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Jalen Johnson
나이 : 21세
포지션 : 파포&스포
키& 몸무게 : 99kg, 206cm
출신대학 : 듀크
2021년 20픽으로 애틀랜타 혹스에 매우 조용히(?) 지명됐습니다.
뭐,,,생각해보면 뜨레영 정도를 빼면 항상 조용했던 혹스 지명이지만, 존슨 지명 때는 유독 조용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로터리픽도 아니었고 듀크 대학에서의 활약도 뜨뜻미지근(+발목부상)하여 드랲 당시 혹스 팬들조차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동포지션에 존 콜린스가 있어서 출장기회가 별로 없었고, 득점력 역시 1년 팀 후배인 그리핀에게도 밀리는 듯 보였습니다.
별 존재감 없이 맞이한 2023-24시즌, 많은 선수들이 포텐을 가장 많이 터뜨린다는 3년차가 된 제일런 존슨이 보란듯이 활약을 시작했습니다.
개막전에 벤치에서 나와 커리어 하이인 21점을 터뜨렸고,
샤딕 베이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한 3번째 경기부터 혹스는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존슨의 최대강점은 바로 대인수비력입니다.
올 시즌 상대방의 공격성공률을 33.8%로 제어하고 있는데, 특히 상대의 3점 수비를 컨테스트하는 타이밍이 훌륭합니다(리그 2위)
덩치도 제법 당당해서 페인트 존을 향해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잘 밀리지 않습니다.
상대의 트랜지션 상황에서 공을 가진 상대선수를 따라잡고 블럭까지 시도할 수 있는 기동력과 높이를 갖췄습니다.
존슨의 다음 강점은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공격 공헌입니다.
본인이 직접 득점을 하기도 하지만 이와 별개로 페인트존으로 롤링해 들어가다가 뿌리는 킥아웃패스와 베이스 라인쪽의 커터 피딩이 좋은데, 몇 경기 치루지도 않은 올 시즌 존슨이 뿌린 42개의 패스가 직/간접적으로 득점과 연결되었습니다.
양질의 패스를 뿌리는 포워드? 플레이메이킹을 할 줄 아는 좋은 포인트포워드가 될 자질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궂은일의 대표 스탯인 리바운드를 경기당 7개를 잡고 있고, 들쭉날쭉한 득점력도 점차 향상되고 있는듯합니다(쌓인 데이터가 워낙 없...ㅠ)
주전으로 나온 올시즌 3번째 경기부터 온오프 마진이 거의 평균 +15에 달합니다.
아쉬운 부분도 당연히 많습니다. 샷크리에이팅 능력이 거의 없고 2점 풀업점퍼 성공률이 극히 낮습니다.
공격 상황 시 위치 선정이 아쉽고, 드리블이 불안해서 상대팀 스틸 맛집입니다(본인도 개선 안될걸 아니까 차라리 패스에 집중하는 느낌)
뜨레영과 머레이랑 함께 코트에 있으면 필히 갖춰야할 덕목인 캐치앤 3점 슈팅 성공률이 그나마 발전한다는 것이 위안입니다.
그래도 가드와 포워드 포지션에 공격에만 몰빵한 선수들이 즐비한(머레이는 일선 수비가 좋지만 프레임이 아쉽..) 혹스 입장에서
수비에 최대 강점을 보이는 제일런 존슨의 존재는 매우 중요합니다.
호쾌한 맛은 좀 떨어지지만 인게임덩크도 가끔 합니다.
오늘 펠리컨스 전에서 개막전에 기록한 커리어하이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우는걸 보며,
올 시즌 존슨의 활약이 진심으로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샤딕 베이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이긴 것도 아니라서 좀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브레이크아웃 시즌이 될 가능성 자체는 매우 높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이상 제일런 존슨 간략 소개였습니다.
정말 볼 경기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혹스 경기를 보시게 되면 혹스 백넘버 1번도 살짝 눈여겨 봐주세요.
첫댓글 오 콜린스 때문에 조용히 사라질 줄 알았는데 올해 포텐이 터졌군요
소개 감솨합니다. 여윽시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