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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죨디
여시들 안녕! 자개에 쪘다가 콧멍가도 괜찮을 것 같단 댓글을 보고 냉큼 콧멍으로 옮겨왔어..!
요새 코리빙, 공유주거가 많이 생겨나고 있고 나름 힙한? 그런 느낌이더라고.
여시에서도 코리빙에 대해 궁금한 여시들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소소하지만 정보공유 차원에서 글쪄보려고 함!
근데 내가 하필이면.. 폰이 사망해서 사진이 일부 날아갔어ㅠㅠㅠ
그래서 어찌저찌 살린 사진들만 가져오느라.... ㅠㅠㅠㅠ
사진 수가 너무 적더라도 이해해줘...ㅠㅠㅠㅠ
(너무 부족한 부분은 공홈에서라도 가져와서 채워넣었어..ㅠㅠ)
코리빙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고 내가 돌아다녀본 곳에 대해 적어볼게!!
1. 코리빙은 (일반적으로)저렴한 주거대안이 아니다!!!
흔히들 많이 하는 착각인데, 코리빙=쉐어하우스 라고 생각해서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찾아보는 경우가 많더라고.
근데 아마 이 생각으로 코리빙을 보러다니면 백이면 백, 가격에 헉소리 나서 뛰쳐나오게 될거야..
(사실 내 경험이야..ㅋㅋ ㅠㅠ 첨 가격듣고 너무 놀랐음...물론 저렴한 코리빙도 있을 거야. 근데 대부분 비싸다는 것!!!)
2. 그러면 왜 코리빙 하우스는 비싼가?
코리빙과 쉐어하우스는 fully furnished 인 점과 일부공간을 공유하여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건 맞음
그. 러. 나.
일반적으로 쉐어하우스는 한 집에서 각자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다면 코리빙은 개인 호실이 따로 있고 다른 층에 공용 공간이 따로 존재하는 오피스텔 느낌이 더 강해!
그림으로 설명해보자면 이런 느낌...(그림 못그려서 먄 ;;)
즉 코리빙하우스가 비싼 이유를 정리하자면
- 내 개인공간에 +알파로 공용공간이 추가로 더 있는 것임. 임대료 안에 개인공간 비용과 공용공간 비용이 합쳐져 있다고 보면 돼.
- 대부분 큰 기업이 관리하는 주거시설이라 시설이 매우 깔끔하고, 공용공간은 청소하시는 분들이 따로 계심.
- 보안도 매우매우 철저해. 대부분이 지문/스마트폰/카드키 등으로 입주자만 들어올 수 있게 처리해뒀어.
- 그리고 내가 코리빙 하우스를 적극적으로 알아본 계기이기도 한데, 모든 가구가 갖춰져 있어서 정말 몸만 들어가도 돼!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코리빙은 오피스텔중에서도 고가의 가격에 형성되는 것 같더라고!
나는 지금까지 가족들과 살았고, 독립경험이 전무한 사람이거든...
최근들어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심해져서 독립을 알아보기 시작했지ㅠㅠ
근데 난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목돈도 없을뿐더러, 독립하려면 이것저것 가구도 사야하고, 도배도 새로 해야될 거고...
생각만 해도 돈 나갈 일 투성이라 고민하다가 목돈을 모을때까지만 살려고 공유주거를 알아보게 되었어!
3. 내가 돌아다녀본 코리빙 하우스에 대해
코리빙을 몇 개 돌아다녀 봤는데, 나는 1호선 혹은 경의중앙선을 타야해서 그 라인으로 알아보느라
많이 알아보진 않았어...
일단 찾아보면서 한 번이라도 검색에 걸렸던 브랜드들은
셀립, 로컬스티치, 에피소드, 맹그로브, 지웰홈스, 커먼타운 등이었음.
아마 더 있을거야! 이 곳들은 단지 내가 알아볼 때 찾았던 것들일 뿐...
(혹시나 아는 곳 댓글로 달아주면 추가할게! )
그 중에서 몇 개는 시간이 안맞아서, 몇개는 내가 원하는 라인에 지점이 없어서 못가봤고
결국 3곳 : 커먼타운, 지웰홈스, 맹그로브를 다녀왔어.
자세히 다 적고 싶은데,,,, 거기 가서만 확인할 수 있는 가격같은 걸 내가 공개해도 될지가 의문이라..
