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 익명 게시판을 중심으로 인문학과 인문학 전공자에 대한 혐오의 목소리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쓸데없는 학문을 배운다’, ‘사회에 나가 할 일이 없다’, ‘관련 전공자들은 여성이 많아 학과 전체가 페미니즘에 물들었다’는 내용의 글들이 ‘문돌이’, ‘문과충’, ‘문레기’ 등의 단어와 섞인다. 한겨레와 허프포스트는 이런 담론이 어디서 비롯됐으며, 실체는 있는지, 어떤 양상으로 퍼지며 무슨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봤다.
‘문레기’ 말뭉치에선 문과 출신을 '공부 못하는 놈'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이과와 문과가 다르게 치르는 ‘가형', '나형' 등의 유형 표현과 '기출' 등의 문과생에서 만 등장하는 단어가 이런 경향을 반영하는 대표어다. 구체적인 표현을 보면 "하여간 문레기 병신새끼들은 가형 3등급이랑 나형 3등급이랑 같은 줄 아네"따위로 무시하는 내용이 보인다. 최근 수능을 본 대학 신입생들이나 재수생 같은 그룹에서 이 단어가 특히 많이 쓰였을 가능성도 짐작게 한다.
‘문과충’ 말뭉치에는 비하적인 표현이 가장 많이 쓰였다. ‘문과충 새끼’ 식으로 낮춰 불러 ‘새끼’가 단어가 가장 자주 등장했으며, ‘병신’, ‘시발’ 등의 비하적 표현 역시 순위권 내에 있었다. 경멸적인 의미의 이 단어는 세 단어 가운데 디시인사이드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기도 하다. 또한 ‘문레기’와 마찬가지로 ‘수학’, ‘수능’ 등 입시 관련한 단어도 자주 등장했다.
인터넷의 글을 바탕으로 현상을 살펴볼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허수아비 후려치기’다. 허수아비 후려치기란 비판하기 쉬운 소수의 의견이나 허위의 담론을 널리 퍼진 문제처럼 내세워 그 대상 전체가 같은 문제를 지닌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를 공격하는 형태를 말한다. 일베의 게시글이나 태극기 부대의 발언을 가시화해 보수 전체를 공격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ㅅ대학 영문과 2학년 정대진(가명)씨는 “대학은 취업을 위한 곳이 아니라 학문을 하는 곳이라 필요 없는 전공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인문대생으로서 (그런 글을 보면) 화가 난다”라며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인문대생이 기술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ㅈ대학교 문헌정보학과 2학년 장선호(가명) 씨는 “실생활에서는 '문레기' 정도를 들어봤는데, 친한 사람들끼리니까 그냥 넘어가기는 하지만, 웃어넘기기가 쉽지는 않다”라며 “익명 게시판에서의 혐오 발언의 정도는 굉장히 심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인문계열 학과생은 여성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여성 혐오의 범주와 겹치는 발언을 접하는 일도 흔하다. ㅈ대학교 독문과 4학년 신수혜씨는 “페미니즘과 인문대를 향한 비난이 매우 비슷한 양상을 띠는 것 같다”라며 “(학내 성희롱 관련한 대자보가 자주 올라온다는 이유로) ‘대자보학과’, 따옴표를 쳐서 ‘그 학과’라는 표현을 쓰는데 무척 모욕적”이라고 밝혔다. 같은 대학의 장선호 씨 역시 “‘문레기’·’문과충’ 등의 단어 중 가장 저열하다고 느꼈던 건 ‘그 학과’라는 말이었다”라며 “문과대에 여학우가 더 많다는 점을 들어 페미니즘을 비하하면서 동시에 문과를 비하하는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는 “일부 기업에서 문제 제기한다는 이유로 특정 학과의 학생들을 ‘골치 아픈 학과’로 낙인 찍는 경우가 있다. 