어색함에 몸둘 바를 몰랐다. ★ 나 낯선 곳에서 어색해 하던 것 알지?
그러나 나는 당당하게 그에게 물었다. ★ 한의사 만났는데 열심히 건강상식에 대한 질문 공세 ㅎㅎㅎ
그와 나는 한참이나 그렇게 마주하여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대화를 나눴다.
한참 후 그녀와 나는 그녀의 남편을 따라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 밥먹자 그래서 말이야.
나가는 와 중에 나는 그녀에게 나의 느낌을 얘기해 주었다. ★ 부황 뜨면 허리가 많이 좋아 지더라구…
그녀는 환한 미소로 나에게 답을 해 주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그녀와 함께 할 수는 없었다.
나는 그녀가 그녀의 남편과 함께 가는 모습을 보며 ★ 두사람 참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 같더라!!
뒤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그녀를 만나고 싶은 아픔에 시달리고 있다. ★ 아직도 허리는 완전하지 않다.
이러면 안되지만 ★ 빨리 나아야 할텐데…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아픔은 계속 그녀를 향하고 있다.
나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 아무래도 오늘은 일과시간에 침 맞으러 가야할까 보다!!
첫댓글 이글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뭘까요? ^^
모르겠는데요 ㅡ.,ㅡㅋ
허허 드레그라구하나 하여간에 옆에 글이 보이네여...ㅎㅎㅎ
붕차님.. 정답... 반전 시켜야 반전이 보이지.... 글 전체를 마우스 좌측 클릭해서 다 덮어쓰고 보세요.
오~~~ 이런건 첨보네요. 대단해요. 근데 별다른 내용은 없는거죠? 내가 모르는 다른게 또 있나요?
오~~~~`ㅎㅎㅎ 이런거 첨 보네.........
나두 나두 그 반전을 경험했당~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 대땅 웃기당~ ㅋㅋ 한의원,,
ㅋㅋㅋㅋㅋ
순간적으로다가.... ㅡ.ㅡ 레오가 잠시 미쳤다고 생각했었씀.....술 먹고......잠시 돌아서 이글 쓰고 아침이면 자기 머리 쥐어뜯으면서 후회할꺼라고 ㅋㄷ.....머라이거~~~~~어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