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전 매니저 1차 공판 또 연기
이태란의 전 매니저 안모씨에 대한 1차 공판이 또 다시 연기됐다.
지난 9월 이태란으로부터 고소당해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안씨의 1차 공판이 23일 오전 10시 서울지방법원 525호 법정에서 형사 10단독 조남대 판사의 심리로 열릴 계획이었으나 안씨측의 요청으로 다음달 21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1차 공판은 지난 9일 안씨의 요청으로 이미 한 차례 연기된 적이 있다.
안씨측의 위대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또 다시 연기한 배경에 대해 “안씨와 이태란이 교제를 했던 사이인 만큼 이태란측과의 합의를 통해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위변호사는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폭탄선언’에 대해서도 “안씨가 밝힐 놀랄 만한 내용은 없다”고 부인했다.
또 ‘이태란 비디오’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말할 문제가 아니다.
그 문제는 법정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이태란측 강호성 변호사도 “합의를 원하는 안씨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아직 공식적으로 접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이태란의 방송출연료 등 총 6,55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이태란은 지난달 중순 안씨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지검에 추가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