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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遊鶴山(839m)·天生山(406.8m) 산행기
▪일시: '15년 1월 4일
▪도상분맥거리: 약 19.7km, 기타거리: 약 7.1km
▪날씨: 맑음, 0~9℃
▪출발: 오전 8시 48분경 칠곡군 석적읍 도개리 장현 삼거리
유학분맥은 황학지맥 분기점에서 유학산, 천생산을 거쳐 한내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합수점까지 도상 약 19.7km의 산줄기이다. 오늘은 유학분맥을 답사하기 위하여 대전역에서 06:25發 무궁화편에 올라 왜관역에는 8시 3분경 도착하였다. 8시 14분경 왜관북부버스정류소에서 8시 32분 출발한 33번 버스를 탔는데, 두 명의 승객은 도중에 내리고 나 홀로 타고 가다가 도개리 79·923지방도가 갈라지는 삼거리에는 8시 48분경 도착하였다.
(08:48) ‘황학산휴양림’ 등의 표시판이 세워진 남쪽 도로로 들어서니 왼편에 ‘永進企業·巨山아스콘’ 공장이 보였고, ‘버등재’를 넘어 임도 입구에 이르렀다. 그 쪽으로 들어서니 나무를 끌고서 트럭을 몰고 내려오는 산불감시원을 마주쳤는데, 등산을 제지하지는 않는다. 임도가 황학지맥 안부와 접근한 데서 왼쪽 사면을 치고 올라 1분 뒤 황학지맥 안부에 닿았고, 왼쪽으로 7분여 올라 유학분맥 분기점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장현 삼거리>
<임도 입구에서 바라본 버등재>
<황학지맥에 접근한 임도>
<유학분맥 분기점>
(09:31) 망사담장 오른편(북북서쪽) 흐릿한 족적을 따라 내려서니 왼편에는 거대한 채석장이 바라보였고, 4분여 뒤 가시덤불 지대에 들어섰다. 조금 뒤 다시 길 흔적이 보였으나 안부에 이르니 길 흔적은 오른쪽으로 휘어 내린다. 직진하니 길 흔적은 사라지고 덤불이 짙어지는데, 이를 벗어나 두릅밭을 통과하여 절개지에 닿았고, 왼편으로 비껴 다시 삼거리에 닿았다.
<채석장>
<두릅밭서 바라본 장현 삼거리>
(09:54) 오른쪽으로 나아가 고갯마루(‘장현’)를 지나 2분 뒤 이른 삼거리에서 ‘←도봉사’ 등의 표시판이 걸린 왼쪽 길(‘유학로’)로 들어섰다. ‘초막수련원’ 앞을 지나 ‘입산통제’ 안내판이 세워진 오른쪽 시멘트길로 들어서니 이내 산불계도차량이 지나간다. 2분여 뒤 도로를 벗어나 왼쪽 사면을 치고 오르니 ‘99공공근로사업장’ 안내판이 보였으나 길 흔적은 없는데, 잡목덤불을 헤치며 올라 4분여 뒤 양쪽 농장을 잇는 산판길을 가로질렀다. 조금 뒤 오른편에서 족적을 만났으나 묘지에서 길은 끝난다. 가시잡목을 헤치며 올라 왼편에서 길 흔적을 만났으나 역시 묘지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유학로와 유학산 능선>
(10:25) 급사면으로 들어서니 족적은 완전히 사라지는데, 간간히 마주치는 바위는 적당히 좌우로 비껴 올랐고, 막바지 급사면을 약간 오른편으로 비끼면서 해발 835m쯤 되는 주능선 봉우리에 올라섰다.
<올라선 능선봉>
(10:49) 왼쪽으로 내려서니 간간히 암릉이 나오나 길은 이를 비켜 나 있고, 20분여 뒤 산불방지시설이 자리한 언덕에 이르니 왼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1분여 뒤 ‘←도봉사 0.6km, ↑유학정 0.2km, ↓다부리 4.5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산길이 넓어지면서 등산객들을 다수 만난다.
<전위봉>
(11:14~11:20) 정상에 이르니 안내판에 ‘구미 25, 838m’로 표시된 삼각점, 전망안내판과 정자가 있는데, 정자에 오르니 사방으로 시야가 트였으나 가스 때문에 조망은 흐릿하였다. 정자를 내려서니 ‘유학산 839m’ 표석, ‘↑헬기장 160m, ↓820고지 1.35km’ 이정목과 6·25시 다부동 전투 안내판이 있다.
<838m 삼각점>
<동쪽 전경>
<서쪽 전경>
<유학정>
(11:20) 서쪽으로 내려서니 마대포가 깔린 길이 잠시 이어지고 왼편에 무슨 시설물이 보였다. 2분여 뒤 ‘←도봉사 0.64km, ↑학상리, ↓유학정 0.14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이어 너른 헬기장을 통과하니 너른 길이 계속 이어졌다. 능선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르다가 1분 뒤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나 있고, 눈 위에는 몇 개의 발자국이 보인다. 무심코 길 흔적을 따르니 남서쪽(봉두암산으로 이어짐)이라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내려가 표지기와 함께 흐릿한 족적을 만났다. 그러나 이내 길 흔적은 사라졌고, 잡목덤불 사이를 나아가 안부를 지나니 다시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다. 휴식중인 등산객을 마주쳤고,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오른편 아래에 ‘가산CC’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였다.