대략적으로만 적을테니 자세한 건 해당 업체 홈페이지나 직접 투어, 문의 해주길 바랄게 ㅠㅠㅠㅠ
그리고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내가 보증금을 물어보는 걸 깜빡했어.. 다들 월세로만 얘기해주셔서..
보증금이 얼만지 기억이 안나....ㅠㅠㅠㅠ 미안햐.. 근데 아마 내가 계약한 곳 생각해보면 월세 2~3달치 정도인것같음
: 커먼타운 :
커먼타운은 지하철 역에서 약 5~10분 걸어가면 나와!
건물 외관은 깔꼼해! 그레이색이라 세련된 느낌!
내가 다녀온 커먼타운 지점은 20년 12월인가?에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이번에 도배를 새로 다 하셨다고 하심..!
임대료 책정은 방의 크기, 층수에 따라 다르게 계산되더라(이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
A타입 룸도 찍었었는데 사진을 못찾겠어ㅠㅠㅠ 뒤죽박죽 되어버려서...흑흑...
아무튼 방은 내가 느끼기에 꽤 넓은 편이었어! 이정도면 넉넉하다 느낌. 수납공간도 있고!
각 방마다 침대, 책상,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이 있음!
그리고 창밖으로 초록초록이 보임.. 힐링될듯..
공용공간은 지하1층에 있었고, 카페같은 느낌이었어! 그리고 스마트팜도 있길래 같이 사진찍어옴 ㅋㅋㅋ
저런 거 키워보고 싶었어...
이 공용공간 옆에는 무인 택배실이 있고, 그 택배실에서 박스같은걸 다 버리고 갈 수 있게 되어있었어!
가장 중요한 가격은... 80만원 후반부터 시작이었어! 여기서 각 층과 방 크기에 따라 가격이 추가되었고
관리비/공과금은 별도로 있어서 이걸 다 하면 한달에 약 100만원 정도 나갈 것 같더라!(내가 대충 계산한거임.. 확실치 않아..)
: 맹그로브 :
맹그로브는 1호선역에서 거의 1분컷? 완전 가까움.. 역에서 나가면 바로 보였어!
원래 호텔이었고 리모델링 해서 공유주거로 만들었다더라.
나는 1인실 위주로 봤는데, 여기는 2인실도 있어. 여기는 이렇게 꾸며진 쇼룸? 컨셉룸?을 전시처럼 하더라고!
유명한 사람이나 의미있는 브랜드? 들이 각 방을 꾸며놓았음.
결론적으로 맹그로브 방 넓이는 막 넓은 편은 아니었어.
가구들을 제외하면 성인 3명 정도 누울 수 있는 공간정도가 남는 듯?
2인실은 1인실보다 넓은데, 두명이서 쓰는거니......당연한거네....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여기는 올해 7월인가 8월인가 오픈한 곳이래. 그래서 가구나 공용공간 물건들이 다 새거였어 ㅋㅋㅋ
방에는 침대, 책상, 코너소파, 에어컨과 냉장고가 있음
그리고 화장실에 욕조가 있더라..! 두둥
아무래도 호텔이었어서 그런가봐.
여기는 방이 좁은 대신에 공용공간이 대박이었음
지하2층에 시네마룸(영화/영상 보는 곳), 플렉스룸(헬스장?), 포커스존(업무나 공부할 수 있는 곳), 라이브러리 등
공간이 넓고 뭔가 다양하게 있더라!! 사진 못찍은게 아쉽 ㅠㅠ
건물 20층에도 미팅룸이랑 레스토랑 같은것도 있고, 입주민은 자유롭게 그 공간을 써도 된다고 하심..
그리고 2층마다 주방, 4층마다 런드리룸이 있었어
주방에는 전자렌지(에어프라이기 겸용이래. 상상이 안되지만 그렇다고 함..)
정수기, 요리도구같은게 있었고,
런드리룸은 세제만 내꺼 가져오면 사용료 없고 다 무료래. 세탁기랑 건조기랑 스팀다리미까지 다 있어서 좋아보이더라.
가격은 1인실 기준 최소 월 70만원 후반 대였고, 이게 관리비나 수도/전기세 다 포함된 가격이라고 함.