인문대에 쏟아지는 공격은 여성이 다수인 인문대를 대상으로 타과 학생들이 이런 ‘낙인 찍기’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그런 흐름에는 ‘옆에 있는 똑똑한 여성이 자신의 밥그릇을 빼앗는다’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곽덕주 교수는 “‘교육=취업’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과 태도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한 인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특히 여성주의적 시각을 가진 인문대 여학생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입학 성적이나 취업률이 더 높다는 것을 근거로 공격하는 일부 학생들은 무의식중에 잘못된 우월의식을 내면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릴로222 찐 문과가 역량 펼치는 자리는 이과보다 소수일 수 밖에 없음 관리자급 이상이거든 그래서 박터지는거야;;; 그 자리는 문과 오브 문과들이 가는 곳이고 탑클래스야 ㅋㅋㅋㅋ 취업 잘된다=우수하다? 이 편협한 사고부터가 노답이야 그리고 미안한데 문과가 그냥 뜻이 없으니 기술 안배우는 거지 기술 배웠다 하면 솔직히 다 제칠걸? 사고방식 유연함부터 다르거든 ㅋㅋㅋㅋ 문과생들 그냥 자조적으로 문송문송 거리는거지 얼마나 자기 분야 자부심이 많은데 자부심 없으면 자기 비하 개그도 못해 ㅋㅋㅋㅋㅋ 제발 액면 그대로좀 받아들이지 말라고
@브리츠저 위 댓글은 책 몇권 읽은 수준으로 말하고 있어서 나도 학원 다닌 수준으로 비교해서 말한거야ㅋㅋㅋㅋ 당연히 문과나 이과나 전공 깊게 들어가면 다른 거 맞지 ㅋㅋㅋ 근데 저 위 댓글은 그 사고력 차이조차 무시하고 있어서 그럼 이과는 문과거 배울 수 있지만 문과는 이과거 못 배운다는 거 자체가 무시지 ㅋㅋㅋㅋㅋ 이과 아무리 가르쳐도 일머리도 없고 사고 확장도 안되던데?? 라고하면 백만 댓글 예상하는데 이과는 문과를 너무 쉽게 후려치는듯
인문학은 지식을 얻으면 그걸 흡수해서 고찰하고 사고해서 내 걸로 만드는 과정이야ㅋㅋ 철학자들이 얼마나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을 미쳤는데. 철학과 과학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ㅋㅋ '왜?'를 생각하는 학문임 역사는 인간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인과관계를 따지는 학문인만큼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그만큼 인간과 사회와 밀접한 관곌 맺고 있음 사학과 출신인데 그냥 책 몇 권 암기해서 객관식 시험으로 치는 급식 시절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더라ㅋㅋㅋ생존기술에만 매달리고 생각하기를 포기한 건 인간이길 포기하고 단순히 자본주의의 부품으로 만족하는 게 아닌지?
인문학 교육 붕괴의 문제점이 바로 이런 데서 드러나네. 학문에 우와 열을 돈의 논리에 따라 설정하고,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드러내고자, 그리고 이 위치를 확고히 하고자 다른 학문을 폄하하는 것. 여기다가 한남들의 고질병인 반페미까지 결합해서 끔찍한 혼종 탄생,, 지들이 문제제기하면 정당한 거고 여학우들이 문제제기하면 나대는 페미라고 낙인찍고 입막음하는 거까지,, 완벽하게 인문학적 성찰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네
하루빨리 인문학 학부 줄이고 필수교양으로 돌리세요... 빠른 시일 내에 정원축소, 통폐합 이뤄지고 소수만을 위한 전공, 다수를 위한 교양이 되어야 함. 지금 문과대는 그냥 딱 백수양성소야 이렇게 시대가 변하는데 아직도 그렇게 무대뽀로 정원 받아대서 뭐할건데? 이과는 교양이 너~무 없고 문과는 교양'만' 있음ㅋㅋㅋ어떡하라고 진심
그리고 위에 인문학 경시 논란 댓글 있는데 뉘앙스가 좀 그래도 틀린 말 없다고 생각함ㅋㅋㅋ학부생 수준에서는 뭐 엄청난걸 하는 것도 아니고 사고력이 대부분이라 공대 애들처럼 기본 학습량이 많지도 않고 한마디로 그냥 전문성이 없음. 전문성은 인문학도의 길을 가는 석박사 얘기지ㅋㅋ기업 트렌드 아주 미세하게 경영학 사그라들고 UX고객분석으로 사회,심리학 주목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문과 비전 있는거 절대 아님ㅋㅋ
인문학적 소양은 저렇게 교양없는 소리 찍찍 해대는 애들 모두를 위한 기본 배움이 되어야지 그 많은 학생들이 4년씩이나 전공으로 붙잡고 있을 이유는 없음.