<가산CC 전경>
(12:04) 왼편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는데, 예전에 다녀갔던 길이다. 오른편(북북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지는데, 급경사를 거쳐 8분여 뒤 오른편에 무덤이 보이면서 길 상태가 다소 나아진다. 조금 뒤 능선 오른편 사면길을 따르니 왼편에 인기척이 들리길래 인사하다 보니 약초 채취꾼이다. 다시 능선을 만나니 오른편에 신설무덤이 보였고, 석곽묘를 지나니 길은 더욱 넓어지나, 조금 뒤 길이 오른쪽으로 휘어 내리길래 직진하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진다. 몇 개의 무덤을 더 지나니 앞쪽은 도로의 절개지인데, 왼편으로 비껴 족적을 따라 내려서서 시멘트 농로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몇 걸음 가니 ‘가산CC’ 진입로이고, 북쪽으로 나아가다 오른편 저수지 둑방에 올라서서 보니 저수지 중간이 주능선인 듯하였다. 대로(906지방도)에 이르니 일대에는 식당들이 많이 보인다.
<유학산 날머리>
<천생산 전경>
<신동지>
(12:39) 신발 속을 정리하고 간식을 먹을 겸 7분여 휴식한 뒤,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다 2분여 뒤 ‘돈까스·뷔페’ 간판이 세워진 왼쪽(북쪽) 길로 들어서니 왼편 능선이 주능선인지 오른편이 주능선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편하게 너른 길을 따르기로 하고 계속 오르니 오른편에 저수지가 보였고,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이면서 길은 건계를 오른편으로 건넌다.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능선에 이르고, 8분여 뒤 석축묘에 이르니 너른 길은 끝나나 산길은 계속 양호하게 이어졌다.
<천생산 들머리>
<너른 능선길>
(13:32) 뚜렷한 산길에 이르니 ‘←천생산, →하장리, ↓신동리’ 표시목이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 34분경을 넘어 능선을 왼편으로 비꼈고, 언덕을 지나 사거리에 이르니 ‘↑천생산, →쌍용사, ↓신장리, ←학하리’ 표시목이 있다. 이내 길이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졌으나 왼편 능선으로 직등하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4분여 뒤 묵은 석축 자취에 이어 대나무 숲에 닿았는데, 일단 왼편으로 가 보니 묵은 샘터 자취가 있다. 되돌아 오른편으로 가 보니 암벽 밑 묵밭이 보이는데, 위쪽으로는 바위지대이면서 덤불이 짙어 오르기가 어려울 듯하여 되돌아섰다. 샘터 왼편으로 오르니 바위 밑 비박지가 보였고, 급경사를 올라 성벽 직전에 이르니 덤불이 빼곡하였다. 이를 헤치며 성벽에 닿았으나 높아서 왼편으로 비껴 낮은 곳을 올라 성벽 안으로 들어섰다. 사면을 치고 오르니 산길을 만났고, 이어 너른 길에 닿았는데, 왼쪽으로 3분여 오르니 정상이다.
<갈림길의 이정목>
<쌍용사 전경>
<사거리의 이정목>
<묵은 석축>
<묵은 샘터>
<복원된 성벽>
<올라선 능선길>
(14:04~14:09) 정상에 이르니 ‘天生山城由來碑’, 묵은 ‘천생산성’ 표석, ‘구미 307 2003 재설’ 삼각점, +자 표석, 산불감시초소 등이 있고 서쪽으로는 아찔한 米得岩이 자리한다.
<천생산성 유래비>
<미득암>
<천생산 정상>
(14:09) 되돌아서 6분여 뒤 성벽을 나가니 T자 형 갈림길인데, ‘↓정상 0.6km, →정상 0.6km’ 이정목이 있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사거리를 이룬 안부에 이르니 ‘↑장천 0.62km·통신바위 0.15km, →장천 3.3km, ↓정상(미득암) 0.43km’ 이정목이 있는데, 왼쪽으로 내려서니 정비된 산길이 사면으로 이어진다. 7분여 뒤 주능선에 이르니 뚜렷한 산길이 나 있고, 등산객들도 많이 보였다. 9분여 뒤 갈림길에 닿아 방향을 따져보고는 더 뚜렷한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갔다. 다음 7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철탑을 지나 길이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휘는 데서 직등하니 흐릿한 족적이 이어졌다. 언덕에 닿으니 흐릿한 갈림길인데,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3분여 뒤 다시 뚜렷한 산길을 만났다. 돌무더기가 놓인 얕은 언덕을 지나 묘지를 오른편으로 비끼니 MTB를 하는 사람도 마주쳤다.
