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해볼 인연스토리는 마농입니다.
마농은 한 때 소연,마농 묶음으로 최하위권 티어로 취급받던 정령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프네의 등장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어서 어느정도 티어가 올라온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농이 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해왔기에, 이번 티어 상승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소연 역시 토벌에서는 그로기 되게 잘 먹어줘서 쓸만한 것 같습니다)
성능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마농은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있습니다. 저 역시도 외모만 보고 마농 오리진을 태워버리고 말았죠.. 귀여운 외모만으로 제 지갑을 강제개방시킨 마농, 한번 이 똑부러지고 귀여운 마농이 어떤 또다른 매력을 가졌을지, 인연스토리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의 일부 장면들은 트루 엔딩 라인을 기준으로 작성된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과도한 예산 사용으로 유리아에게 잔소리를 듣는 구원자. 큰 일을 맡으려면 아낄 데서 아끼는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제이드와의 만남. 유능한 상단원을 영지에 파견하겠다고 제안한다.
그렇게 아케나인 영지로 파견오게 된 마농, 정식으로 구원자와 인사를 나눈다. 참고로 마농은 어엿한 베테랑 상인이다.
구원자가 직접 꾸민 마농의 방. 하지만 마농은 프로답게 재정과 영수증에 대한 얘기를 하며, 재무 담당업무를 바로 시작한다.
마농에게 먼지가 되도록 까이는 구원자. 아무래도 스토리 제작자는 타일 까는 고생을 이해하는 듯 하다.
결국 마농에게 대놓고 감시당하게 된 구원자. 업무 하다가 지친 마농에게 초코우유를 사주는데, 마농은 감사해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소비에 대한 잔소리를 잊지 않는다.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할 줄 아는 마농.
결국 아케나인의 적자는 노답이라 판단한 마농, 결국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서 사업을 기획하게 되는데...
결국 아케나인의 명물, 구원자를 통해 정령들에게 소소한 구원을 제공하고 페이를 받는 사업을 구상한 마농.
프로페셔널 한 마농도 실수를 한다. 미처 사업의 이름을 정하지 못했지만, 구원자를 통해 사업의 이름은 <구원의 집>으로 결정된다.
<구원의 집>을 열고, 홍보까지 하는 마농. 하지만 정령들은 '높으신 분'인 구원자가 잔심부름 같은 걸 해주는 걸 어려워하는 상황.
사실 실내에서 본인이 맡은 업무만 해줘도 되었을 상황이지만, 직접 발로 뛰며 열심히 일하는 마농을 위해 구원자도 한번 더 힘을 내기로 한다. 그리고 얼굴만한 햄버거 먹는 마농 귀엽다....
구원의 집 업무를 하던 도중, 아케나인의 도로 사정으로 불편을 겪게 된 마농과 구원자.
일 끝나자마자 바로 비용정산을 때리려는 마농.
도로 공사의 중요성에 대해 마농을 설득하는 구원자.
도로 공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납득한 마농. 하지만 긴급지출 해야 할 건이 아니고, 무엇보다 정말 힘들게 번 돈이기에 도로 공사를 결국 반대한다. <구원의 집> 금고를 잠가버리고 파견 종료까지 언급하며 초강수를 두는 마농.
방으로 돌아와서 구원자와의 갈등을 곱씹어보는 마농. 어느덧 구원자가 고생하는 게 싫다고 느끼게 된듯 하다.
도로 공사건으로 인한 어려움에 제이드와 상담하는 구원자. 제이드는 마농의 눈높이로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건넨다.
업무 하다가 잠들어버린듯한 마농. 그녀에게 담요를 덮어주려다 발견한 메모, 그 메모에는 놀랍게도 '도로 공사 비용 확보 계획'이 적혀있었다.
지난번 마차를 탔을 때 겪었던 불편으로 다시 마농을 설득하는 구원자. 그런 구원자의 설득에 은연중에 구원자를 무시했던 모습들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마농.
<구원의 집>에서 광고 사업을 구상해온 구원자. 머나먼 미래의 정령들에게도 옛 인간의 지혜가 도움이 되기도 하는듯 하다.
좋은 사업 아이디어와 제이드 상단의 홍보 효과로 돈이 정말 잘 벌리는 광고 사업. 대신 방주에 덕지덕지 붙은 광고를 보면서 복잡한 심경이 드는 메피..
