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와 고려인마을,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삼일절 행사에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300여개가 참여한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삼일절 제104주년을 맞아 마을 내 홍범도공원에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연해주 우수리스크 ‘삼일만세운동제4주년기념대회‘ 100주년이 되는 해로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들에게는 뜻 깊은 날이다.
따라서 국내외 참여단체를 모집한 결과 300여개 단체가 참여를 희망했다. 주요 참여단체는 3.1독립유공자유족회와 민족대표 33인유족회,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부, 진정한광복을바라는시민의모임, 민족문제연구소, 호남대학교, 광주YMCA, 광주YWCA, 광주광역시의사회와 광산구의사회,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준비위원회, 전국고려인단체연합,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키르키즈스탄 고려인협회,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우크라이나고려인협회, 연해주고려인협회 등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다.
이 단체들은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애국 애족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해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피어린 삶을 위로하고 안정된 정착에 필수적인 국적회복을 위한 지원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 개최될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출범식 및 제1회 K-미래대회' 도 참여해 한민족 네트워크를 통한 사회, 경제, 문화, 교육 영역의 교류를 확대하고, 독립정신, 개척정신, 창의적 역동성을 가진 한민족공동체의 미래 비전 선포에 동참한다.
따라서 5월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삼일절 행사에는 100주년을 맞는 연해주 우수리스크 ‘ 삼일만세운동제4회기념대회’ 재연에 이어 신 민족 대표 33인의 비전 선포식, 고려인마을극단1937과 고려인마을 거주 동포 300여명이 펼쳐내는 ‘그날 우리는’ 기념퍼포먼스와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전시회’ 개소식 등이 함께 열린다.
뿐만 아니라, 독립선언서 낭독 및 손태극기 흔들며 만세삼창, 홍범도공원 장군 흉상 앞 포토존 운영,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과 고려인마을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희망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연날리기,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1천만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중앙아시아테마거리 내 상가 30여개가 지원하는 리뾰시카(빵) 시식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예정돼 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국내외 인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행사 관련 재능기부자는 고려인마을(062-961-1925)로 연락하면 된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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