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일 우울하고 음침한 꽃이 있었습니다.
그 꽃은 늘 한가지 생각 뿐이었어요.
누군가 나를 고통스럽게 해주길...
그러던 어느날 한 소년이 그 꽃을 찾아왔습니다.
소년은 주위를 둘러보는가 싶더니 꽃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는 손으로 꽃을 뜯고는 살짝 미소를 지었습니다.
꽃은 이젠 누군가 고통스럽게 해주길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이젠 다른생각을 하게 돼었습니다.
소년은 걷고 걸어 어느세 한 집 앞에 서있습니다.
그러고선 벨을 누릅니다.
[ 띵 동 ]
벨이 울립니다.
집의 문이 열리고 한 소녀가 나옵니다.
소년은 소녀를 바라보자 얼굴이 붉어집니다.
소녀는 소년의 손을 바라보곤 기뻐합니다.
소년은 꽃을 소녀에게 건내고 그 자리를 도망치듯 피했습니다.
꽃은 이제 마음 놓고 웃을수 있었습니다.
소녀는 소년은 증오 하게 돼었고
증오한지 10분도 채 돼지 않아 집에는 꽃 두송이만이 남았습니다.
2.
4444
다른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평범하게 바라볼 사천 사백 사십 사
그러나 소년은 달랐다.
숫자는 나와 참 닮았구나?
소년은 소리내어 말했지만 늘 무시당하던 소년은 이번역시 관심따윈 받지 못했다.
4444
다른 아이들은 아무렇지 평범하게 바라볼 사천 사백 사십 사
그러나 소녀는 알아챘다.
왜 숫자는 자신을 싫어할까..
이때 아이들은 숫자의, 관심 없었던 그 말의 의미를 파악한다.
4444
사천 사백 사십 사.
하지만 그 4444는 외면적인 4444.
하지만,
내면적인 4444는 달랐다.
4 4 4 4
| | | |
4
숫자는 자신이 싫었다.
그래서, 내면적인 4를 하나 더 만들었다.
그래서 숫자는 몰래 4개인척 하며 5개가 돼어있었던 것.
다음날 아침
학교에선 소년의 모습을 찾을수 없었다.
3.
책을 사랑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늘 책에게 온갖 정성을 배풀며 사랑을 표현하였습니다.
화장실에 갈때도 함께
밥을 먹을때도 함께
명절 휴일 그 어떤 날에도 소년은 책을 위한 사랑을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책이 소년에게 선물한 것은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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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기소녀가 있었다.
소녀의 근처에 있는것은 무엇이든간에 전부 쌔까맣게 타버렸다.
그 이유로 해서 소녀는 아이들이 하는 재미난 일도 할수 없었다.
장난감이란 것도 만져볼수 없었고.
꽃을 바라보기만 해도 꽃이 타들어 가고,
옷을 입지도 벗지도 못했다.
그녀는 그렇게 늘 외로웠다.
그녀가 서 있던 곳은 온통 재가 돼어 버렸다.
그런 이유로 어느 마을에서도 그녀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그녀는 늘 외로웠다.
친구라는 것을 사귀어 보고 싶었던 그녀는 자신을 받아줄 친구를 찾아다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그녀는 드디어 친구를 사귀었다.
그 미친듯한 기쁨에 그녀는 늘 친구와 함께했다.
그러나 그녀와 다르게 모든 마을 사람들은 재앙을 받았다
하루에도 죽어 들어간 사람의 수가 10은 좋게 넘었다.
그것은 병때문이 아니었다.
문제도 없었다.
하지만 단 한가지 문제라고 됄수 있었던 것은...
물을 사용할수 없게 돼었다.
2.
땅위를 힘겹게 걸어가던 그것은 달팽이
그 달팽이가 기어 가는 곳에는 언제나 초록색의 액채가 줄을 잇듯 이어졌다.
그 초록색 액채는 굉장한 악취를 뿜었다.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그 초록색 액채에 나뭇가지를 가져다 대면 눈 깜짝할 사이에 나무는 먼지가 돼어 날아갔다.
그 희귀한 달팽이는 언제나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먹기도 전에 녹아 사라져 버렸으니까.
