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만 있으면 제주에서는 집이 공짜?
정치시사 블로거 '아이엠피터'의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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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 전문 블로거 <아이엠피터>가 30일 "제주에선 초등학생 자녀만 있으면 집이 공짜?"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엠피터'는 "(제주도의) 중산간지방이나 해안지역 마을에서는 초등학생수가 나날이 감소하기 때문에 특별히 '학교살리기' 프로젝트로 다세대 주택을 건축해 임대하거나 빈집을 활용해 무료로 임대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빈집은 무료임대, 다세대 빌라는 보증금 2백만원에 연간 임대료 2백만원 정도이며, 제주의 허름한 농가주택도 연세가 4백만원을 넘는 것은 감안하면 거의 반값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신청요건은 △제주 도외 (원적지가 타지역이면서 실거주지도 타지역인자) 거주하는 초등학생 2명 이상 자녀를 둔 자.△ 초등학생 2명이라 함은 초등학교를 연계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도 포함로 제주 지역 10여개 초등학교가 '학교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엠피터'는 "집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무턱대고 오는 것은 위험하다"며 "다세대 빌라처럼 새로 신축한 건물이 아닌 경우 대부분 학교에서 임대하는 주택은 전형적인 제주 농가주택입니다. 그러다 보니 화장실이 밖에 있거나 천장이 낮아 장롱조차 못 들어가는 주택이 태반"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아이엠피터'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놀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입니다. 그 공간은 아이만의 공간이 아니라 마을과 사람을 이어주는 지역사회의 공간입니다. 그 공간을 지켜주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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