재정 상태가 훨씬 좋아진 상태에서 맞이한 구원의 집 첫 휴무일. 구원자는 마농과 놀이공원에 갈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마법소녀 골드테일 등장! 뭔가 바다건너 말딸 게임의 골x쉽이 생각나는 듯 하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아찔한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마농과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구원자. 그런 구원자를 정말 살뜰히 챙기는 마농.
슬슬 저녁이 되고 가보려고 하는데, 마침 회전목마에 불이 들어왔다.
회전목마를 타는 마농. 로맨틱한 회전목마의 조명, 그리고 귀여운 마농과 골드테일 의상이 잘 어우러진다. 마치 인기 드라마나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을 보는듯 한 모습.
즐겁게 놀이공원 데이트를 마치고 들어가는 두 사람. 놀이공원은 다음에 또 가면 될것이다...
어느덧 주어진 파견근무 시간 종료가 다가오는데, 뭔가 마음이 무거워보이는 마농.
결국 파견 종료 하루 전, 뭔가 큰 결심을 한듯한 마농.
회전 목마 오르골 (선택지)을 선물하는 구원자.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된 물건에 기뻐하며 산책을 슬슬 나가자고 제안하는 마농.
결국 '구원자'를 꿈꾸게 된 마농. 상인으로 제이드를 뛰어넘는 목표가 있었지만, 어느덧 구원자와 함께 하며 아케나인에 남고 싶어하는 열망이 커진듯 하다.
배드 엔딩 1 - 결국 유학을 가기로 결정한 마농. 구원자를 떠나는 아쉬움에 제이드 앞에서 울어버리고 만다..
배드 엔딩 2 - 결국 구원자를 보면 결심이 흔들릴 까, 만나지 못한 채 남겨둔 마농의 편지.
배드 엔딩 3 -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노말 엔딩 1 - 결국 아케나인에 마농을 남기기 위해 제이드와 협상했지만, 제이드의 반대로 유학을 떠나게 된 마농.
노말 엔딩 2 - 마농이 떠나자 다시 재정상태가 막장으로 치달은 아케나인, 그런 상황에 누군가가 나타나는데..!
노말 엔딩 3 - 결국 제이드를 졸라서 아케나인으로 복귀하게 된 마농. 이로 인해 아케나인의 재정상황은 분명 좋아질 것이다.
트루 엔딩 1 - 결국 오랫동안 준비해온 유학을 포기한 마농. 구원자의 곁에 있겠다는 의지로 제이드를 설득한다.
트루 엔딩 2 - 결국, 서로 같은 꿈을 꾸고 있음을 인정하고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는 구원자와 마농.
트루 엔딩 3 - 영지 상점을 관리하게 된 마농. 상점 관리의 전권을 위임받은 마농은, 구원자가 타일을 또 구매하려고 하자 타일 가격을 그자리에서 올려버린다. 이래서 계약서는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 스토리 감상 후기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사진 숫자 조절에 실패해버렸습니다. 마농은 마치 저녁 인기드라마 여주인공 같기도 하고, 노래 '마법의 성'에 나오는 마법에 빠진 공주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다보니 마농 스토리를 감상하는 건 마치 예전에 좋아했던 저녁 드라마들을 다시 보는 것 같은 즐거움이 들었습니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제이드 상단의 정직원인 마농은 일반적인 신데렐라들보다 훨씬 유능하고, 제이드가 챙겨주는 충분한 월급으로 남부럽지 않은 풍족함을 누릴 것입니다. 아주 프로페셔널한 재무 담당자인 마농이, 구원자라는 사람을 만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선택지에 따라 다양한 엔딩장면까지 이르게 되는 장면들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갔습니다.
배드 엔딩 장면에서도, 유학을 가게 되는 마농.. 아마도 인간들에게 유학은 몇 년이지만, 정령의 긴 일생동안 가게 될 유학은 몇십년, 아니 몇백년일지 모릅니다. 유학을 보내는 식으로 엔딩을 풀어내면서 정령의 오랜 삶으로 인한 영원한 헤어짐을 암시하는듯한 엔딩이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또, 노말 엔딩에서 유학을 갔다가 결국 필요할 때 다시 나타나서 재무 담당으로 다시 근무하는 마농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트루 엔딩 장면에서는 결국 같은 꿈을 인정하고 둘이 이어지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도 짤막한 장면으로 마농의 상인으로서의 매력을 잘 담아낸 부분이 좋게 다가왔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나 로맨틱 코미디를 한편 본 듯한 마농 인연스토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매력적인캐릭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