그 희귀한 달팽이는 언제나 잎 위에 가지 못했다.
가기도 전에 녹아 사라져 버렸으니까.
그 외롭고 불길한 달팽이를 한 소년이 구원 해주고자 밟아 죽여버렸다.
그 순간 무슨 폭탄이라도 터지듯 작은몸에서 커다란 폭팔이 일어났다.
액채는 어느곳이든지 튀어 날아갔다. 물론 소년에게도.
소년의몸에 붙은 초록색 액채는 서서히 굳기 시작했고,
그 굳은 물체는 소년의 등으로 점점 이동했다.
그때 소년은 느꼈다.
자신의 몸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3.
팔이 네개가 달린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팔이 네개라는 이유로 어딜 가서도 왕따를 당했다.
늘 하루하루 괴롭고 고통스러웠던 소년은 마침내 결정했다.
이까짓 팔따위 없애버리겠어.
소년은 커다란 도끼를 들고 오른쪽 팔을 베어버렸다.
소년은 도끼를 들고 왼쪽 팔을 베어버렸다.
피가 물 쏟아지듯 흘렀으나 소년은 기뻣다.
이제 팔이 두개라는 이유만으로.
그때였다.
소년의 팔은 점점 굳어 돌맹이 떨어지듯 소년의 몸에서 떨어졌다.
소년은 팔없는 소년이 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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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서있는 커다란 전봇대.
그 몸을 둘러싸고 있는 한장의 종이.
우울함을 삽니다. (02 - xxxx - xxxx)
by. 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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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안가시는 내용은 쪽지 & 댓글로 남겨주세요^^
첫댓글 음..죄송해요 전..이해가 하나도 안가네요 ㅜㅜ;뭔가 심오한듯하면서도 당황스러운그런..ㅜ
첫번째 이야기는 복수의 꽃이예요 그래서 고통스럽기를 바라고 그 고통스러움을 다른 생물에게 전달합니다. 그렇게돼면 복수가 끝난 자리에는 자신과 똑같은 꽃한송이만이 더 나오게 돼는거예요. 그렇게 번식을 하는 꽃이랍니다.. 여기서더 이상한건 그 꽃도 사람이 변한것일 수도 있단거죠. 또 두번째 이야기는 이해하기 좀 어려우실 텐데요 종이에 4444의 갯수를 말하는거예요. 외면적인 4444와 달리 그곳에 갯수를 내면적으로 포함시켜 놓는거예요. 그렇게 돼면 겉으로 보기엔 4444인것이 내면적으로 보게됀다면 4가 네개 4444 ~ 4 가 돼는겁니다. 이해가가셨을런지..ㄷ 또 책을 사랑한 소년은 말그대로 책을 좋아하는 소년이예요 책을 무척
사랑해서 늘 어디서나 책을 가지고 다녔죠. 하지만 소년은 책을 위해서 친구들과는 멀리했어요, 그래서 어느날 뒤돌아 보니 자신은 외톨이던거예요. 그리고 전기소녀는 친구가 없는게 너무 외로워서 사람은 포기하고 자신을 받아주는 생물을 친구로 삼아야 해요 풀잎이라던가 강아지 등등은 바로 타버렸으니까요. 그래서 소녀가 선택한 친구는 '물' . 달팽이 이야기느 소년이 달팽이를 밟아서 초록색 액채가 몸에 묻어 소년도 달팽이가 돼는 이야기예요 그 소년이 밟은 달팽이도 그전에 달팽이를 밟은 사람이었던 거구요... 그렇게 반복해서.. 그 달팽이의 정확한 정보는 더생각해 봐야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이 네개 달린소년은요 말그대로 팔이 네개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예요. 그래서 분노에 휘말린 소년은 팔 두개를 스스로 짤라버립니다. 피가 났지만 다른아이들과 같은 팔이 두개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행복했답니다. 그렇지만 그 행복도 잠시 나머지 있던 팔들도 자른 팔처럼 떨어져 버린거예요.. 다들 조금 우울하고 기괴한 이야기들이예요.
아아..아직도 복잡하긴 하지만 좀 나아졋어요 ㅎㅎ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