마찬가지로 층이 올라가면 가격이 더 비싸져서 최대 80만원 중반까지 가더라고.
2인실도 마찬가지라서, 만약 룸메가 있고, 개인공간이 좁아도 되면 1인당 40만원 수준이라
나는 되게 저렴하다고 느꼈어! 특히 자매끼리 같이 살거나 대학생 같이 살기 좋을듯...
아무래도 개인공간이 상대적으로 좁다보니까 다른데보다 저렴한가봐
근데 여기는 호텔로 등록되어있어서 전입신고가 안된대 ㅠㅠㅠ
누군가한테는 중요한 문제일 수 있을 것 같아.
: 지웰 홈스 :
지웰홈스도 역 나오자마자 바로 보여!
저 살구색?이 지하철 역임..ㅋㅋㅋㅋ 바로 찾아서 갔어!
여기는 방이 진짜 너무 좋았어.. 돌아다녀본 곳 중에 방 넓이며 가구 퀄리티 최상급..
(기억 안나는데 가구 엄청 좋은 브랜드꺼래)
이게 방의 일부분이고 뒤쪽에 더 공간이 있었어..
침대, 소파, 테이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다 있음
심지어 드레스룸이 따로 있었음... 개대박이지?
물론 없는 방이 대부분이지만, 다른 방들도 다 넓은 편이었어.
진짜 그냥 최고급 오피스텔인데, 가구도 다 좋은 것들로 채워져있음
공용공간은 2층인가?에 있었는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나 미팅룸?같은것도 있었어!
그리고 콘푸로스트같은 것도 있어서 우유만 가져와서 먹으면 된대 ㅋㅋㅋ
나 콘푸로스트 귀신인데 약간 혹함 ㅋㅋㅋ
근데 좋으면 뭐다? 가격이 비싸다 ㅠㅠ
여기는 진짜 코리빙 중에서도 개인 공간 넓고, 공용공간도 꽤 넓은 편이라서 그런지
내가 본 3곳 중에 가격대가 가장 비쌌어..
최소가 90 후반이었나..그랬고, 여기에 관리비, 공과금 별도.
: 최종 정리 및 비교 :
개인 방 넓이 : 지웰홈스 > 커먼타운 > 맹그로브
공용공간 넓이 : 맹그로브 > 지웰홈스 > 커먼타운
가격 저렴한 순서 : 맹그로브 > 커먼타운 > 지웰홈스
4. 코리빙 추천 대상 및 비추천 대상
나는 이렇게 3곳의 코리빙 하우스를 돌아다녀보았고,
현재는 3곳 중에 하나와 계약을 해서 9월부터 독립하게 되었어!!!(어디인지는 신상이 털릴 수 있으니 비밀!)
내가 비록 계약은 했지만 코리빙하우스는 호불호도 명확할 것 같고,
각 코리빙 사에서도 정해놓은 타겟이 되게 명확한 것 같더라.
얘기들어보면 딸 둔 부모님들이 좋아하신다더라고..
(이거때문에 핑크텍스 약간 끼인 가격이라고 생각함.....ㅂㄷㅂㄷ..)
내가 코리빙을 알아보면서 생각한, 추천 대상은
- 독립이 처음이라 혼자 살기 위한 가구/도구 등이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은 사람
- 독립이 절실한데 목돈이 없는 사람(내가 계약한 곳 기준, 보증금은 비상금대출로 가능한 수준임)
- 내가 사는 곳의 보안이 매우 중요한 사람
- 혼자 살고 싶지만 가끔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보고 싶은 사람
이 정도인 것 같아.
난 다른 오피스텔은 그냥 네이버 부동산이랑 직방으로만 봤었어..
근데 다들 너무 큰 돈이 필요하고,,, 난 중기청 대출도 안되는 터라 ㅠㅠㅠ
조금 급하게 계약한 감이 있어..
여시들은 이 글도 보고, 직접 돌아다녀도 보면서 더 많이 알아봐!!!
내가 설명 들었던 것들이 훨씬 많았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서 못쓴 내용도 있을거야..
혹시라도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줘, 내가 알고 있는건 최대한 답변해줄게!!
퐈이티이잉~~!!!
˗ˋˏ 와 ˎˊ˗ .. 글 고마워 ㅜㅜ 맹그로브 2 인 들어가면 진짜 싼편이긴 한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