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불

[기회(일기일회)]

7 00에 출발한 버스는 9 10에 영주에 도착한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휑한 터미널.
바로 앞과 좌측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타려는 8번 버스가 눈 앞에서 지나간다.
다음 버스는 20분 후.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 주변을 살펴보지만 아무 것도 없다.

불교카페에 등록된 주소로 찾아갔으나 잘못된 주소다.
다시 검색해서 찾아간다.
다행히 멀지는 않았다.
버스비와 시간 낭비.

삼존불을 뵙는 것 만으로도 영주까지 온 수고에 대한 보상은 충분했다.
영주는 또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지.

[지한이]

영주 마애여래
삼존불을 집에서
편안하게 뵙네요.
좋은곳 여행다녀
오셨군요
영주~하면 가깝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애들 고모가 살고 있고
풍기인삼이 효력이 좋아 10월 말경엔 일년치 수삼을 사서 쟁여 놓습니다.

분당사는 막내아들 가족이 낼모레
초복이라고 왔기에 삼계탕~~
바쁜점심 마치고 이제야
뱀방에 들어와 봅니다.

[기회(일기일회)]

8년 전에 영주에 갔을 때는 영주여객 차부에서 버스를 갈아타며 여행을 했습니다.
이제는 시티투어가 생겨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요번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풍기를 두 번 왔다갔다 해서 정겹게 느껴지네요.

저도 이마트 토종닭 사와서 인스턴트팟 삼계탕 먹었습니다.^^

[지한이]

오!
토종닭은 더 고소 하지요.
삼계탕 맛 있던데요! ㅎ
영주엔 특산품도 많고
땅이 좋은지 과일 야채
모두 맛 있었어요.
3년전에 동생하고 자차로 안동 하회마을 갔다가 일박하고 영주사는 지인 만나고..
일정이 빡빡 했네요~

[달콤한]

기회님..!
방긋..?
영주 석불 보아하니
콤 사는곳에도 저석불님 비젓한 불상이 잇네유
이름하여 마애삼존불이라고
일명 "백제의미소"라고도 하지요
국보84호로 지정덴 유명한 석불입니다
해가비추는 방향에 따라 미소가 바뀌고요
얼마전 풍우로 마모덴다하여 비가림막을 설치한바
전혀 웃지않아서 철거하는 해프닝도요...ㅎ
주말은 마냥 기분 좋아요 그죠..?
편안한 주말밤 데시옵소서...!

[기회(일기일회)]

지금은 계단으로 올라가 서산마애삼존불님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지만
처음에는 계단이 없는 절벽이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