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fgames에 많은 분들이 좋은 글들을 올려주시는군요.
게시판에 불을 붙이고 가려 하는 의도는 아니지만 이야기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토너먼트 위주의 시스템이 매직의 인간관계를 망친다고요? 허참.
아니 무슨 토너먼트에 나오는 사람들이 마귀, 사탄의 자식입니까?
뉴비분들이나 몇몇 플레이어분들에 만연된 생각 중 하나가
"나는 즐겁게 캐주얼 하고 싶은데 매직 분위기가 그게 아닌거 같다."
"토너먼트만 열리네. 나는 뭐 하고 싶은데 토너먼트의 분위기는 싫다."
맞습니다. 그런데
구조적인 문제에서 1년 365일 샵에 10인 이상의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상주할 수 없는 상태이고
(이건 니가 게임 하고 싶을때 동전 넣으면 CPU가 너를 상대하는 게임이 아니란다)
의식적인 문제에서 토너먼트 시스템 자체가 빡빡하고 경쟁에 집착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겁니다.
애당초 매직 게임룰(공식용어로 Comprehensive Rules)-_- 이란 것은 지키려고 하면서 매직 운영 규칙등을 지키는 것은 그렇게 배제하고 싶어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그렇게 빡빡한가요?
소위 말해서 공인 이벤트에서 당신에게 빡빡하게 구는 룰은 "아예" 없습니다. 트리거룰? 까먹었으면 처리 못했으니까 지나가면 되는거고, 상대방에게 그게 손해면 양해를 구하거나 보상 처리로 잘 넘어가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공인 이벤트에서 그렇게 당신에게 빡빡하게 구는 사람도, 저지도 없습니다.
그만하게 빡빡하게 굴만한 이벤트, 참가 제한 조건이 심해서 나오기도 힘드십니다. (국가대표선발전) 그거 나오시려면 수 많은 덜 빡빡한 이벤트를 뚫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당신은 이벤트가 이제 안빡빡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또한 나는 캐주얼만 하고 싶고 "캐주얼 플레이어"인데 사람이 없어서 매직 못하겠다 하시면
사람이 필요한지, 아니면 캐주얼 플레이어로서 명맥을 이어 갈건지 선택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100% 보장하는데 후자로서 본인의 고귀한 핏줄을 못 이어 갑니다.
이거 그만두시고 PC방에 가서 레이드 뛰시는 본인의 모습을 보게 될겁니다. (엠창)
(뭐 물론 당구장이나, 심하면 군대에 있을 수도 있겠네염)
애당초 공인 이벤트가 빡빡하다라고 느끼신다는 분들의 대부분의 이야기가
룰 적용이 빡빡하다 인데,
당신에게 룰 적용을 공정하게 하지 않으면 매직은 반대 급부로 상대방이 피해받습니다.
그리고 토너먼트에 나오는 플레이어들은
당신을 잡아 먹을려고 두 눈 부릅뜨고 덤비는 마귀새끼가 아닙니다.
당신하고 똑같이 두근두근하고 조심스럽고 조그만 실수에 조그만 운 부족에 아쉬워 하는 플레이어들 입니다.
세줄요약
매직에서 당신 기준의 캐주얼 플레이어는 아무도 없다.
매직이 즐거우면 토너먼트에 나와라
토너먼트에는 마귀새끼는 절대 없다.
PS. 토너먼트 뉴비라면 저지에게 매달려라.
저지는 룰 적용은 공정하게, 하지만 자신이 뉴비이고 도움이 필요한 유저에겐 완곡하다. 음빼고.
첫댓글 근데, 나는 마귀새끼가 맞는거 같아. 게임 할때 개깨지면 내 표정이 정말 볼만해.
ㅋㅋㅋㅋㅋㅋ
당신하고 똑같이 두근두근하고 조심스럽고 조그만 실수에 조그만 운 부족에 아쉬워 하는 플레이어들 입니다. // 이말 참 좋네 ~_~
진짜. 저말 너무 동감. 결정적순간 아무것도 아닌척 안떨린척 애를 얼마나 쓰는데. 난 아직 멀었어.ㅠ.ㅠ 근데 그 두근두근거림이 조금씩 좋던데 - _-;;;;
ㅋㅋ 스타에 스타리그가 없으면 아직도 이리 한국에서 인기가 있을까? 친구와 3:3헌터가 하고 싶은 사람은 3:3헌터를 하고 좆빠지게 해서 일류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으면 좆빠지게 해서 일류 프로게이머가 되면 될것이지. 나는 3:3헌터를 하고싶은데 쟤들은 왜 게이머의 수준을 이렇게 높혀놔서 내가 스타리그에 진출할수 없게 하는걸까 라니.. 너는 3:3헌터를 하고싶어 한다 해놓고 왜 스타리거를 탓함?