@릴로 222 찐 문과가 역량 펼치는 자리는 이과보다 소수일 수 밖에 없음 관리자급 이상이거든 그래서 박터지는거야;;; 그 자리는 문과 오브 문과들이 가는 곳이고 탑클래스야 ㅋㅋㅋㅋ 취업 잘된다=우수하다? 이 편협한 사고부터가 노답이야 그리고 미안한데 문과가 그냥 뜻이 없으니 기술 안배우는 거지 기술 배웠다 하면 솔직히 다 제칠걸? 사고방식 유연함부터 다르거든 ㅋㅋㅋㅋ 문과생들 그냥 자조적으로 문송문송 거리는거지 얼마나 자기 분야 자부심이 많은데 자부심 없으면 자기 비하 개그도 못해 ㅋㅋㅋㅋㅋ 제발 액면 그대로좀 받아들이지 말라고
@브리츠 저 위 댓글은 책 몇권 읽은 수준으로 말하고 있어서 나도 학원 다닌 수준으로 비교해서 말한거야ㅋㅋㅋㅋ 당연히 문과나 이과나 전공 깊게 들어가면 다른 거 맞지 ㅋㅋㅋ 근데 저 위 댓글은 그 사고력 차이조차 무시하고 있어서 그럼 이과는 문과거 배울 수 있지만 문과는 이과거 못 배운다는 거 자체가 무시지 ㅋㅋㅋㅋㅋ 이과 아무리 가르쳐도 일머리도 없고 사고 확장도 안되던데?? 라고하면 백만 댓글 예상하는데 이과는 문과를 너무 쉽게 후려치는듯
지랄 울학교 유명한 생물학 교수님 철학에 미쳐계심. 공부할수록 접점이 보이고, 과학으로는 답이 안 나오는 것들이 철학에서 조금이나마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인문학 강의나 들어보고 말해라 얘들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성찰과 반성이 없으니까 대충사는거지
인문학은 지식을 얻으면 그걸 흡수해서 고찰하고 사고해서 내 걸로 만드는 과정이야ㅋㅋ
철학자들이 얼마나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을 미쳤는데. 철학과 과학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ㅋㅋ '왜?'를 생각하는 학문임
역사는 인간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인과관계를 따지는 학문인만큼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그만큼 인간과 사회와 밀접한 관곌 맺고 있음
사학과 출신인데 그냥 책 몇 권 암기해서 객관식 시험으로 치는 급식 시절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더라ㅋㅋㅋ생존기술에만 매달리고 생각하기를 포기한 건 인간이길 포기하고 단순히 자본주의의 부품으로 만족하는 게 아닌지?
인문학 교육 붕괴의 문제점이 바로 이런 데서 드러나네. 학문에 우와 열을 돈의 논리에 따라 설정하고,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드러내고자, 그리고 이 위치를 확고히 하고자 다른 학문을 폄하하는 것. 여기다가 한남들의 고질병인 반페미까지 결합해서 끔찍한 혼종 탄생,,
지들이 문제제기하면 정당한 거고 여학우들이 문제제기하면 나대는 페미라고 낙인찍고 입막음하는 거까지,, 완벽하게 인문학적 성찰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네
문과고 아이티 기업 다니는데 요즘 개발자들이 문과들과 언어적으로 비등하다고 생각함;; 글로 표현하고 말하고를 4년 동안 해왔는데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황당
인문학이 삶의 전반적인 기반이 되는건데 존나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거같음;; 글고 공대새끼들 중에서 ㅈㄴ 무식한놈들 많음 내구남충 인서울 존나 좋은 학교 다녔는데 다케시마가 뭐야 ㅇㅈㄹ 하더라 수학특기생으로 들어갔었음 수학 이외의 학문 능력치가 0 임 ㄹㅇ 로
책 몇 권 읽으면 인문학 가능이라니ㅋㅋㅋㅋ 나도 교양서 딱 두 권 읽고 코딩 배웠다~
지나가던 스카이 문과 눈물을 흘리며 외칩니다...
하루빨리 인문학 학부 줄이고 필수교양으로 돌리세요... 빠른 시일 내에 정원축소, 통폐합 이뤄지고 소수만을 위한 전공, 다수를 위한 교양이 되어야 함. 지금 문과대는 그냥 딱 백수양성소야 이렇게 시대가 변하는데 아직도 그렇게 무대뽀로 정원 받아대서 뭐할건데? 이과는 교양이 너~무 없고 문과는 교양'만' 있음ㅋㅋㅋ어떡하라고 진심
그리고 위에 인문학 경시 논란 댓글 있는데 뉘앙스가 좀 그래도 틀린 말 없다고 생각함ㅋㅋㅋ학부생 수준에서는 뭐 엄청난걸 하는 것도 아니고 사고력이 대부분이라 공대 애들처럼 기본 학습량이 많지도 않고 한마디로 그냥 전문성이 없음. 전문성은 인문학도의 길을 가는 석박사 얘기지ㅋㅋ기업 트렌드 아주 미세하게 경영학 사그라들고 UX고객분석으로 사회,심리학 주목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문과 비전 있는거 절대 아님ㅋㅋ
인문학적 소양은 저렇게 교양없는 소리 찍찍 해대는 애들 모두를 위한 기본 배움이 되어야지 그 많은 학생들이 4년씩이나 전공으로 붙잡고 있을 이유는 없음.
나도 인문대인데 ㄹㅇ 전문성 떨어짐 중고등학교 필수과정으로 넣고 대학 관련학과랑 선발인원 줄여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