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5월 오늘은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등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영토를 수호하라고 국민들의 피땀어린 세금으로 유지되는 군을 그들의 정권야욕의 희생물로 이용하여 광주에서 민주화를 외치는 국민들을 총칼로 짓밟은 그런날입니다. 아직 정확하게 1980년5월 광주에서 자행된 학살의 현장에서 희생된 희생자들의 규모도 완벽하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광주학살의 원흉인 그들은 지금 이순간까지도 그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기 보다는 오히려 고개를 빳빳이 들고 뭐가 잘못되었냐고 하면서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 술 더떠서 이른바 수구, 보수라 불리는 국가에서 재정을 지원받고있는 단체에 소속된 자들은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된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 특수부대의 소행이라는 헛소리를 지껄이고있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들이 그렇게도 황당한 말을 내뱉는 이유가 어쩌면 그단체에 소속된 종자들 중 일부가 당시 광주학살의 현장에서 자신들이 지키고 보호해야 할 국민들을 총으로 사살하고 대검으로 이 나라 국민들의 가슴을 난자한 주인공이 있기때문 아닐까요? 아마 그러하기에 그렇게도 뻔뻔하게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을 덮기 위해 황당한 변명아닌 변명을 내뱉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진정 이명박정권이 국민들을 위한 민주정권이라 자임한다면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까지 왜곡하는, 인간으로서는 절대 하지말아야 할 비인간적인 잡소리를 늘어놓는 수구단체들에 대한 정부지원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광주민주화항쟁이 일어날 당시 저 또한 신문과 방송에서 나오는 것 처럼 광주의 시민들이 폭도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가톨릭센터에서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들을 보게 되었지요. 그리고 황석영선생이 기록한 책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항상 광주를 생각하면 가슴 한켠에 미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예의 때문이겠지요. 나란 사람이 인간이란 증거입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들의 폭거라느니 아니면 광주학살의 원흉이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등이 사주한 7공수부대를 위시한 이나라의 군인이었다는 사실이 이미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그들이 대한민국의 군인이 아니라 북한 특수부대라 호도한다는 그것은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기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음은 물론 그들의 말을 액면 그대로 인정한다면 전두환을 위시한 광주학살의 원흉들의 원 소속이 북한 특수부대라 인정한다는 그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 김정길 전 장관은 광주에 가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광주를 방문하여 망월동 묘역을 조용히 참배하고 오곤 하지요. 어제 저녁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과 잠시 통화를 했습니다. 뻔히 기자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입장임을 알고 계시면서 왜 광주를 매년 찾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하긴 노무현 대통령님의 묘역을 찾는 그것도 마찬가지지요. 한달에 최소 두어차례는 봉하마을을 방문하여 노대통령님의 묘역을 둘러보곤 하지만 공식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언론사는 물론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에 조차 김정길의 사진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인데 김정길 그는 아주 자주 봉하를 찾곤합니다. 이따금 제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봉하를 찾은 사진을 블로거 분들의 블로그에서 발견하기도 하지요. 봉하마을을 왜 그리 자주 가시느냐 물었을때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니는 친구를 찾는게 기자한테 사진찍히기 위해서가?" 광주망월동 묘역을 참배하시는 이유는 또 이렇게 이야길 합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가진 미안한 마음을 이렇게 갔다오면 그 미안함의 일부나마 갚는다는 생각이 들어 갔다오면 편하다." 이렇게요.
사실 경상도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은 호남에 대해... 특히 광주시민들에 대한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7공수를 위시한 광주학살에 몸을 담았던 당시의 군인들이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겠지만 그 소속 부대원 대부분이 경상도 출신으로 이루어졌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경상도 사람들은 특히... 저 역시 그런 부류의 사람 중 하나입니다.
말로는 사과가 불가능한... 그분들의 용서를 구하기엔 너무나 염치없는 그런... 역으로 만약 지난 80년 그날 광주가 아닌 부산이 그들이 만행을 저지른 장소였고 그 부대원들이 경상도 출신이 아닌 호남출신들이었었고, 그로 인해 내 형제, 내 부모, 내 친척들이 군인들의 총칼에 짓밟히고 목숨을 잃었다면 30년이 지난 지금 과연 호남사람들이 그날의 행위에 대해 사죄한다고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에 대한 증오를 삭힐 수 있었을까요? 전 아니라 생각합니다. 내 죽는 날 까지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어떤 방식으로든 표출하며 살았겠지요.
저는 호남분들을 향해 지역차별적 단어를 구사하면서 호남을 소외시키고 그들을 적으로 돌리는 영남의 일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당신이 인간이라면 그리 살지 말라고!!!
보수세력이라 자칭하는 그 종자들에게도 말합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나왔으면 인간답게 살라고!!!"
누가 뭐라하여도 광주민주화항쟁에서 목숨을 잃고 피해를 본 광주시민들은 우리시대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또한 광주학살을 자행한 살인마 전두환, 노태우는 절대 용서해서는 안될 이 시대의 공공의 적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영,호남의 갈등이 없는, 호남에 대한 지역차별적 발언이 없는 그런 날이길 기대합니다.
http://cafe.daum.net/KimJungKil
http://jkdream.com/
* 저를 전라도 사람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1963년 9월 경상북도 선산군 도개면(현 구미시 도개면)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여름방학에 부산으로 전학와서 부산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생활을 마쳤습니다.
제 집사람 또한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살았으며 장인 장모 두분의 고향은 거창이십니다.
따라서 제가 전라도 사람이어서 아니면 전라도에 인척이 있어서 호남을 비호한다는
그런 생각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일 저지른 놈 말고 착한사람도 많이 있어요~이 일이 있고 지역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고~
그렇지요.
님 말씀이 맞습니다.
일부 권력욕에 사로잡힌 그 나쁜 넘들이 문제지요.
하지만 요즘 온라인상의 댓글들을 보면 그것이 서글퍼 제목을 좀 자극적이게 뽑은 것입니다.
눈물이 나려 합니다.
그러길래 노짱님이 그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없애려... 많은 노력을 하였지요!
하지만 지금의 대다수 정치하는 놈들은 오히려 자신의 영달만을 위하여
오히려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으니.... 모두 갈아마시고 싶은 놈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