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에 있을 밀라노 더비의 시간이 또 변경되었다.
원래 15일 저녁 8시 30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C 밀란-인테르 간의 경기는 그 다음 주에 열릴 챔피언스 리그 밀란-바르셀로나간의 준결승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14일 저녁 8시 30분으로 옮겨진 바 있다.
하지만 11일 다시 공식 발표된 보도에 따르면 밀라노 더비는 금요일 오후 18시에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변경 이유는 바티칸 교황청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는데 교황청 측은 경기 시간을 조금 이동하여 성 금요일 밤에 있을 특별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부탁을 하였다. 계획되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8시 30분 부터 10시 30분까지 경기가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부활절 행사나 미사에 무신경해 질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다.
전국민 대부분이 카톨릭 신자인 이탈리아의 리그 사무국 측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결국 경기는 오후 18시에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밀라노(이탈리아)=이윤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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