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s)란...
사회적으로 상류층에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르는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뜻하는 말입니다.
제대로 정당하게 대접받기 위해서는 명예(노블레스) 만큼 의무(오블리주)를
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있죠.
서양 고대 그리스와 초기 로마제국의 귀족들은 국민앞에서 솔선수범하여 전쟁터에
앞장서서 나가 싸웠습니다. 국민을 위해 봉사, 기부, 헌납하는것을 귀족의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운것으로 생각해왔죠. 자발적이면서 경쟁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고 합니다.
이렇게 초기에는 괜찮았지만, 중세에 들어서서는, 세습왕권과 부패한 귀족들이
국민에 대한 봉사는 뒤로한채, 왕권신수설을 떠들며 그들의 명예만을 주장하는
추태를 보였죠. 참다못한 일반 국민들이 "귀족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고대의 귀족
들과 같은 의무를 다해야한다" 즉, 이말은 귀족은 귀족다워야 한다라는 의미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경주 최부자가문
서기 1671년 현종 신해년, 삼남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
경주 최 부자 최국선의 집 바깥마당에는 큰 솥이 내걸렸다.
주인의 명으로 그 집의 곳간이 헐린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장차 굶어 죽을 형편인데
나 혼자 재물을 가지고 있어 무엇하겠느냐.
모든 굶는 이들에게 죽을 끓여 먹이도록 하라.
그리고 헐벗은 이에게는 옷을 지어 입혀주도록 하라.'
큰 솥에는 매일같이 죽을 끓였고 인근은 물론
멀리서 굶어 죽을 지경이 된 어려운 이들이 소문을 듣고
서로를 부축하며 최 부잣집을 찾아 몰려들었다.
죽으로 생기를 찾은 이들은 이어서 쌀 등 먹을거리도 얻었다......
흉년이 들면 한 해 수천, 수만이 죽어나가는 참화 속에서도
경주 인근에선 주린 자를 먹여 살리는 한 부잣집을 찾아가면 살 길이 있었다....
그해 이후 이 집에는 가훈 한 가지가 덧붙여 진다.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 <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중에서
첫댓글 사모님이신가봐요? 미인이십니다.
벌써 다녀가셨네, 감사합니다
두분 함께 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다우십니다. 2012년에도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여행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설 명절 잘 보내세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