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둘러싸고 있는 두 명산(名山)이 동쪽의 팔공산(八公山)과 서쪽의 비슬산(琵瑟山)이다.
비슬산은 앞산에서 부터 경산과 청도 그리고 창녕과의 경계를 이루며 가창,화원,옥포,논공,현품,유가등 6개 읍면에 걸쳐 뻗어 있는 큰산이다.
주봉인 천왕봉(1084m)은 거대한 수직 암벽이 받치고 있는 듯 한데 이 모습이 흡사 신선이 지상에 내려앉아 비파를 타고있는 모습을 닯았다하여 비파 琵와 거문고 瑟 의 '비슬산'이라 부르지만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의미의 포산(苞山)이란 또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정상부가 웅장하다.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능선이 앞산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조화봉과 대견사로 이어지는데 십여년전에 발생한 산불로 능선에 키가 큰 나무가 별로 없어 초원 같이 시야가 탁 트이며 장쾌하다. 이 능선이 가을이면 억새,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한다.
대견사에서 988봉에 이르는 산자락 30 여만평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진달래 사이에 키가 작은 잡목들이 섞여 있으나 진달래가 더 많다. 정상 부근에도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988봉 부근 능선 오른쪽은 사람키 보다 훨씬 큰 진달래가 밀집해 있고 가장 고운 듯 하다. 이곳에서 사진촬영들을 많이 한다.
비슬산은 1000 미터가 넘는 고산으로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말에 만개하며 5월 초까지 진달래산행을 할 수 있다. 매년 진달래가 필 무렵 참꽃제가 개최된다.
비슬산 참꽃을 보러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비슬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탓인지 등산객들도 드문드문 보이고 반딧불이 전기차는 아직 운행할 조짐이 없다.
참꽃축제(4/18-26)를 준비하는 상인들과 진행 관계자들만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08:00 소재사를 시발점으로 해서 대견사를 향해 출발 함.
여기서 대견사까지는 약 3.7km.
천연기념물인 비슬산 암괴류
저멀리 대견사 삼층석탑이 보인다.
지금부터 약 700m 구간이 계단이 많아 체력소비가 많은 코스다.
09:40 드디어 도착한 대견사
부처바위를 배경으로 한컷
코끼리바위 모습
주봉인 천왕봉(1084m)를 배경으로 한컷
붉은 진달래로 물들어야 할 30만평 군락지가 허허벌판입니다.
축제기간인데도 꽃이 피기는 커녕 꽃망울도 맺히힐 않았네요..... 급 실망
형제바위
상감모자바위
소원바위
백곰바위
뽀뽀바위
대견봉(1035m) 정상에서
참선바위
기바위의 기를 온몸으로 받고있는 마눌...
버들강아지가 탐스럽습니다.
조화봉 강우관측소와 칼바위를 배경으로
조화봉 비슬교에서
칼(톱)바위
1만~8만년전 마지막 빙하기때 생긴 애추(Tarus)
창년방향 조망
조화봉(1058m)에서
낙동강이 굽이치는 현풍방향 조망
깅우관측소 6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견사의 모습
11:50 하산시작
13:00 원점회귀 산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