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09억(KF-16 조종사 1명 키우는 비용) 들여 키웠더니
10년새 1000명 민항기로
공중戰 핵심, 전투기 조종사들 공군 떠난다
베테랑 조종사 적정 정원, 절반에도 못 미쳐… 공군 전력에 심각한 공백
의무복무 15년에서 더 늘리고 민항사에 채용부담금 물려야
공군이 최근 내년도 조종사 중령 진급 심사 대상자 대부분(32명 중 29명)을 진급시키고도 전투력 유지를 위해 필요한 적정 진급 인원(55명)의 절반 수준밖에 채우지 못한 것은 베테랑 조종사들이 대거 민간항공사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우리 군의 공중 작전 전력에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0억 들여 키운 파일럿 민항사로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민항사 취업을 위해 의무복무기간만 채우고 조기에 전역한 조종사는 한 해 평균 115명이었다. 조종사의 의무복무 기간은 2009년까지는 13년, 2010년부터는 15년으로 2년 늘어났다. 조기전역자와 정년 전역한 조종사까지 포함하면 한 해 평균 162명의 조종사가 군을 떠나고 있다.
반면 매년 새로 배출되는 조종사는 150명이다. 신입 조종사보다 전역 조종사가 10여명 더 많은 인력 구조인 셈이다. 공군에 따르면, KF-16 전투기 조종사 1명을 7년8개월 동안 양성하는 데 총 109억원이 쓰인다. 이렇게 공들여 길러 놓은 조종사 1054명이 2000년 이후 올해까지 군을 떠났다.군 조종사들이 민항사로 옮길 경우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보장받고 기장급 조종사의 경우 연봉이 2억원 안팎으로 올라간다. 민항사가 조종사 채용연령 상한을 40~42세로 정해놓은 점도 조기 전역을 부추기고 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흠........
잘 보았어요~~
민항사에 채용부담금 물리는 방안 좋지요..
잘봤습니다..
이거야 말로 죽 쒀서 워리 준 격...
옳은 말씀입니다
아, 어렵다. 대우가 나빴을까 아니면 돈에 눈이 먼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