최종점수~~ 몇대~~몇
토너먼트 룰이 빡빡하지 않은건 저도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2개월된 뉴비이지만 항상 들어왔던 ' 토너 나가면 뉴비들은 기죽는다' 라는 말과는 다르게 도봉 토너에서도 즐겁게 하고 왔습니다. 약간의 경직된 분위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상대방에게 인사도 건네고 하는 방식으로 좀 편하게 진행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김인환님의 말에 동의하고요. 김인환님 말씀 중 좀 아쉬운 점은 매직에도 캐쥬얼 플레이어들 있긴 있습니다. 큰 대회 안나가고 가끔 강변이나 틱톡에서 뵙는 분들 분명히 계십니다. 다만 수는 적을 지언정 말이죠. (그리고 추가적으로 글이 좀 직선적이어서 약간의 오해의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김인환님은 이런 종류의 글을 많이 쓰시니 다들 익숙해지셔서 자주 보는 사람들에게는 별 문제 없으리라 사료되옵니다만 ㅎㅎ
Kaysa 님도 익숙해지셨군요. 우린 모두 인환이의 글에 길들여진.??ㅎㅎ
WhAT? 님들하 기니만에게 길들여진거임?!
전 길들여 질수 없사옵니다 흐흐
글쎄요. 전 토너도 어느정도는 나갔던 사람이고, 제가 알기로는 김인환씨보다 아마 매직경력도 더 길것 같은데-_- 토너의 분위기라는 것은 상대를 누굴 만나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것이라서 말이죠. 요즘은 예전보다 나아진 것 같긴 하지만요. 하지만저는 사실 토너 분위기- 특히 큰토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겪어 본 큰 토너의 분위기에서는 '마귀새끼-_-'라는 표현은 좀 격하지만 암튼 어떻게든 이겨야겠다라고 맘먹은 사람들 상대하는 것도 피곤했고, 제가 이겼을 때 대놓고 얼굴 붉히고 흥분하며 씩씩대는 사람하고 게임하는 것도 짜증났고~ 뭐 그런 이유로 점차 토너는 안나가고 우리끼리 노는걸 선호하게 되었죠.
인환님이 말씀하시는 바는 뉴비는 아닌지라 충분히 알겠지만 이런 토론은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요.. 밑에 댓글을 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본인의 어투가 좋게 들리지 않는다는걸 어느정도 인정하신 다고 생각되네요.. 좋지 않은 어투 즉 시비조로 글을 쓰셨고 눈을 찌푸리게 되는건 단연 저뿐인 건가요.. 저도 인환님과 안면이 있는지라 어떠신분인줄은 충분히 알지만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eaceMaker 인정 !! ^-^
룰적용의 빡빡함..흠. 개중에는 몰라서 그런지 알고도 그런건지 자기한테 불리한 오류는 슬렁슬렁 넘어가고 상대한테 불리한 건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사람도 있었고,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 FAQ에 있는 룰에 대해 판정을 요구했는데도 잘못알고 판정을 내린 저지도 있었고(온슬롯 시절임.).. 제가 토너에 비교적 자주나갈 때 많이 있었던 마찰중에 하나는 어피니티 덱에서 모듈러 카운터를 올리는 걸 깜박하는 일이었죠. 래비저나 아크바운드 워커를 소환하고, 카운터 올리는 걸 깜박하고 턴이요 했을때 카운터 올려야 되는데 안올렸어요 죽이세요- 라고 물고 늘어지는 일같은거..-ㅅ-(그 래비저가 살면 담턴 99%지는 상황일때)
즉 "트리거룰? 까먹었으면 처리 못했으니까 지나가면 되는거고, 상대방에게 그게 손해면 양해를 구하거나 보상 처리로 잘 넘어가면 되는 겁니다."여기서 캐주얼이나, 아니면 뭐 저같은 마인드의 사람을 만나면 그냥 넘어갈 일도, 큰돈걸린 토너에서 빡빡한 사람만나면 양해라는게 구해지지 않고 상당히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버릴 상황이 되니까 큰 토너가 뉴비들에게 즐겁지 않은 겁니다. 1승하고나서 죽어라 시간만 끌다가(슬로플레이) 어거지로 비기는 사람도 짜증나구요. (매온이라면 지가 지는게 확실한데.)