<안부 사거리>
<뒤돌아본 천생산>
(14:57) 고갯마루(‘한태재’) 왼편에 이르니 왼쪽에서 너른 길이 합류하는데, 이후 등산객은 보이지 않는다. 24분여 뒤 운동시설이 놓인 데 이르니 몇 사람이 쉬고 있는데, ‘돌고개’를 물으니 직진 방향으로는 길이 없으니 오른쪽에 보이는 산길로 도로에 이른 뒤 도로를 따라서 가라고 한다. 몇 발자국 앞 무덤에서 오른쪽으로 너른 내리막길이 보였으나 직진하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진다.
<한태재>
<호젓한 숲길>
<언덕의 쉼터>
(15:26) 언덕을 지나니 이내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주능선길은 흐릿해지는데, ‘孺人咸安趙氏之墓’와 ‘學士密陽朴公重熙之墓’에 이르니 길 흔적은 완전히 사라진다. 덤불을 헤치며 대략 서남쪽으로 내려서서 7분여 뒤 ‘學生龍宮金公之墓’를 지나니 족적이 보였고, 조금 뒤 나무담장을 두른 무덤에 닿으니 고개 방향으로는 더 이상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더 진행해봐야 절개지에 닿을 것이므로 왼편(남남동쪽)에 보이는 흐릿한 길로 내려서니 막바지 오른쪽으로 휘고, 도로(67번 국도)에 이르니 맞은편에는 ‘BEONE·CNR’ 회사가 자리한다.
(15:42)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올라 고갯마루(‘돌고개’) 직전에 이르니 ‘←마애사·보물1122호 마애여래입상 100m’ 등의 표시판과 함께 진입로가 보이는데, 오른편에 보이는 묵은 시멘트길로 올라서니 왼편에 폐허가 된 농장이 보였다. 2분여 뒤 오른쪽으로 보이는 흐릿한 길로 올라서니 이내 덤불이 무성해지는데, 능선으로 붙으니 묵은 철망담장이 이어졌다. 조금 뒤 덤불은 약해졌고, 망가진 담장을 빠져나가니 뚜렷한 산길이 나 있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9분여 뒤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전자공고, ↑정상’ 표시목이 있고, 벤치가 놓인 언덕(표시목의 정상인 듯함)에서 만난 부부 등산객에게 산 이름을 물어보니 이름은 없다고 한다. 1분 뒤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오른쪽(북서쪽) 흐릿한 산길로 들어섰다.
<돌고개>
<담장과 뚜렷한 산길>
<안부 사거리>
<이정목상의 정상>
(16:16) 시야가 없는 정상(~185m)에 이르니 ‘J3클럽’과 ‘서울 廣津 文政男’ 표지기가 걸려 있다. 여기서 오른쪽(북쪽)으로 가면 필봉산에 이를 수 있으나, 예전에 올라본 적이 있기에 오늘은 합수점 방면으로 내려서기로 하였다. 서쪽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족적이 보였고, 왼편에는 노끈이 이어졌다. 3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국가기준점’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아마도 도상의 △157.2m 봉인 듯하였다. 얕은 언덕을 지나 3분여 뒤 산판 자취에 닿았는데, 왼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무덤에서 길이 끊어지길래 덤불을 헤치며 다시 오른편 능선으로 붙었다. 합수점에 내려서니 낚시꾼 몇 명이 보이는데, 왼쪽(남쪽)으로는 밭길이, 오른쪽으로는 너른 길이 나 있다.
<~185m 봉>
<한내천과 낙동강의 합수점>
<구미대교 방면>
(16:34) 남쪽으로 나아가니 좌우로 텃밭이 보이는데, 2분여 뒤 이른 밭에서 길은 끝난다. 앞쪽(남쪽) 구미대교에 이르는 루트가 없을 듯하여 되돌아섰고, 다시 이른 합수점에서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둑방길이 이어진다. 12분여 뒤 오른쪽(동쪽) 포장농로로 들어서니 일직선으로 이어지는데, 7분여 뒤 ‘구포동생활체육공원’ 표석이 세워진 천변길에 닿았다. 공장지대에 들어서 오른쪽(남쪽) 길로 들어섰고, 3분 뒤 67번 국도를 만났다. ‘LG이노텍구미3공장’을 지나 ‘노틸러스효성’ 버스승강장에 이르러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문필봉 전경>
<천변길>
<노틸러스효성 버스승강장>
(17:13) 5시 18분경 도착한 188번 버스를 타고 5시 45분경 구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고, 17:55發인 버스를 타니 대전에는 7시 4분경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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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학산, 천생산 늘 지나 다니면서 올라보지 못했는데 한 가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유학산, 천생산은 예전에도 산길이 괜찮았지만, 주변에 주택단지가 확장된 관계로 등산객들이 더욱 많아지고 산길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단, 문필봉은 주변 산의 명성에 가려 산길이 흐릿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시면 세 산을 한번 종주해보시길 바랍니다.