그 문구는 저도 오해를 크게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지가" 처리하는 트리거 룰에 대한 처분이 저렇습니다-_- 저건 서로서로 처리하는 형태가 아니라 "저지가" 개입해서 처리하는 형식입니다. 표현이 좀 이상했네요.
매직에 있어서는 결코 뉴비가 아닌 저희 팀 사람도 이런 불쾌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실제 뉴비들은? 3:3헌터 하는 사람들이 프로리거를 욕한다구요? 프로리거들은 3:3헌터방 들어와서 돈버는 게 아니거든요. 프로리거 한다는 사람들이 왜 3:3헌터하는 사람들한테 참가비 받아서 토너에서 상품받으려고 합니까? 경쟁적 토너먼트..좋아요 경쟁할분들 하시면 되지 않습니까. 근데 참가자가 없어요 징징징은 하지 말아야죠. 참가인원 적어서 적자나니 참가안하는 사람들 좀더 비싸게 사셈 적게 참가해도 상품 더주게! 이러면서 억울하면 참가하셈 이게 맞는 태도는 아니죠.
음;; 제 글에 이런 의미는 없었는데; 경쟁적 토너먼트 하는 사람들은 우린 아무 문제 없어요. 캐주얼 플레이어가 자신의 영역을 내놓으라고 징징대는 것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토너먼트는 참여할려면 참여하고 안할라면 안하면 됩니다. 도리어 왜 가만히 있는데 캐주얼이 하고 싶은데 캐주얼 할 분위기를 내놔라 라고 말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걸 지적한거에요;
캐주얼은 말그대로 노는건데 그런 분위기를 어케 내놓음..?-ㅅ- 그런 주장을 하면 이상한거죠. 노는 건 자기가 알아서 놀고 같이 놀 친구는 자기가 사귀어야지 왜 나랑 안놀아주냐 징징 대면 더더욱 아무도 안놀아줘요. 같이 놀고 싶은 사람이 노력해야지. 그런 의미시라면 인환님 말씀이 맞지요 :)
뭐- 요새는 제가 토너에 거의 참가하지 않거나 참가해도 소규모 토너만 참가하기 때문에 요즘 이런 불쾌한 경험은 없습니다. :) 하지만 큰 경쟁적 토너먼트에서는 아직도 있을수 있는 일이 아닐까? 라고 생각되네요. 스스로 캐주얼 플레이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약간 울컥해서 리플을 달았군요. 매직은 즐겁습니다. 하지만 토너만이 즐거운 건 아니고 그걸 즐거워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한줄요약-캐주얼플레이어는 있고, 토너 나가는건 각자 알아서 할일이고, 토너에 마귀새끼는 없어도 불쾌한 사람은 있을지도 모른다. 끝.
여튼 둘쨰치고 내셔널엔 나올꺼죠? 그때 갈굽시다.
이런 설레발 보기 싫어서 오프 접고 매온 하는 '캐주얼 유저'가 많은 거겠죠.
캐주얼 유저하고 토너 유저라 ^^ 꼭 와우할때 생각이 나는군요 (라이트유저) 시간이 없어서 게임을 거의 못하고 장비도 꾸지고 시간제약이 걸린 유저를 라이트유저 라고 했던것 같은데 덱이 꾸져도 (시간도 없고 카드 구하기도 힘들고 ) 큰대회에 많은 참가비를 내고 참석하는 캐주얼 유저는 몇명 없을 겁니다. 예전에 토너먼트는 실덱 부스터 드렙등도 많아고 상품도 골고루 분배 되여서 나음대로 많이 참석했지만 요즘 대회는 대분은 타입2라 개인이 만든 일반 덱으로는 승률이 바닦을 치더라구여 ^^; 결과적으로는 덱을 비껴서 나음데로 창작을 해서 돈질을 해야만 좀 그런데로 승률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캐주얼 플에이라고 생각하는 게임은 적당히 큰 대회에서 (아는 얼굴의 플레이어) 서로의 댕을 적당선에서 봐주고 말도 하면서 즐겁게 게임 끝나고 인사좀 하고 분석도 좀 해주고 실수한것 등을 지적해 주는 정도가 아니깔 싶습니다. 게임 끝나고 재미게임하면서 애기 나누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제법 큰 대회에서는 그런 실수를 하면 안되겟쬬 실력을 키워야 해외도 나가고 가서도 실수를 안 할테니 ^^ 아무튼 전 캐주얼 게임이 좋습니다. 아무리 큰 대회에서도 애기만 잘 된다면 저지를 안 불러도 되지만 실제로는 그리하기 힘들죠 (난 필요하면 패로 써 줄수고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